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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5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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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10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반도체 호조에도 소비·건설 부진
전산업 생산 0.3%↓…건설업서만 4.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0월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 달 전보다 일제히 줄며 올해 5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이 소폭 늘었지만 건설업 부진이 지속됐고 내구재 판매가 줄며 소비를 끌어내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보다 0.3%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8%), 9월(0.8%) 증가하다 10월(-0.7%) 감소한 이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3%), 2월(1.3%) 4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지만 3월 2.3% 감소 전환했다.

 

4월(1.4%)에 증가한 이후 5월(-0.8%), 6월(-0.1%), 7월(-0.6%)에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8월 4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서 1.1% 증가했지만 9월 들어 한 달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서비스업(0.3%)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에서는 보합, 공공행정,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기계장비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의료정밀광학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공공행정은 3.8% 줄었고 건설업은 4.0% 감소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4.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6%)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5.8%)에서 판매가 줄었다.

 

지난해 12월(0.5%), 1월(1.0%) 2개월 연속 증가하다 2월 3.2% 감소했지만 3월 1.1%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를 회복했다.

 

이후 4월(-0.6%) 감소 전환 후 5월(-0.2%)까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고 6월(0.9%) 증가전환에 성공했지만 7월 다시 2.0% 감소했다. 이후 8월 한 달만에 증가 전환해 1.5% 늘었지만 9월 또 다시 감소로 돌아선 후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0.6%)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3.9%),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줄어 0.8% 감소했다.

 

기업이 미래에 대비해 기계·설비를 사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3월 5.6% 감소한 후 4월에는 1.6% 증가했다가 5월엔 다시 3.6% 감소했다. 그러다 6월 3.5% 오르며 증가 전환한 후 7월에는 항공기 수입 등 운송장비 투자가 49.3% 크게 늘면서 10.2% 증가했다. 8월에는 전월 대비 5.6%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지만 9월 10.1% 늘며 반등한 후 다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이고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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