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의 2024년 산별현장교섭이 12월 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로써 지난 10월 10일부터 진행돼온 장기간 파업사태가 종료되고, 병원이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새벽까지 이어진 자율 교섭을 통해 여러 쟁점 사안에 노사가 합의를 이뤘다.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개인별 연봉 총액 대비 2.5% 인상 ▲2025년 비정규직 6명을 당해연도 12월 말까지 정규직 전환 ▲단체협약 6개 조항 신설 및 12개 조항이 개정됐다.
특히 이번 잠정합의서에는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중점을 둔 단체협약 조항이 신설됐다.
▲유급수면휴가(Sleeping off) 노사공동협의체 구성 및 협의 후 시행 ▲15년 이상 장기근속자 대상 종합건강진단 제공 ▲일반건강진단 검사항목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추가 합의사항으로는 병원 진료 활성화 및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사가 합심하기로 했다.
유탁근 병원장은 “노사 간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지만,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한 시기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노사가 접점을 찾았다. 전 직원이 심기일전의 자세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기간 파업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믿고 맡은 바 업무에 전념하며 정상 진료에 힘써준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