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10 (금)

  • 흐림동두천 -15.9℃
  • 맑음강릉 -9.0℃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10.9℃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9.3℃
  • 흐림고창 -11.9℃
  • 제주 1.4℃
  • 맑음강화 -13.6℃
  • 흐림보은 -16.4℃
  • 흐림금산 -15.2℃
  • 맑음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1.1℃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고려대, 세계 최초 6G 저궤도위성통신 고효율 동시전송기술 개발

URL복사

위성·드론 등 기지국 없는 곳까지 초고속 동시통신
계산복잡도 낮춘 알고리즘으로 통신효율 극대화
6G 방송·재난문자전송 등 공공기술 개발에 이바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제한된 통신 자원으로도 저궤도위성과 6G로 통신할 수 있는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했다.

 

고려대학교는 전기전자공학부 신원재 교수팀과 연세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공동연구진이 차세대 저궤도위성 네트워크를 위한 통신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6G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5G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 기능과 대규모 연결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저궤도위성과 드론처럼 지상 기지국이 닿지 않는 통신기기에 네트워크를 연결해 '전 지구적 통신 연결'을 가능하게 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6G를 상업화하기 위해선 넓은 지역에 빠른 속도로 통신을 연결할 수 있는 저궤도위성 통신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저궤도위성 통신시스템은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고 통신 지연시간이 짧아 6G 기술의 핵심 요소로 거론된다.

 

그러나 저궤도위성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자원은 제한적이다. 4차 산업시대의 데이터 수요를 감당하려면 적은 자원으로도 정보를 송신할 수 있는 고효율 통신 기술이 필요하다.

 

고려대 연구진은 동일한 주파수와 시간으로 개인 콘텐츠와 공용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비직교 통합 유니-멀티캐스트 전송 기법'을 개발했다. 이들은 트래픽 요구량과 제공 트래픽 간의 차이를 최소화해 통신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했다.


연구진은 유니-멀티캐스트 전송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조건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낮은 계산복잡도를 가진 알고리즘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계산을 단순화한 알고리즘은 저궤도위성의 제한된 통신 탑재체 컴퓨팅 자원으로도 개인·공용 트래픽을 충족할 수 있었다.

 

이번 개발 결과는 방송·재난문자 등 공용 콘텐츠를 다수의 사용자에게 초고속 동시송신하는 공공기술 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이끈 신원재 교수는 "이번 개발은 기존 위성 네트워크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중요한 성과"라며 "6G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구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을사년 새해 화두는 ‘과유불급’. “고마해라 마이 뭇다 아이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랍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 중 정계선 후보자와 조한창 후보자 2명의 임명을 발표하자 여야는 물론 일부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모두 각자들의 논리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한 저는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헌법재판관 임명을 결정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추천 후보자 2명 중 1명, 국민의힘 추천 후보자 1명씩 각각 임명하고 민주당 추천 후보자인 마은혁 후보자는 추후 여야 합의 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최 대행의 결정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최 대행의 결정은 야당의 협박에 굴복해 헌법상의 적법 절차 원칙을 희생시킨 것”이라며 “오늘의 결정은 잘못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구랍 31일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임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삼권분립에 대한 몰이해이고 위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최 대행의 탄핵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여야는 물론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