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5.01 (금)

  • 흐림동두천 12.0℃
  • 흐림강릉 13.1℃
  • 구름많음서울 13.6℃
  • 흐림대전 12.3℃
  • 흐림대구 10.0℃
  • 흐림울산 9.8℃
  • 맑음광주 10.7℃
  • 부산 11.0℃
  • 맑음고창 8.6℃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12.8℃
  • 흐림보은 8.1℃
  • 흐림금산 9.8℃
  • 맑음강진군 11.3℃
  • 흐림경주시 10.2℃
  • 구름많음거제 9.6℃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치유와 쉼이 있는 가을 여행지

URL복사

차분하게 생각과 마음을 가다듬거나 휴식하기 좋은 명소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복잡한 도심과 현실의 산적한 스트레스를 벗어나 가을의 자연이 주는 위안 속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의 산티아고’ 천주교 성지순례지, 산림 속에서 나무를 만지며 힐링하는 목재문화체험장, 바다와 갯벌을 벗 삼은 힐링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황금물결로 넘실거리는 넓은 평야

 

충남 당진시의 천주교 테마 여행지들은 가을에 찾아가기 좋은 곳이다. 신리성지는 조선 제5대 교구장 성 다블뤼 주교가 21년 동안 머물면서 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오박해 때 순교한 주교, 신부, 신도들의 행적을 조사·기록해 ‘조선 순교자 비망기’를 비롯한 초기의 한글 교리서를 지은 곳이다. 
‘SNS 핫 플레이스’인 낮은 언덕 위에 자리한 합덕성당은 충남도 기념물로 고딕 양식으로 지어져 정면의 종탑이 쌍으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순성면 아미미술관과 함께 셀프 웨딩 촬영 명소로 신혼부부와 커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주변 합덕제는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는 수려한 소나무 군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김대건 신부 생가와 동상, 솔뫼성지 역사관, 아레나 광장과 함께 지난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천주교 복합예술공간(기억과 희망)’이 자리해 있다. 지난 2014년 8월 제6회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린 이곳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가면서 내포 천주교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당진의 천주교 성지를 하나로 이은 버그내순례길은 합덕 읍내를 거쳐 삽교천으로 흘러들어 만나는 물길이자 합덕 장터의 옛 지명인 버그내에서 유래했다. 13.3㎞의 평지길로 솔뫼성지, 합덕성당, 신리성지, 합덕제 외에도 합덕전통시장과 원시장, 원시보 우물터, 무명 순교자의 묘 등 다양한 장소를 거친다. 순례길이 관통하는 우강면과 합덕읍 일원은 우리나라 대표 곡창지대 중 하나로 가을에는 황금물결로 넘실거리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넓은 평야를 직접 걸을 수 있다.

 

서해안 수평선 위 붉은 노을

 

목공 체험을 하거나 산림 레포츠를 즐기는 목재체험장도 가족과 함께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다. 경북도 도내에는 7곳의 목재문화체험장이 있다. 봉화 목재문화체험장은 춘양목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전시와 함께 목재 체험, 산림욕장, 자생식물 단지 등으로 자연과 목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영양 목재문화체험장은 흥림산자연휴양림과 함께 운영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 모험 시설과 산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놀자숲’이 조성돼 있다.

 

예천 목재문화체험장은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목공예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상주 목재문화체험장은 성주봉자연휴양림에 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목공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의성 목재문화체험장은 폐교를 활용해 지난 2022년에 새롭게 개장했다. 목공 체험실과 전시실, CNC실을 갖추고 수준별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영천 목재문화체험장은 영천 보현산자연휴양림과 함께 운영된다. 주변에 산림레포츠체험관과 산림치유체험관이 있어 산림 레포츠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영덕 목재문화체험장은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 내에 있다. 목재놀이체험실이 가장 인기가 많다. 볼풀장, 미끄럼틀, 그물 미로 등의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어 어린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제부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노을멍 피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을멍 피크닉은 제부도 매바위 광장에서 서해안 수평선 위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 바다와 갯벌을 벗 삼아 쉼과 치유,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로 개발됐다. 제부리마을의 노을멍 피크닉 프로그램 신청은 행사운영사무국(070-8680-7007)에서 안내를 받아 사전 예약 등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5월 1일부터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5월 1일부터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행정안전부는 4월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Task Force)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및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조치로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5월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 소재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주유소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