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테너이자 지휘자인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가 12월 22~31일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의 지휘자로 출격한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세계 3대 테너라는 명성만큼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3900회를 넘는 공연, 9번의 그래미상 수상 및 3번의 라틴 그래미상 수상, 케네디 센터 명예인, 프랑스인이 아니면 받기 힘든 프랑스 레종 훈장, 영국 기사 작위, 미국 자유의 메달 수훈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1973년 뉴욕 시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지휘를 시작해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 유수 오페라 극장에서 140여 회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60년간 4000회 이상 노래하며 LA 오페라 극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으며, 그의 에너지는 깊은 울림을 주며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26개의 오페라 배역을 소화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 그는 ‘도밍고 콩쿠르’ 등을 통해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들을 발굴했으며, 그가 발굴한 오페라 가수들은 세계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노래하고 있다.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세계적인 지휘자인 도밍고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오페라 가수들을 총집합한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 세계 오페라의 여왕으로 등극한 여제 아스믹 그리고리안(Asmik Grigorian), 이미 한국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투란도트의 전설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 메트로폴리탄의 투란도트 류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Liudmyla Monastyrska), 유럽 정통의 화려한 음색의 소프라노 에바 플론카(Ewa Plonka)가 투란도트로, 전 세계 오페라 극장의 캐스팅 1순위 유시프 에이바조프(Yusif Eyvazov), 메트로폴리탄의 황태자 브라이언 제이드(Brian Jadge), 황금의 고음을 자랑하는 알렉산드르 안토넨코(Aleksandrs Antonenko), 깊고 풍부한 고음의 이라클리 카히제(Irakli Kakhidze)가 칼라프로, 유럽극장 섭외 1순위 디바 줄리아나 그리고리안(Juliana Grigorian)이 리우 역으로 한국행 준비를 마친 상태다.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지휘자, 주역배우, 연출가 모두 유럽 오페라 극장의 거장으로 구성했으며, 또한 이 공연에서 주목해야 할 점 중에 하나는 바로 황금의 성전을 건축한 무대 스케일이다.
플라시도 도밍고의 마지막 내한 공연을 푸치니 서거 100주년의 피날레로 장식하는 이 현장은 공연 기간 중 12월 28일과 30일에 이뤄지며, 코엑스 D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