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3.4℃
  • 구름많음강릉 20.0℃
  • 맑음서울 24.2℃
  • 흐림대전 21.4℃
  • 흐림대구 18.8℃
  • 흐림울산 15.5℃
  • 흐림광주 18.0℃
  • 흐림부산 17.7℃
  • 흐림고창 18.2℃
  • 흐림제주 16.6℃
  • 맑음강화 20.3℃
  • 흐림보은 19.5℃
  • 흐림금산 19.8℃
  • 흐림강진군 18.1℃
  • 흐림경주시 17.1℃
  • 흐림거제 17.4℃
기상청 제공

정치

국정원장, “尹, 정치인 체포하라 지시한 적 없어”

URL복사

국회 정보위원장과 면담 직후 기자 브리핑
1차장, ‘尹 정치인 체포 지시’ 주장 부인
“만약 있다면 원장인 저에게 오는 게 맞다”
“대통령실로부터 1차장 교체 지시 들은 바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조태용 국가정보원 원장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다는 홍장원 1차장의 주장을 부인했다.

 

조 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은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어떤 지시도 대통령에게 받은 적이 없고, 어떤 행동이나 조치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 원장은 "오늘 언론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보도가 났을 때 제가 홍 1차장에게 직접 확인을 했다. '혹시 그러한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본인이 오보라고 했다"며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홍 1차장이 대통령과 통화한 기록을 제시했다'는 취지로 묻자 "그런 지시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시가 만약 있다면 원장인 저에게 지시가 오는 게 맞다"며 "제가 아는 한 대통령과 홍 1차장은 개인적 친분이 없다. 1차장 말이 맞다고 생각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답했다.

 

'홍 1차장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물으니 "상임위에서 다루게 될 테니 밝혀보겠다"고 했다.

 

'홍 1차장이 체포조에 대해 보고했다고 한다'는 질문에는 "1차장이 그런 움직임이 있는 듯하다는 취지로 얘기했던 걸로 기억한다"며 "국정원이 그런 일을 하자든지, 해야 한다든지 그런 얘기가 없었고, 그 상황에서 그런 일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대통령실에서 홍 1차장을 교체하라는 지시가 없었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얼마 전부터 정무직 인사와 관련해 여러 생각을 하고 있었고, 최근에는 홍 1차장이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해 적절하지 않은 말을 제게 한 바가 있다"며 "그런 것을 고려했을 때 엄정한 시국에서 국정원은 철저히 본연 업무와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해서 1차장을 교체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건의해 교체하는 인사 프로세스가 지금 진행 중이다. 관련법에 따라 교체에 대한 제청을 대통령에게 드렸고, 인사를 어떻게 할지는 인사권자에 달려있다"며 "1차장 교체와 관련해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실의 누구로부터 '경질하라, 교체하라'고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부연했다.

 

'어떤 정치적 중립 위반이 있었는가'라고 묻자, 조 원장은 "상임위에서 답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홍 1차장은 윤 대통령이 전화로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원장과 홍 1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 배석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언에 따르면 홍 차장은 "지난 3일 저녁에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 전화가 왔었다"며 "오후 8시20분께 온 전화는 받지 못하고 (내가) 오후 8시 22분께 직접 전화를 드렸는데 '1~2시간 후에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으니 전화기를 잘 들고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국정원 집무실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오후 10시 53분께 전화로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우선 방첩사를 도와 지원하라'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홍 차장은 "이후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통화했고 그는 '일단 국회는 경찰을 통해 봉쇄하고 있다. 검거 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대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민주당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방송인 김어준 씨 등 명단을 불렀다"고 했다.

 

홍 1차장은 이어 "1차 검거, 2차 검거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검거할 예정이며 방첩사에 있는 구금시설에 구금조사할 예정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알았다'고 하고 통화를 종료했는데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