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9.4℃
  • 맑음강릉 1.5℃
  • 맑음서울 -8.0℃
  • 맑음대전 -3.6℃
  • 흐림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4℃
  • 구름많음광주 -1.5℃
  • 구름많음부산 6.2℃
  • 흐림고창 -2.7℃
  • 구름많음제주 4.1℃
  • 맑음강화 -9.5℃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3.6℃
  • 흐림강진군 -0.5℃
  • 구름많음경주시 1.4℃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URL복사

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부터 질책을 받는 수모도 겪으면서 이른바 '국민 욕받이'로 전락했는데도 3선과 4선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들이 3선과 4선에 나서는 데는 체육회장과 축구협회장 자리에 주어지는 명예와 권한, 사적 이익, 그리고 현직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한국 체육 대통령'으로 불리며 4선에 성공하면 IOC 위원 등 국내외 스포츠계에서 각종 권한과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정 회장은 기업가로서 FIFA 등 국제무대에서 얻을 수 있는 유무형의 이익이 4선 도전에 집착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결국 이들이 집착하는 회장 자리는 한국 체육계와 축구계의 발전을 위한다기보다 개인의 사적이익에 방점이 찍혀있어 ‘국민 욕받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지난 3일 밤 10시 25분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라기보다 각종 특검법과 탄핵안으로 조여 오는 압박감에, 있을 수도 없는 엄청난 본헤드 플레이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국정경험이 없고 상황이 급하다고 해도 다른 국정행위도 아닌 비상 통치행위에 해당하는 비상계엄을 대통령실 참모, 주요 내각, 여당대표 등도 전혀 모르게 ‘깜깜이 선포’를 하다니. 
명분도 실익도 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결국 3시간 만에 국회에서 계엄해제의결(여야의원 재석 190명 전원 해제에 찬성)이 되었고 지난 4일 새벽 4시 30분 국무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계엄해제를 의결해 6시간 만에 계엄 선포, 해제가 전격 이루어졌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결국 대통령의 하야, 탄핵 여론을 비등하게 만들었고 여야 정치권뿐만 아니라 국민들까지 하야, 탄핵을 입에 담는 지경에 이르렀다. 

 

3일 밤 계엄선포부터 4일 새벽 해제까지 방송사 생중계 시청으로 밤을 하얗게 지새우면서 느낀 것은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국회와 대통령실 앞에서 계엄반대를 외치는 국민들의 애국심, 그들을 무시한 어떠한 국정행위도 용납될 수가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는 것이었다.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대의보다 소의를 우선한 한순간의 잘못된 결정은 결국 자기를 몰락하게 하는 트리거(방아쇠)가 되고 만다는 교훈을 남긴 6시간의 비상계엄선포, 해제 해프닝(?)이었다.

 

내년 1월 치러지는 체육회장 선거에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비롯해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도 신문선 명지대교수, 허정무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회장선거에 출마선언을 했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마침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들이 여러 명 있으니 그들에게 한국 체육계와 축구계를 맡기고 조용히 현직에서 물러나 주는 것이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체육계와 축구계의 발전을 위한 일이 아닌가 싶다.
이, 정 두 회장은 3일 밤 4일 새벽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향후 행보를 결정했으면 좋겠다.  ​

 


글쓴이=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연세대학교 졸업 행정학  박사   

전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국장  

전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차원의 한류산업 지원 및 육성 위한‘한류산업진흥 조례’제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6일, 서울시가 한류산업 및 한류연관산업의 지원과 육성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한류산업진흥 조례안’을 제정, 발의했다고 밝혔다. K-팝, K-드라마에서부터 시작된 한류 열풍은 최근들어 뷰티, 패션, 식품, 의료 등 한국 문화와 산업 전반에서 고유의 장르로 자리잡으며 전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허 의원이 발의한 제정 조례안은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 한류산업 및 한류연관산업의 지원을 위한 서울시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시 차원의 한류산업 기본계획 수립, ▲시비 확보 노력, ▲한류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추진, ▲중앙정부, 다른 지자체, 기업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서울시는 부서별로 여러가지 사업을 운영하며 각종 K-콘텐츠들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뷰티위크,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서울의 우수 뷰티기업, K-패션 디자이너 및 브랜드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한류와 엔터테크를 접목해 국내 엔터테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창조산업 융합축제 '엔터테크, 서울 2025'를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