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5 (일)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11.0℃
  • 박무서울 6.8℃
  • 박무대전 5.7℃
  • 박무대구 5.1℃
  • 맑음울산 10.4℃
  • 박무광주 5.2℃
  • 맑음부산 9.8℃
  • 흐림고창 5.5℃
  • 맑음제주 10.6℃
  • 맑음강화 5.9℃
  • 흐림보은 4.5℃
  • 흐림금산 2.4℃
  • 맑음강진군 8.8℃
  • 맑음경주시 10.4℃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경제

비만치료제 신드룸...부작용은 여전히 우려

URL복사

‘비만은 질병이다’ 국민 인식 높아져
‘위고비’ 15~17% ‘젭바운드’ 22.5% 체중 감소
비만약 효과에 안전성도 이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가 돌풍을 일으키며 제약바이오 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수요와 첨단 기술 기반의 높은 진입 장벽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비만약 인기 덕분에 비만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위고비’ ‘젭바운드’로 비만약 열풍

 

비만이 사회경제적 부담을 높이는 건, 다른 만성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단독으로 존재하는 질병이 아니라는 점과 관련 깊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1.5~2배, 고혈압 2.5~4배, 당뇨병 5~13배 발생 위험이 높다. 나아가 심근경색 및 뇌졸중 등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질병의 발생 위험 역시 높인다.

 

지난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체중 감량 효과 20% 내외의 치료옵션들이 등장하면서 비만치료제 시장에 다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바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작용제' 약물이 그 중심에 있다. GLP-1은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올라가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원래는 당뇨병 치료제로 쓰이다가 비만치료제로 변신했다.

 

그리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젭바운드’(티르제파티드)는 체중을 15%에서 최대 22.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결과,효과와 함께 안전성에서도 인정을 받았다.‘위고비’는 약 15~17%의 체중 감소율을 보였으며, ‘젭바운드’는 최대 22.5%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도 출시된 ‘위고비’는 편의성도 더 높아졌다. 임상 결과 치료 68주째에 환자들은 평균 14.9% 감소했다. 하루 한 번 주사하는 삭센다와 달리 일주일에 한 번만 투여해도 된다.

 

‘위고비’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젭바운드’는 GLP-1과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 폴리펩타이드)에 이중 작용하는 약물로, 임상에서 최대 22.5%의 감량 효과를 내 15~17%의 체중감량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위고비’를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2023년 9월 시가총액이 4,280억 달러(약 620조 원)를 돌파하며 유럽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마운자로) 개발 후 글로벌 제약사 시총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약 5,242억 달러(약 760조원)였던 이 회사 시총은 지난해 12월 약 7,288억 달러(약 1,059조 원)로 올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가 지난해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만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79%)이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비만 치료 환경은 새로운 치료제 등장으로 변화 시기를 맞았다”며 “고도 비만과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에 대한 치료제 급여기준을 완화하는 등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부작용은 우려

 

비만치료제의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등과 같은 이상반응과 약을 중단할 경우 체중이 다시 회복되는 요요현상이 부작용으로 꼽히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가 ‘위고비’를 68주 이상 투약한 뒤 사용을 중단한 사람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1년 뒤 평균적으로 감량한 체중의 3분의 2가 회복됐다. 또 설사, 구토, 변비, 복통, 위통, 두통, 피로, 소화불량, 어지러움 등이 이상반응으로 나타났다.

 

‘위고비’의 경우 탈수로 인한 신기능 악화, 급성췌장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해당 질환자는 의사의 상담과 처방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위고비’는 출시 이후 일부 논문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인 ‘GLP-1’ 유사체가 갑상선암과 자살·자해 충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감시위원회(PRAC)는 지난해 4월 심의를 거쳐 GLP-1 약물과 자살 충동은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FDA 허가를 받은 ‘젭바운드’도 가장 흔하게 보인 이상반응은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으로 나타났다.

 

허가 기반이 됐던 임상 3상인 ‘SURMOUNT-1’과 ‘SURMOUNT-2’ 결과에 따르면, 임상연구 참가자 5% 이상에서 나타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통, 변비, 소화불량, 피로, 과민반응, 주사부위반응, 발진, 탈모, 위식도 역류질환 등이었다.

