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6 (금)

  • 흐림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흐림서울 1.2℃
  • 안개대전 0.4℃
  • 연무대구 2.4℃
  • 연무울산 5.9℃
  • 안개광주 0.3℃
  • 맑음부산 9.7℃
  • 맑음고창 -3.2℃
  • 맑음제주 7.0℃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2.5℃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2025 히든기업 심층취재 - 김덕일 스타트 글로벌 회장】 사물인터넷(IoT) 활용 국내 최초 무인스크린골프장(에버스윙) 운영

URL복사

현재 시스템 보완해 2027년까지 전국에 1만개 이상 확대 보급할 계획
전국의 미분양, 공실 상가 보유 건물주와 임대인 소자본 창업 가능
15평 내외 1개 25평이면 2개 설치 가능… 창업비용 전액 은행융자
무인스크린 골프장 시장 블루오션 만들 터…해외 진출도 고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우리 무인스크린 골프장은 고객가입과 결제, 그리고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무인컨트롤이 통합된 플랫폼 서비스로, 무인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스크린 골프장입니다.


우리나라에 스크린골프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92년이고 본격적으로 국내에 스크린 골프의 보급화가 이루어진 것은 2000년대 초입니다. 여기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골프존이라는 스크린 골프장이고 이후 카카오프렌즈를 비롯해 지티에스골프, SG 등 중소규모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스크린골프 시장은 ‘레드오션’이 되었는데 최근들어 신축 아파트 휘트니스 센터마다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하면서 스크린골프의 수요는 유지되고 있는 편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에버스윙 무인스크린 골프장의 프로그램 개발자는 지난 20여년동안 골프존, 카카오프렌즈 등 국내 유력 스크린 골프장의 운영프로그램과 디바이스 등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거나 운영, 유지관리한 경험을 살려 무인스크린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에버스윙의 첫 무인스크린 골프장은 지난 2023년 12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마곡동, 김포 풍무, 인천 검단, 고양 등에 8개의 무인스크린 골프장이 운영 중인데 본사가 작년 8월 에버스윙 운영회사를 전격 인수,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시켜 향후 3년 안에 전국에 1만개 이상의 무인스크린 골프장을 개설, 운영하기로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이같이 무인스크린 골프장 확대 계획을 세운 것은 지난 3년 간의 코로나 팬데믹, 세계적인 경기 불황, 최근 국내의 정치적 상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와 전국에 널려 있는 미분양 상가, 공실 상가의 건물주나 임대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이고,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입니다”


‘레드오션’으로 평가되던 스크린 골프 시장에 무인스크린 골프장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스크린골프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스타트 글로벌의 김덕일 회장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만나 앞으로의 무인스크린 골프장 확장 운영계획을 들어본다.


에버스윙을 인수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 장착과 시스템 개선으로 새롭게 런칭을 시도하고 있는 스타트 글로벌 원용태 대표는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해오고 국내 대기업그룹의 해외 법인장, 국내 상장기업의 CEO를 역임한 김 회장을 특별히 영입, 매장 확대 운영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무인스크린골프장의 아이디어는 신선했는데도 런칭한 지 1년이 넘도록 8개 매장에 그친 이유가 무엇인지.

 

우선 8개 매장을 직영으로 하려다 보니 기본의 한계가 있었고, 무인스크린 골프장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았습니다. 나름 8개 매장의 운영실적과 프로그램을 점검해보니 충분히 가성비는 있는 사업인데 8개 매장이 위치한 지역이 상권이 비교적 미약한 지역이었고 직영을 하다보니 자본과 관리에 한계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에버스윙 프로그램과 운영시스템을 전격 인수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존 타 스크린 골프장에 비해 창업비를 5분의 1 수준인 2,500만 원으로 대폭 낮추어 전국에 있는 미분양, 공실 상가 건물주 또는 임대인에게 개설해주고 점주가 원할 경우 회사와 공동으로 무인스크린 골프장을 개설, 운영할 계획입니다.

 

 

새로 업그레이드 된 에버스윙이 가지고 있는 주요 기술, 프로그램 장점은 무엇인가?


