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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본연의 자신을 되찾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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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부캐를 찾아서’를 펴냈다.
 

 

 

‘나의 부캐를 찾아서’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잃어가는 본연의 자신을 되찾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려는 작가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부캐’라는 친숙한 개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단순히 유행어를 넘어 우리 내면의 진실한 모습을 되짚어보게 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울림을 준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자연의 풍경,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깊은 사유가 각각의 글 속에서 섬세하게 펼쳐진다.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표현력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인상을 주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추억과 감정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나의 부캐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수필에서는 현대인들이 사회적 역할에 얽매이며 잊고 지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며, 우리 각자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진진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기억과 성찰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어린 시절의 소소한 추억과 현재의 삶을 연결 짓는 이야기들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던진다. 작가는 인생에서 마주한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작가가 전하는 진솔하고 따뜻한 문체는 바쁘고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책의 제목처럼 ‘나의 부캐를 찾아서’는 우리 모두가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김진진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스스로를 찾고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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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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