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22 (수)

  • 구름조금동두천 3.6℃
  • 맑음강릉 7.4℃
  • 맑음서울 4.6℃
  • 연무대전 6.8℃
  • 연무대구 9.3℃
  • 구름조금울산 9.3℃
  • 흐림광주 7.4℃
  • 구름많음부산 9.2℃
  • 흐림고창 5.5℃
  • 흐림제주 10.4℃
  • 구름조금강화 1.4℃
  • 구름많음보은 5.7℃
  • 구름조금금산 6.4℃
  • 구름많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8.8℃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사회

하나님의 교회, 설 앞두고 서울부터 제주까지 훈훈한 나눔

URL복사

전국 관공서 약 240곳 통해 이불 5800여 채 전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설을 앞두고 전국 소외이웃을 돕는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전국 약 240개 관공서를 통해 포근한 겨울이불 5800여 채(2억5000만 원)를 홀몸어르신‧다문화‧청소년가장‧장애인 가정 등 5800여 세대에 전달한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전국 각지에는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등 따뜻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많이 계신다. 한 해를 시작하는 길목에서 아무도 소외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도들이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하나님 사랑으로 새 힘을 얻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권에서는 1634세대를 지원한다. 22일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신자들이 성남시 분당구청, 백현동과 수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불 총 120채를 기탁했다. 이날 오전 신자들이 분당구청을 방문해 차량에서 이불을 하차하자 관공서 직원들이 함께 정리하며 감사인사를 했다.

 

정경희 분당구 사회복지과장은 신자들을 반기며 “와주셔서 감사하고, 관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좋은 일을 해주셔서 고맙다”며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동석한 사회복지과 직원도 “그간 매 명절 이웃돕기를 통해 식료품, 식재료, 이불 등을 전달받은 분들이 다들 좋아하셨다”며 “이런 활동은 이웃들의 정서적 지원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현선 씨는 “명절은 모든 사람이 따뜻함을 함께하는 시간이다. 오늘의 나눔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내 마음도 풍요로워진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욱 추운 계절이지만 이웃들의 마음이 보다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함현미 씨 역시 “선물을 준비하며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담았다. 올해도 희망차게 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서울 서대문구청, 부산 서구청, 광주 광산구청, 경기 광주시청, 강원 속초시청, 충남 아산시청, 경북 구미시청, 경남 진해구청, 전남 보성군청 등 전국 각지에서 이웃사랑을 전하는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해에도 설, 추석을 앞두고 전국 1만 세대에 가정간편식과 식료품, 생필품을 담은 선물세트 1만 상자(5억 원)를 전하는 등 매해 이웃을 돌아봤다. 포항 지진, 세월호 참사, 태안 기름유출, 삼풍백화점 붕괴 등 예기치 않은 국가적 재난 때는 현장으로 달려가 위로의 손길을 나누고 복구에 솔선했다. 이달 초부터는 광주·전남 지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무안에서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 봉사자를 위한 무료급식캠프를 운영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다채로운 문화나눔으로도 공동체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은 지난해 페루, 미국, 한국에서 잇달아 ‘희망콘서트’를 열어 지구촌에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11월 시작한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은 121개 국가에서 약 8만 명이 실천하며 주목받는다. “안녕하세요” “덕분이에요” “당신의 생각을 더 듣고 싶어요” 등 따뜻한 사랑이 담긴 언어로 고마움을 표현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는 이 캠페인을 통해 가족, 친구, 이웃 간에 미소가 생겼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꾸준히 열리는 인성특강, 학생캠프 등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1964년 한국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교회다. 세계 지붕 히말라야 고산지대부터 남극 최남단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까지 지구촌 각지의 370만 신자들이 성경을 근거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대교회 원형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환경보호, 재난구호, 헌혈, 이웃돕기, 교육지원, 문화나눔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2만9700회 넘게 펼쳤다.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돌보는 헌신적인 봉사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전 세계 정부와 기관 등에서 약 5000회의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페루에서 종교단체 최초로 국회훈장을 받은 데 이어 이달 8일 페루 대통령에게서 정부 최고 환경상인 ‘안토니오 브락 에그’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최 권한대행 "올해 APEC 정상회의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준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제3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우리의 정치와 경제시스템의 정상화와 회복력을 대외에 확인시켜줄 절호의 기회이자, 글로벌 중추국가에 걸맞은 역할을 통해 국가신인도를 더 탄탄하게 만들 계기"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열고 "올해 APEC 정상회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핵안보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정상급 다자외교 무대이자, 글로벌 다자질서의 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가늠하기 위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행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통령 권한대행은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조건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민간이 원팀을 이루어 긴밀히 협력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를 매진하는 것"이라며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경주 정상회의는 물론, 연중 전국 각지에서 200회 가량 개최되는 각급별, 분야별 회의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제반 인프라 등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 대행은 "경제인 여

경제

더보기
최상목 대행 "미국 행정명령 파악할 실무대표단 워싱턴 파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조만간 발표될 (행정명령) 조치들에 대해서는 그 배경과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실무대표단을 워싱턴 D.C.에 파견했으며 미국 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향후 서명할 행정명령 등 구체적인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대외수입청(ERS) 설립, 관세 부과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그린뉴딜 정책 종료 및 전기차 의무 구매 폐지 등의 조치들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한번 내세우면서, 무역 체제 개편, 물가 상승 압력 해소, 전통 제조업 부활을 강조했다. 최 대행은 "우리 기업들과도 긴밀히 소해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상 이슈별 행동계획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발표될 행정명령 등 정책의 실제 내용을 주시하면서 미 신정부 출범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면밀히 재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철저한 준비를 토대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미국 신정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불행 중 천만다행…애초에 불행한 일 없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려되었던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무력 충돌 없이 영장집행이 순조로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행 중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4시30분 공수처는 지난 3일 집행하려다 실패한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해 대치 6시간여만인 오전 10시 33분 비교적 순조로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고 공수처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헌법에 어긋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고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과 오찬자리에서 “총이 안되면 칼이라도 휴대해 체포영장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정말이지 만약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단 한 명의 사망자라도 발생하면 국내외적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거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