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4 (금)

  • 구름많음동두천 15.9℃
  • 구름많음강릉 9.7℃
  • 구름많음서울 17.0℃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대구 12.0℃
  • 맑음울산 10.2℃
  • 구름조금광주 19.3℃
  • 구름많음부산 12.9℃
  • 맑음고창 15.5℃
  • 구름많음제주 14.1℃
  • 구름조금강화 15.2℃
  • 맑음보은 16.7℃
  • 구름조금금산 17.8℃
  • 흐림강진군 15.6℃
  • 맑음경주시 10.1℃
  • 구름많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문화

명인들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일소당음악회’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기획공연 ‘일소당음악회’로 2025년 새해를 연다. 2월 5일부터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금요일 19시 30분에 공연되는 ‘일소당음악회’는 국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들의 이야기와 실연이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다. 특히 무대 한 편에 띄워진 명인들의 옛 사진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재미와 생생함을 더한다.

 

2022년 처음 선보인 ‘일소당음악회’는 서울돈화문국악당 인근에 실재했던 국악 공연장 ‘일소당(佾韶堂)’을 모티브로 해 종로 일대에 얽힌 전통예술사를 조명해 왔다. 4회차를 맞는 올해 공연은 종로 외에도 명인들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졌던 근현대 시대로 시각을 확대해 국가무형유산 영산재 전승교육사 동희스님,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일무) 전승교육사 김영숙, 국가무형유산 판소리(수궁가) 보유자 김수연, 전라남도 무형유산 해남 씻김굿 보유자 이수자가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송현민과 대담을 나눈다.

2월 5일, 올해 ‘일소당음악회’의 첫 번째 주인공은 국가무형유산 영산재 전승교육사 동희스님이다. 동희스님은 약 70년에 걸쳐 범패승의 길을 걸어왔으며, 영산대작법을 비롯한 불교 전통 의식을 무대화하는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최초의 비구니 범패 어장(魚丈) 동희스님의 천상의 소리와 우아한 작법으로 불교예술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2월 7일에는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일무) 전승교육사 김영숙이 조선왕조의 마지막 무동 김천흥으로부터 전수받은 궁중춤을 선보인다. 특히 예술 인생 동안 이어온 연구를 바탕으로 종묘제례악 일무를 선보이며 그 안에 담겨있는 철학과 원리, 그리고 아름다움을 풀어낸다.

2월 12일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수궁가) 보유자 김수연이 무대에 오른다. 김수연은 10대 시절부터 여성국극단에서 활동했으며 박초월, 성우향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소리꾼들의 가르침 아래 판소리를 수학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삶의 희로애락이 깃든 소리와 함께 김수연의 소리 인생을 되짚어 본다.

2월 14일 마지막 무대는 전라남도 무형유산 해남 씻김굿 보유자 이수자가 장식한다. 이수자는 부친 이원술, 모친 주평단을 따라 9대째 해남 씻김굿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3시간에 걸쳐 완판 무대를 선보이는 등 남해 지역 굿의 보존과 예술적 계승에 힘써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해남 씻김굿의 예술성, 그리고 굿과 함께 살아온 이수자의 지난 세월을 엿볼 수 있다.

‘일소당음악회’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뱀띠년 출생자는 40% 할인된 금액으로 상시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https://www.sdtt.or.kr)을 통해 가능하며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매표 후 관람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으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올해 건강기능식품 뉴 트렌드 한 눈에....비만·노화방지·멘탈케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홀에서 ‘2025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2025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는 최신 소비 트렌드와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 대상자는 협회 회원사 홍보·마케팅 실무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 가량 진행됐다. 주요 연사로는 대학 교수를 비롯해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트렌드를 읽는 시장조사 분석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롭게 주목받는 소비자와 소비 트렌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건강기능식품 산업 유통 이슈와 인사이트 ▲2024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5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롭게 주목 받는 소비자와 소비트렌드라는 주제로 새로운 트렌드로 비만과 노화 방지, 멘탈케어, 섭취 편의성을 제시했다. 이정민 대표는 “2024년 7월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병도 시의원,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민건강 보호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수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한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월 7일(금)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에서 4년마다 수립하는 '시민건강관리 종합계획'에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상의 위해 방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건강관리 시책'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보건의료기본법」(법률 제20589호)에서 지방자치단체에 기후변화에 따른 보건의료 시책 수립의무를 부여한 것을 반영한 후속조치다. 최근 기후위기의 심화로 폭염, 혹한, 대기오염 등 기상재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온열ㆍ한랭 질환, 감염병, 알레르기성 질환, 우울증 등 시민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험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병도 의원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환경 문제만이 아닌 건강과 직결된 문제다. 개정 조례를 근거로 서울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위험

문화

더보기
한국적 탐미주의가 만들어낸 문화적 현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뷰티는 어떻게 글로벌 뷰티 시장의 중심에 섰을까?’ 마스크시트로 시작된 열풍은 자연 유래 성분, 혁신적 제형, 세련된 패키지 그리고 한류 스타들의 피부 비결로 이어지며 세계 소비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단지 제품력이나 마케팅 전략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그 이면에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 역사 그리고 사회적 토양에서 비롯된 힘이 자리하고 있다. ‘K-뷰티 탐미: 다섯 가지 힘’의 저자는 K-뷰티의 원동력으로 ‘아줌마’, ‘생존 경쟁’, ‘자연환경’, ‘손재주’ 그리고 ‘한류’를 꼽는다. 코스맥스, 셀트리온 등 내로라하는 화장품과 제약 기업에서 마케터로 재직한 저자는 방문 판매원을 중심으로 한 산업 초기 유통망, 사회적 생존을 위한 외모 경쟁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이 된 배경, 한국의 기후와 자연 성분이 화장품에 미친 영향, 손재주가 뛰어난 한국인의 정교한 제형 기술, 한류를 통한 글로벌 확산까지, 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K-뷰티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설명한다. 인상적인 점은 K-뷰티 산업의 성공 요인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징이 어떻게 화장품 산업과 결합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