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작곡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국작곡가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음악제가 10월 28일 월요일부터 11월 1일 금요일까지 5일에 거쳐 총 6회의 음악회로 개최된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작곡가협회는 매년 협회의 산하단체에서 연주된 창작곡 중 각 단체의 추천을 받아 총 5회의 콘서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관현악을 추가해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된 ‘2024 대한민국 작곡제전’을 선보이게 된다. 이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고뇌와 열정이 담긴 음악축제라는 평을 받고 있다.
행사는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며 10월 28일과 29일 양일 한남동에 소재한 일신홀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첫 날은 ‘Connected I : 과거에서 미래로’의 제목으로 기념음악제의 개막제와 파안생명나무 시상식이 열린다. 박이은 작곡가의 작품과, 故 김정길 작곡가의 ‘추조문’이 연주된다. 둘째 날은 ‘Connected II : 국악과 현대음악’이라는 부제로 작곡가 임지훈, 이해미, 양영광, 성예람, 강종희, 박명훈의 작품이 KCO 모더니즘(지휘 정한결)의 연주로 공연된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총 4회의 콘서트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며 30일 ‘Connected III : 자연과 음악’, 앙상블 에클라(음악감독 김진수)의 연주로 안혜승, 배진의, 이연승, 박준영, 방희연, 이근형, 이은재 작곡가의 작품이 발표되고, 31일에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지휘: 박상연), 앙상블 아인스(지휘: 백승완)의 연주로 이은주, 김성아, 신숙경, 김동수, 김주혜, 김은성, 서유라, 정주희, 이은지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된다.
11월 1일 오후 5시에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Connected V : 하나에서 또 다른 하나로’의 부제를 통해 호른 정준우, 바이올린 황수빈, 피아노 김희재의 연주로 윤은혜, 이재홍, 김명순, 박준선, 임영진, 전현석 작곡가의 작품이 발표되며,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콘서트홀에서 KCO 오케스트라(지휘 최수열)의 연주로 박영희, 임영진, 김진수, 황성호, 이문희, 김지현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되며 기념음악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한국작곡가협회는 1954년 창립해 현재까지 산하 작곡단체와 협력해 한국의 창작음악 발표 및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