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美뉴욕증시, 기술주 부진에 일제히 하락 마감…"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도"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기업들의 부진과 더불어 투자자들이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40.59포인트(0.54%) 하락한 4만4401.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7.32포인트(0.61%) 빠진 6052.95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08포인트(0.62%) 내린 1만9736.69에 장을 닫았다.

 

이 같은 하락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를 위시한 기술주들의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중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가량 하락했다.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하 총국)은 이날 엔비디아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 반독점법 등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국은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회사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또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후 주가가 하락했다.

 

BoA는 이 기업에 대해 "AI 경쟁에서 최고 수준의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는 엔비디아에 비해 시장 점유율 상승 잠재력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이같이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빅테크 기업 메타플랫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 등도 부진을 겪었다.

 

암호화폐 대장 종목인 비트코인도 10만 달러 선에서 물러났다.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4시34분(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34분) 9만7009.76 달러(약 1억389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4.31% 하락한 수준이다.

 

CNBC는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 감수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CFRA 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일반적으로 유리한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 여전히 상승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엔비디아 조사와 같은 소식이 "향후 몇 가지 장애물을 제공할 것이지만 연말까지 상승을 뒤집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올해도 계속해서 우려의 벽을 계속 넘어설 것이고 결국 지난해 봤던 발전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11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11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6% 상승했던 전월보다 오른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이 예상된다.

 

식품,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대비 3.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개월 연속 동일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10월과 동일한 0.3% 상승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해당 지표들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인지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통화정책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bp(1bp=0.01%p) 인하할 가능성을 85.8%로 보고 있다. 동결 전망치는 14.2%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주담대 한도 6억’ 초강수…서울 집값 잡힐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다는 초강수 수요 억제 대책을 내놓으면서 서울 집값 과열 양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지역에서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 원 제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가계대출 총량관리목표 50% 감축 ▲수도권·규제지역 추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수도권·규제지역 생애최초 LTV 80%→70% 강화 및 6개월 내 전입의무 등 수도권에 집중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확정했다. 금융 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의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규제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을 구입시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를 부과해 투기 수요를 차단했다. 일례로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3억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7억 원 이상의 현금이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경쟁력 1위 도시’ 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이 그리는 서구의 내일
[시사뉴스 인천=윤길상 기자] 2024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안심 도시이자 발전 가능성 높은 미래도시로 인정받은 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64만 인구 돌파와 검단 분구 등 폭발적인 발전 가능성을 품은 도시지만,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강범석 구청장은 안심도시·미래도시라는 목표의 결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청장이 말하는 ‘안심도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재해·재난·사고로부터의 안전, 다른 하나는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복지 안전이다. 안심도시를 위해 강 청장이 강조하는 것은 ‘시스템 정립’이다. 사람과 상황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최대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고, 아울러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복지 시스템을 다듬어가는 데 에너지를 쏟고 있다. 서구는 안심이라는 기본 토대 위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미래도시를 건설 중이다. 서구는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

문화

더보기
【레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관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봄부터 각 지역 명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적 효과가 높은 가족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미식 등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부터 레포츠와 연계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 대전관광공사는 대청호를 산책하면서 예술가와 함께 자연과 청청 미식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하는 ‘2025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와의 산책’, ‘대청호 힐링여행’, ‘대청호 인문학 여행’ 등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1코스인 ‘예술가와의 산책’은 당일 코스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대청호를 산책하며 ‘이름꽃 그리기’와 천연재료를 활용한 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2코스인 ‘대청호 힐링 여행’은 당일코스로 대청호 청정 농산물을 재료로 ‘쑥개떡 만들기’, 일상의 심신을 달래는 ‘세미클래식 공연’, 디지털 기술로 새단장한 ‘대청호 자연생태관 견학’, 그리고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인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3코스인 ‘대청호 인문학 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대청호의 전통과 역사를 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