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1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특목자사고 과목별 학교내신 A등급 비율 전과목서 일반고 보다 2배 이상 ↑

URL복사

오는 4일부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원서 접수
전국 일반고 학교내신 A등급 비율 국어 19.7%, 영어 20.6%, 수학 17.2%
1학년 1학기 내신 성취도 A 비율 일반고 2배
내신 5등급제 개편으로 부담 덜어 대입 유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특수목적고인 국제고·외국어고 전과목에서 학교내신 A등급(90점 이상) 비율이 일반고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새로운 대입 제도가 적용되는 내년 고등학교 신입생을 뽑는 전국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원서 접수가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내신 경쟁 부담이 완화돼 경쟁률이 상승할지 관심을 끈다.

 

지난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 사이 전국 자사고와 특수목적고인 국제고·외국어고가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 원서 접수 기간을 학교별로 운영한다.

 

고등학교 입시는 전기와 후기로 나뉘며,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입시는 일반고와 동시에 치러지는 후기고다.

 

단, 평준화 여부에 따라 지역별로 지원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자사고는 소재 지역에서만 선발하는 광역 단위, 구분 없이 뽑는 전국 단위로 나뉘니 공고를 봐야 한다.

 

이번 자사고와 국제고, 외고 입시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이 처음 적용되는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경쟁률 추이에 관심이 크다.

 

대입 개편으로 교과(내신) 석차등급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1등급은 상위 누적 4%에서 10%로 확대된다. 현재의 2등급(누적 11%)까지 1등급을 얻게 되는 셈이다.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전국 고교가 공시한 올해 1학년 1학기 자료를 살펴보면,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은 절대평가 성취도 A등급 학생의 평균 비중은 특목·자사고(90곳)가 모든 주요 교과에서 일반고(1693곳)보다 높았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수학은 특목·자사고가 39.7%로 일반고(17.2%)보다 2.3배 더 높았다. 국어는 일반고 19.7%, 특목·자사고가 47.4%였고 영어는 일반고 20.6%, 특목·자사고 44.3% 순으로 마찬가지였다.

 

다른 교과 평균 A등급 비중은 일반고가 사회 22.7%, 과학 21.5%, 한국사 20.0%였는데 특목·자사고는 각각 52.4%, 49.9%, 43.1%로 전교생 절반 수준을 보였다.

 

이런 탓에 교육계에서는 그간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학생들이 새 대입 제도 하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과목별 원점수와 성취도가 기록된다. 외고·국제고, 자사고 학생들이 일반고보다 높은 점수가 적힐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은 외고·국제고, 자사고에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상대평가인 석차 1등급 따기가 쉽지 않았다면 이제는 등급 구간이 넓어지면서 부담도 덜어졌다.

 

상대적으로 질 높은 비교과 교육활동을 운영하는 특성상 특목·자사고는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에 소재하는 자사고라도 의과대학 지역인재 선발전형이 대폭 늘어나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외고와 국제고도 선택과목이 폐지된 통합형 수능에 따라 수능 점수 만으로 의대 진학 기회를 얻게 됐다"며 "전반적인 특목·자사고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앞선 2024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외고 28곳의 평균 경쟁률은 1.32대 1로 직전 1.14대 1보다 상승했다.

 

지원자 수는 11.2% 불어났다. 안양외고(60.8%), 서울외고(47.6%)와 수원외고(43.3%) 등은 특히 늘었다.

 

국제고 8곳도 같은 기간 1.77대 1에서 1.88대 1로 상승했다. 지원자 수는 1년 사이 6.1% 증가했다.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은 2024학년도에 평균 1.86대 1로 전년도 1.82대 1보다 소폭 높아졌다. 다만 광역 모집 자사고 22곳(비공개 2곳 제외)은 같은 기간 1.22대 1에서 1.19대 1로 하락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장남, 미국 시민권 포기·해군 장교 입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25)씨가 오는 15일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이재용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하면서, 이 회장의 두 자녀 행보가 다시 한번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남 지호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캐나다로 건너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소재 대학에 입학했다. 최근 교환학생으로 미국 대학으로 옮겨 학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씨는 이번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 의사를 밝히며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제식 ▲전투기술 ▲기본소양 등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훈련을 거쳐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하면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지호씨의 해군 장교 입대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2000년 미국에서 출생한 선천적 복수국적자이기 때문이다. 부친 이 회장과 모친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장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문화재단,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약 2,500여 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1,6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우승팀 총 28팀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광주 은혜학교 이민범, 정현 학생이 우승했고 ‘모두의마블’은 경남 완월초등학교 성은서, 이하은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둔 이민범, 정현 학생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

문화

더보기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 ‘마이 디어, 헬렌’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이 배리어프리 연극 ‘마이 디어, 헬렌’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관객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에서 열리며, 러닝타임은 약 55분이다.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마이 디어, 헬렌’은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으로, 언어를 최소화하고 움직임과 몸짓을 중심으로 구성해 청각, 시각, 언어적 제약이 있는 관객도 불편 없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성숙한 사회운동가로서의 삶까지 세 장면으로 펼쳐지며, 장애인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장애인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자막과 현장 음성 해설을 통해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새로운 연극적 체험을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창작 과정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더욱 깊게 나눈다. 이 작품은 2025년 7월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