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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춧값 하락세에도 전년比 40% 비싸...올해 김장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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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배추 소매 가격 6847원 평년대비 39.39%↑
"전년 20포기 김장비용 20만원으론 규모 줄여야"
농식품부, 김장철 재료 수급 안정에 총력전 예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에 들어서면 정부와 유통업체가 14개 품목 김장재료 할인 지원을 실시해 국민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김장 규모를 줄여야 하나 걱정이 태산이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배추(상) 1포기 도매가격은 323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대비 60.7% 하락한 가격이지만 전년 및 평년대비로는 각각 22.2%, 29.3% 높은 가격이다.

 

무(상) 1개 가격은 1571원으로 전월대비 29.2% 가격이 내렸다. 무도 전년, 평년 대비로 비교하면 가격이 각각 64.1%, 5.4%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와 무의 소매가격은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년, 평년 대비론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6847원으로 전년대비 34.18% 높은 가격을 보였고 평년 대비로는 40%(39.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도 비슷한 상황이다. 무 1개 가격은 전월대비 10.22% 가격이 내린 355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전년 2163원 대비론 64.12% 높은 가격이고, 평년 2623원과 비교해도 927원(35.34%)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는 중이다.


반면 김장 속재료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국산 고추가루 1㎏ 의 가격은 3만4324원으로 전년대비 1.42%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깐마늘 1㎏의 가격은 1만533원으로 전년대비 6.92% 올랐지만 평년대비론 2.16% 내린 가격으로 나타났다.

 

굵은 소금 5㎏ 가격은 1만2433원으로 전년대비 11.68% 가격이 하락했다. 새우젓 1㎏은 1만5190원으로 전년대비 8.76%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멸치액젓 1㎏은 5435원으로 지난해보다 5.0% 가격이 내렸다.

 

주부들은 지난해 김장 비용으로 올해 김장을 담굴 경우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다고 걱정한다. 지난해 11월 10일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2706원, 무 1개 가격은 1473원에 거래됐는데 올해는 배추는 6~7배, 무는 3~4배 비싸다는 것이다. 

 

실제 aT가 김치 20포기를 담그는 것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배추 20포기, 무 5개, 고추가루 2㎏, 마늘 1.3㎏ 등 김장 재료 14종을 반영한 지난해 김장 비용은 평균 19만1000원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배추 20포기를 6000원에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지난해 김장비용의 절반인 12만원을 사용해야 한다. 여기에 무, 고추가루, 마늘 등 김장재료를 구매하면 지난해 김장 비용보다 더 많은 지출이 예상된다.

 

정부는 11월7일부터 12월4일까지 김장철 재료 수급 안정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배추는 계약재배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린 2만4000t을 공급하고 무는 14% 많은 9100t을 공급하며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또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김장재료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경감할 방침이다. 농산물은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수산물은 다음달 20~30일 진행될 예정인 '코리아 수산페스타'를 통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중순 배추 도매가격이 9500원 수준으로 올라서 많이 걱정을 했는데 최근 도매가격은 3000원 안팎으로 내려갔지만 소매가격은 6000원대라서 비싸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배추는 매일 시세가 달라지고 판매처가 어디인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조만간 소매 가격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다고 본다. 올해 김장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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