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마음을 연습하는 상담실’을 펴냈다.
오윤미 저자는 청소년 상담사와 미술치료사로 근무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현재 초등학교 전문상담교사로 근무 중이다. 이 책은 상담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사람들에게 심리상담의 의미와 필요성을 전달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상담은 특별한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니며, 감정을 가진 누구나가 자신을 돌보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연습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상담을 받는 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표현하는 법을 배워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상담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상담의 중요성을 학교라는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마음을 연습하는 상담실’은 총 다섯 장으로 구성돼 상담에 대한 오해를 풀고, 학교상담의 실질적 역할과 필요성을 제시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상담에 대한 흔한 오해를 다루고, 상담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임을 설명하며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두 번째 장에서는 학교 상담실의 역할을 상세히 설명하며 상담이 단순한 경청 이상의 깊이 있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교사와 보호자가 상담에서 맡을 역할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네 번째 장에서는 위기 상황에서의 상담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 사례와 대처 방법을 제공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장에서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상담의 중요성과 이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이중언어강사의 역할 등 문화적 이해를 통한 상담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상담을 좋아하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책 전반에 걸쳐 전한다. 상담실을 낯선 공간이 아닌 친근하고 다가가기 쉬운 곳으로 여길 수 있도록 돕고, 감정 조절과 표현을 마치 줄넘기나 구구단 연습처럼 익히는 과정임을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상담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마음을 연습하는 상담실’은 독자들이 상담에 대한 오해를 풀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서로, 상담을 필요로 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교사와 보호자에게도 실질적인 조언과 위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