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1.7℃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0.3℃
  • 구름조금대구 1.4℃
  • 구름많음울산 1.7℃
  • 구름많음광주 0.8℃
  • 구름조금부산 4.7℃
  • 구름조금고창 0.0℃
  • 흐림제주 5.0℃
  • 맑음강화 -4.2℃
  • 맑음보은 -1.3℃
  • 맑음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2.0℃
  • 구름많음경주시 0.6℃
  • 구름많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사회

‘해외어학연수’ 글로벌 인재 성장에 발판 마련

URL복사

신안군, 뉴질랜드 어학연수로 국제적 시야 확장
화천군, “해외연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인제군, “글로벌 역량 강화사업 지속해서 추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어촌과 섬 지역 청소년들에게 뉴질랜드 어학연수의 기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의 영어 실력향상과 국제 마인드 함양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과 국제역량 강화를 제공할 목적으로 각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어촌지역 학생연수, 86.6% 어학습득에 도움

 

청소년 해외어학연수는 열악한 지역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국제적 사고 함양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진행한 ‘한-뉴 FTA 농업협력사업 청소년 어학연수는 한-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농촌지역의 농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교육과 뉴질랜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한-뉴 농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정원은 지난 8월 ‘2024년 한국-뉴질랜드 FTA 농업협력사업 청소년 어학연수’를 진행했다.
이렇게 해외 어학연수 사업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지역 청소년들에게 어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좋은 반향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2019년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재개됐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어촌지역 청소년 16명을 뉴질랜드 현지 중·고등학교에 파견해 진행한 4주간(7월 22일~8월 16일)의 어학연수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86.6%의 학생이 자신의 어학습득에 도움이 됐고, 연수 전·후 학생들의 영어 성적은 평균 74.2점에서 84.8점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재 육성 중인 신안·화천·인제군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지식함양으로 글로벌 역량을 키울 기회와 국제적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을 살펴봤다.
전남 신안군은 관내 초등학생 30명이 뉴질랜드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2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어학연수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Elm Park School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 및 ESOL, 홈스테이, 현장·체험학습 등을 통해 영어회화 능력을 높이고, 뉴질랜드 교육방식을 직접 체험하였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국제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신안군은 지난 2008년부터 연수를 다녀온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어학연수 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도 신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어학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향상되고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도 접경지역인 화천군의 아이들도 매년 해외에서 더 큰 꿈을 무럭무럭 키워나가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지역 11개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20명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진행되는 어학연수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인솔 공무원의 보호 아래, 전원 사전 검증된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학교 수업에도 참여했다.


화천군은 초등학생에 이어 내년 1월 26일부터 2월 15일까지, 3주간 영어교육의 본고장인 영국 옥스퍼드에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수에는 중학교 3학년 생과 고교 1학년 학생 24명이 참여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현지 어학교 기숙사에 머물며 수업은 물론 영미권 문화도 체험한다.
화천군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해외 배낭여행과 어학연수를 진행해오고 있는 회천군은 대부분의 비용은 화천군이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청소년들이 영미권 현지에서 외국어도 배우고, 보다 넓은 세계를 가슴에 담아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원 인제지역 학생들도 지난 7월 19일~8월 10일 21박 23일 일정으로 다원화된 문화체험과 어학연수를 위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떠나 해외문화체험을 경험했다. 인제군은 관내 초·중학생 33명을 대상으로‘2024년도 인제군 청소년 뉴질랜드 해외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인제군은 대도시에 비해 해외교류활동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감각과 안목을 심어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인제군은 지난 7월 19~8월 10일까지 지역 내 중학생 28명을 대상으로 뉴질랜드 테아로하 지역에서 2024학년도 청소년 해외문화체험 및 어학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탐방에서 해외문화체험단은 뉴질랜드 타우포시 소재 초·중학교에서 어학연수와 문화교류 등 해외문화체험은 물론 홈스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활용 능력 향상의 기회를 통해 현지의 학생들과 문화를 교류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누적 251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참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연수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해외연수 외에도 인제군은 글로벌 시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영어 특성화교육을 지속 추진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친족 간 재산범죄 친고죄로 하고 친족상도례 폐지하는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친족상도례를 폐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법 제323조(권리행사방해)는 “타인의 점유 또는 권리의 목적이 된 자기의 물건 또는 전자기록등 특수매체기록을 취거, 은닉 또는 손괴하여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제328조(친족간의 범행과 고소)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고, 제2항은 “제1항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62조(장물의 취득, 알선 등)제1항은 “장물을 취득, 양도, 운반 또는 보관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제2항은 “전항의 행위를 알선한 자도 전항의 형과 같다”고, 제363조(상습범)제1항은 “상습으로 전조의 죄를 범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제2항은 “제1항의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병과할 수 있다”고, 제36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