AI 기술과 IoT를 결합하여 무인 운영이 가능한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설계 및 구축, 사용자의 편의성,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개인화된 골프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현 시스템보다 훨씬 빠른 처리속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일시적으로 많은 이용자가 몰려도 시스템 자원을 유연하게 관리하여 빠른 처리속도를 보장합니다.


특히, AI가 플레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사용 시간에 따라 자동 결제 시스템 연동, 룸 점유 상태, 장비 이상 여부 등을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꾀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IoT 기반 기능을 강화하여 스마트 예약시스템과 사용자 인증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AI분석을 통해 룸 내부 및 외부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의 실시간 녹화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골프 연습장, 카페형 골프존, 기업이나 아파트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VR/AR 기반 골프 연습 시스템을 추가 개발할 계획입니다.

 

 

기존 유사 기능의 스크린 골프장에 비해 딱 한마디로 내세울수 있는 특장점은 무엇인가?

 

우선 편리한 접근성과 예약 시스템을 들수 있으며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것입니다. 타 스크린 골프장의 경우 1인당 사용요금을 받는데 에버스윙은 인원수 제한 없이 1만 원(평일)에서 1만6천 원(공휴일 황금시간대)을 받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프로그램과 시스템에 비해 이용료가 적다는 데에 좋은 평가를 내주고 있습니다.

 

향후 스크린 골프 대중화를 위해 이용료를 평일 9,900원대로 낮추는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에게 장점은 가격 뿐 아니라, 가족 또는 지인에게 골프를 알려주고 싶은 경우 무인골프장에서 편하게 연습과 레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인도어 연습장과 유인으로 운영되는 스크린 골프장에서는 원칙적으로 상주 프로가 아니면 레슨이 불가합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무인스크린 골프장의 월 평균 매출이 어느 정도되나?

 

월 기준 약 400만 원 내외인데 일단 1개 매장 당 인건비가 안들어가기 때문에 투자대비(15평기준 1개 매장 설치 운영투자비 2,500만 원) 채산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더욱이 창업투자비 2,500만 원은 전액 은행융자가 가능하며 점주가 원할 경우 회사와 공동운영하여 수익을 배분할 수 있습니다.

 

 

라운딩(연습)시 프로그램 비활성화 및 문제점 등 돌발상황시 온, 오프라인 상황 조치는 어떻게 하나.

 

프로그램 비활성화에 관한 문제의 경우, 유선으로 재부팅 안내 및 구글 원격데스크탑을 통해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손해본 시간에 대하여 뒷 타임에 손님이 없다면 시간 연장해드리며, 뒷 타임에 손님이 있는 경우 다음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운영해본 결과 거의 프로그램 비활성화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을 이용, 남녀고객의 부적절한 행동 또는 청소년 탈선현장(음주, 흡연, 본드흡입 등)으로 이용되어 질 경우, 조치는 어떻게?

 

지난 1년여 동안 그러한 일은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습니다. 청소년 관련 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앱 가입 시 청소년은 가입할 수 없도록 했고, 청소년은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하여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내장객 음주, 흡연, 음식물 섭취에 대한 대책은?

 

음주 및 음식물 반입 및 섭취에 대하여 막지 않습니다. 단, 취사는 엄격히 금지되며, 섭취한 음식은 다음 손님을 위해 쓰레기통에 정리정돈 해야합니다. 쓰레기통에 정리정돈을 하지 않을 경우, 경고 조치하고 추후 출입 금지 명단에 관리합니다. 흡연 및 취사가 발견될 경우 이는 즉시 탈퇴 조치합니다.

 

 

무인스크린 골프장은 소비자들에게도 특장점이 있지만 특히,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들었다.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장점과 혜택이 있나?

 

2025년 시급이 10,000 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창업하길 원하는 사장님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인건비입니다. 무인으로 운영되다 보니 인건비가 안들고 점주들도 직접 매장 관리 시 매장운영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스케줄 속에서 무인매장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도 얘기했지만 저렴한 창업비용, 창업비용 융자 등이 되기 때문에 혹시라도 상가건물에 공실상가를 보유하고 계시거나 임대받은 상가나 건물이 공실로 되어 있을 경우 무인스크린 골프장 개설을 적극 권유하고 있습니다.

 

 

향후 발전전략은?

 

현재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완성시켜 AI 레슨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전국에 비어있는 상가에 3년내에 1만개 이상의 무인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 진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표 경영철학과 기업의 목표는.

