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5 (목)

  • 흐림동두천 9.8℃
  • 구름많음강릉 10.9℃
  • 흐림서울 11.6℃
  • 흐림대전 13.3℃
  • 맑음대구 14.2℃
  • 구름많음울산 10.7℃
  • 흐림광주 13.2℃
  • 흐림부산 11.2℃
  • 흐림고창 13.2℃
  • 구름많음제주 15.4℃
  • 흐림강화 7.6℃
  • 흐림보은 12.8℃
  • 흐림금산 13.3℃
  • 흐림강진군 12.2℃
  • 맑음경주시 11.0℃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경제

취업자 수 증가폭 4년 만에 '최저' …고용부 "고용률, 역대 최고 수준" 자평

URL복사

고용부 2024 고용동향 설명회
"취업자 증감·고용률 같이 봐야"
"청년 고용률 양호…체감은 심각"
"성별 임금격차 여전…OECD 최하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용노동부가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자평했다.

 

작년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고용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강조했다. 고용률과 취업자 수를 균형있게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용부는 16일 오전 전날(15일) 발표된 통계청의 2024년 연간 고용동향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80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2000명(0.2%) 줄었다. 취업자가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은 2021년 2월 이후 46개월 만이다. 또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15만9000명(0.6%)으로 2020년(-21만8000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지난해 고용상황을 두고 "고용률은 62.7%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취업자 수 증가폭은 조정됐지만 그럼에도 인구증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은 0.1%포인트(p)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실장은 통계청 분석을 두고 "한국은 2018년 이후 생산가능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며 "이 부분이 취업자 증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노동시장 지표를 읽을 땐 고용률도 함께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률은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한 사람들의 비율을 의미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 취업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실장은 "ILO(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인구 영향, '전년대비 증감'은 코로나 시기 변동 기저가 포함돼 있으므로 객관적 고용상황 진단을 위해선 고용률(인구효과 배제)의 기준시점 대비 변화(기저효과 배제)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청년, 여성, 고령층 등 대상별 고용동향 분석도 제시했다.

 

청년의 경우 지난해 고용률이 46.1%로 역대 3위를 차지했으며 실업률은 5.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고용부는 청년들의 체감 고용상황은 어려웠다고 봤다.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확대되고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증가하는 반면 경력직 채용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쉬었음 청년' 중 '고졸이하'가 59.4%를 차지한 가운데 이 실장은 "올해는 고졸 쉬었음 청년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성의 경우 30대 고용률(71.3%)이 가장 큰 폭(3.3%p)으로 상승하며 전체적인 고용률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고용률 차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좁혀졌다.

 

다만 이 실장은 "여전히 여성 고용률은 OECD 평균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며 "성별 임금격차도 OECD 국가 중 최하위"라고 했다.

 

아울러 이 실장은 고령층 고용을 두고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했다"며 "이들이 노동시장에서 어떻게 더 머물고 더 일하게 하느냐가 전체 노동공급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고용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이 같은 동향과 관련된 대응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실장은 "1월 내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 79만명을 채용하고 1분기까지 110만명 조기 채용을 추진하겠다"며 "고용취약계층 맞춤형 대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부는 청년(1월), 고령자(2월) 등 주요 대상별 고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고용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3월 중 합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15만7000명(-7.2%) 감소했다. 2013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111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7만1000명(18.1%) 늘었다. 2020년 12월 113만5000명 이후 12월 기준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증가폭은 2021년 2월 20만1000명 증가 이후 최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고용지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일시적 둔화했다"고 밝혔다. 12.3 계엄사태에 이은 탄핵정국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 “지속가능경영 성과 국제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h수협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보고서 표지 ▲경영진 메시지 ▲보고서 서술 내용 ▲재무 섹션 구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00점 만점에 총점 9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은 해당 분야 금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보고서 중 성적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와이드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비전 어워드 첫 출전에서 거둔 글로벌 100위 진입은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충실

정치

더보기
윤희숙,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윤석열과 절연 주저하면 심판,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의원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신라 천 년의 울림을 만나다... ‘성덕대왕신종’ 디지털 영상 공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새로 만들어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상영되며,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9.1 채널 입체 음향을 통해 종의 울림과 조형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와 문양, 명문(銘文, 새겨놓은 글)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종에 담긴 기술, 조형 특징, 제작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같은 구성으로 신라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미적 감각은 물론, 종을 제작한 배경과 그 의미를 실감 영상이라는 매체로 감동을 극대화하였다. 영상의 첫 부분은 성덕대왕신종의 실제 종소리를 바탕으로 종의 깊고 장엄한 울림을 재현하여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부분에서는 거푸집 위에 문양이 새겨지고, 쇳물이 채워지는 등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완성된 종의 문양과 명문 등의 요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는 종의 크기로 인해 실제 관람 시 보이지 않는 용뉴(龍鈕, 종 꼭대기의 장식) 부분까지 영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