 

의료계 관계자는 “주요 비만치료제의 경우 심혈관계 안전성 이슈로 시장에서 퇴출된 사례가 많지만, 위고비 등 최근에 개발된 약의 경우 부작용보다 약효가 갖는 임상적 의의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이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유엔한국협회(UNAROK)는 12일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중근 회장을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한국협회는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하여 현재 전 세계 193개국의 유엔협회 네트워크와 연대하며, 국제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유엔이 지향하는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교류사업과 청년교육 및 학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물가 관련 불공정거래 철저히 감시...정책 악용 소지 봉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관련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물가 관리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관세 인하 혜택을 기업을 독식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2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정책을) 악용하는 소지를 철저히 봉쇄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관리를 위해 할당관세, 특정 품목 관세를 대폭 낮춰서 싸게 공급하라고 했더니 허가받은 업체들이 싸게 수입해서 정상가로 팔아서 물가 떨어뜨리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국민 세금으로 오히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가동된 민생물가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할인 지원, 비축 물량 공급 같은 단기 대책뿐 아니라 특정 품목 담합, 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도 철저하게 감시하게 될 것"이라며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조치까지 물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학기를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집 팔라고 강요 안 해...부동산 투기 부당 특혜 회수하려는 것”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고 부동산 투기의 부당한 특혜를 회수하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부동산 투자ㆍ투기에 주어진 부당한 특혜를 회수하고, 상응하는 부담을 하게 하려는 것이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자가 주거용 주택소유자는 철저히 보호하되 살지도 않는 투자ㆍ투기용 주택이나 다주택 보유자는 무주택자인 청년과 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니 그에 상응한 책임과 부담을 지는 것이 공정하다”며 “정당한 투자수익을 초과해 과도한 불로소득을 노리는 다주택자, 살지도 않는 투자ㆍ투기용 주택 소유자들이 가진 특혜를 회수하고 세제, 금융, 규제, 공급 등에서 상응하는 부담과 책임을 강화해 부동산 시장을 선진국들처럼 정상화하자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화된 부동산 체제에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며 집을 소장품이나 과시용으로 여러 채 소유해도 괜찮다”며 “강요하지 않는다. 집은 투자ㆍ투기용보다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니, 그 반대의 선택은 손실이 되도록 법과 제도를 정

사회

더보기
스프링샤인·롯데화학군, 국립암센터에 소아암 환아 위한 ‘햇살이 쿠션’ 100개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스프링샤인은 롯데화학군(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알미늄)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제작한 ‘햇살이 쿠션’ 100개를 국립암센터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물품 전달식은 2월 12일 오전 11시 국립암센터에서 열렸으며, 스프링샤인 김종수 대표,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유금혜 교수, 롯데케미칼 이지율 책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햇살이 쿠션은 롯데화학군 임직원과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함께 제작한 물품이다. 스프링샤인은 예술 기반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기업과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활동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쿠션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됐다. 기부된 물품은 국립암센터를 이용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치료 과정에서 병원에 머무는 시간이 긴 환아와 보호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휴식 환경을 제공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스프링샤인 김종수 대표는 “기업 임직원의 참여형 봉사가 실제 의료 현장 지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사회공헌을 연결하는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유금혜 교수

문화

더보기
품질혁신의 방법론과 노하우... 성공 스토리와 패러다임 제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바른북스가 경영서 신간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지경철 저자가 제1저서 ‘품질의 맥’ 실천 편으로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 중견기업 사원으로 입사해 실장까지 역임하면서 28년간 품질 전체 분야에 걸친 품질 실무와 경험을 토대로 축적해 온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품질은 누구나 어려워하는 업무 중의 하나다. 학교나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우는 이론만으로는 품질 현업을 꾸려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품질은 왜 어려운 걸까? 품질은 우리가 모르게 항상 살아서 숨 쉬기 때문이다. 품질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주변의 환경이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살아서 변하고 움직인다. 이러한 품질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품질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설계품질, 협력사 품질, 제조품질, 시장품질(고객) 단계별로 총 19가지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품질혁신은 이미 벌어진 품질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품질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품질혁신 성공의 지름길은 품질의 맥을 잘 잡는 것이다. 품질의 맥을 통해 가장 쉽고 빠르게 품질혁신에 성공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