 

‘같이 더불어 살자’가 제 경영철학입니다. 요즘 같은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힘들게 사업을 꾸려 나가시거나 건물 공실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적은 창업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토록 하고, 소비자들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무인스크린 골프장을 전국에 만들어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6' 개막... 창업 정보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고, 다양한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며 창업 준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2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15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창업 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COEX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업 등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총 300여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6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첫 행사로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회는 실전 창업 준비와 네트워킹이 중요한 예비 창업자부터 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매회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무인 24시 건강 점포, 무인 셰프점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창업 시장의 큰 관심은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의 극대화로 이끌수 있는 무인화가 대세로 보인다. 주최자 사무국은 "차

정치

더보기
새해에도 지속되는 특검 정국...“내란·국정농단 파헤쳐야”vs“공천 뇌물·통일교 정교유착 수사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새해에도 특검 정국이 지속되며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특별검사팀이 미처 다 밝히지 못한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 2차 종합특검법인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보수 야권은 ‘야당 탄압·정치보복 수사의 반복’임을 강조하며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서기로 했고 ‘통일교와 정치권 인사간 불법 금품수수 및 유착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병기·강선우 국회의원의 공천 뇌물 수수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오늘

경제

더보기
산업부, 美 첨단 반도체 관세 부과 포고령에 삼성전자·SK하닉과 대응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포고문을 발표함에 따라, 산업통상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업계와 만나 대응을 논의했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1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 반도체 품목관세와 관련해 반도체 업계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석해 향후 대미 협의 방안, 국내 대책 등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의 기술 공급망 구축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지 않는 일부 첨단 반도체에 15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1단계 조치로서 첨단 컴퓨팅 칩에 대해 제한적으로 25% 관세를 물린다. 미국은 주요 교역국들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이후 2단계 조치로서 반도체 관련 품목 전반에 상당 수준의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당장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1단계 관세 대상 품목이 엔비디아 H200, AMD MI325X와 같은 첨단 컴퓨팅 칩으로 한정돼 있고, 예외 규정도 두고 있어서다. 다만 2단계 조치로 부과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유튜브 채널 ‘쪼기어때’와 해외 아동 결연 캠페인 전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기아대책은 지난 15일 홍보대사 정태우·배우 조재윤과 함께한 스리랑카 봉사활동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며 해외 아동결연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해외 취약 지역 아동과 후원자를 1:1로 연결하는 아동결연 캠페인 ‘또 하나의 가족, 결연’을 전개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삶과 성장의 기회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아대책 홍보대사 정태우와 배우 조재윤이 함께 운영하는 여행 콘셉트 유튜브 채널 ‘쪼기어때’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 두 배우는 기아대책의 스리랑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해외 지역 아동들이 처한 현실과 결연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생생하게 전한다. 캠페인에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고령의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스리랑카의 11살 아동 디누샨의 사연이 소개된다. 소젖을 짜는 할아버지와 찻잎을 따 하루 1,500원 남짓한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디누샨은 단백질 섭취 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언젠가 손자를 떠나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현실 앞에서, 조부모는 아이의 미래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아대책은 디누

문화

더보기
짧고 때로는 서툴지만 솔직한 성장 과정의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을 펴냈다. AI가 글쓰기를 대신하고, 생각이 짧은 영상과 이미지로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에 한 교실의 아이들은 여전히 연필을 들고 자신의 하루와 마음을 문장으로 남겼다.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은 2025년 한 해 동안 같은 교실에서 생활한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쓴 글을 모은 학급문집으로, 총 140쪽 분량에 아이들 각자의 시선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은 잘 다듬어진 작품집이라기보다 성장의 과정 자체를 기록한 책이다. 아이들의 글은 짧고 때로는 서툴지만,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만의 언어를 통해 일상과 상상, 기쁨과 부끄러움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내 짝’, ‘벚꽃’, ‘셔틀런을 하며 생각한 것’, ‘시험과 인생의 공통점과 차이점’, ‘졸업’과 같은 제목들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아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결이 살아 있다.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하다가도, 어느 순간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떠올리게 만들 것이다. 책의 구성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간다. 봄에는 교실에 들어선 설렘과 관계의 시작이, 여름에는 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