전체기사

2024.11.12 (화)

  • 맑음동두천 8.4℃
  • 구름많음강릉 16.3℃
  • 맑음서울 11.9℃
  • 박무대전 10.8℃
  • 구름조금대구 9.9℃
  • 맑음울산 11.1℃
  • 박무광주 10.2℃
  • 맑음부산 15.0℃
  • 맑음고창 8.0℃
  • 구름조금제주 16.4℃
  • 맑음강화 9.2℃
  • 구름많음보은 7.6℃
  • 구름조금금산 7.1℃
  • 맑음강진군 8.8℃
  • 맑음경주시 8.1℃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시의회 자녀 키우는 직원,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

URL복사

8세 이하 자녀 둔 공무원 대상...서울시의회 첫 실시
일·가정 양립 조직문화 조성...양육 부담 경감 기대
비회기에만...회기중엔 재택근무-유연근무 자율 선택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8세 이하 자녀를 둔 서울시의회 공무원은 14일부터 비회기 기간 중 1주일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게됐다. 전국 시도의회 중에서는 서울시의회가 처음 실시한다.

 

서울시의회는 육아 친화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동참하기 위해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제도 시행에 앞서 서울시의회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육아 공무원의 94%가 재택근무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설문에 응답한 전 직원의 76%가 육아 공무원의 재택근무 의무화 추진에 찬성했다.

 

지방공무원 복무 규정에 따라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공무원은 36개월 범위에서 1일 2시간 육아 시간(특별휴가)을 사용할 수 있다. 재택근무와 육아 시간을 함께 사용할 경우 자녀 등·하원 지원 등 양육 부담이 한층 경감될 것으로 시의회는 기대했다.

 

다만 서울시의회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의정 활동 지원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회기 중에만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 회기 동안에는 업무 사정에 따라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자율적으로 택한다. 서울시의회는 향후 시행 결과 및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제도를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서울시의회는 선도적으로 육아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메머드급 특보단 가동...“제1의 책임은 레드팀 역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5선의 안규백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 대표 총괄특보단'을 가동면서 "제1의 책임으로 '레드팀'(조직 내부에서 반대 입장을 내는 역할을 하는 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총괄 특보단은 58명 규모로 지난달 집권플랜본부를 가동한 데 이어 매머드급의 이 대표 보좌기구를 신설한 것이다. 여의도 안팎에서 두 기구 모두 민주당의 차기 집권 준비 조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생·정무·경제·안보·언론·사회 등 6개 각 영역에서 정책적·정치적 의제를 발굴해 이 대표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총괄특보단' 인선을 마무리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표는 특보단에 임명장을 수여하며 "실제로 당에 공식 조직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 봤는데 잘 안 어울리는 것 같고 특보단이 제1의 책임으로 그 (레드팀)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며 "레드팀은 요즘 기업들이 일부러 만들기도 하는 부서니까 그 역할을 잘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괄특보단이 앞으로 당지도부 의사 결정이나 정책·정무적 판단에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 또 영역별 모임도 자주 해주고 필요한 제언을 모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무형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 '초월(超越); 삶, 시간을 넘어 공간을 잇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문화원에서 전승공예품에 깃든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초월(超越); 삶, 시간을 넘어 공간을 잇다」를 주제로 전승공예품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한국무형유산주간’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청은 ‘한국무형유산주간’ 사업을 통해 매년 해외 공공기관과 협업하여 국가무형유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체험 교육, 전승공예품 전시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가 개최되는 아르헨티나는 정부 차원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온 만큼, 뜻깊은 협력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전시를 진행하게 되었다. 한국의 전통 공간인 사랑채, 안채, 누마루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시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무형유산 21종목 보유자들의 전승공예품을 비롯하여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이수자들의 공예작품과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 등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전승공예품 총 148점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