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술의 기원부터 현대 사회까지 술이 인간의 삶에 미친 영향을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조명한 우리술문화원의 두 번째 연구총서 ‘인간과 술’이 나왔다.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사회에서 우리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기획이 돋보이는 책이다.
역사, 문화,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술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 이 책은 ‘유산·혁신·진화’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우리 술의 과학적 기반을 탐구하고, 특히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우리 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이 책의 대미는 디자인 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술의 미래를 상상하는 동시에 술의 사회책임을 말한다. 동시에 우리술 산업의 발전과 우리술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로 이화선(농경), 박창범(천문), 김호(의약), 진성수(유교), 박영신(인공지능), 박선욱(디자인예술)이 참여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 6인이 모여 우리술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한 다학제 연구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