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2.05 (수)

  • 맑음동두천 -14.9℃
  • 맑음강릉 -10.2℃
  • 맑음서울 -11.4℃
  • 맑음대전 -10.2℃
  • 맑음대구 -6.6℃
  • 맑음울산 -6.5℃
  • 광주 -6.4℃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8.3℃
  • 제주 2.8℃
  • 맑음강화 -10.6℃
  • 맑음보은 -10.4℃
  • 맑음금산 -10.5℃
  • 흐림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6.6℃
  • 구름많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사회

두바이‘알 막툼 챌린지’D-1... 코앞으로 다가온 글로벌히트의 황금빛 도전

URL복사

작년 대상경주 5개 석권... 이름값하는 히트제조기 ‘글로벌히트’, 김혜선 기수도 두바이 현지 합류하며 출전준비 완료
한국경마 최초로 두바이 현지 연결해 ‘알 막툼 챌린지’ 생중계...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에서 만나볼 수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9일, 17시간의 비행 끝에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 도착 소식을 알려온 ‘글로벌히트(5세, 수,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가 무사히 현지 적응을 마치고 현지시각 24일 20시25분 펼쳐지는 ‘알 막툼 챌린지’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히트’의 두바이 원정과 관련해 항공수송, 현지 수입검역, 수의진료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글로벌히트’가 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수도 현지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1일부터 현지 조교를 시행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는 ‘글로벌히트’의 소울메이트답게 “말이 한시라도 빨리 경주에 나가고 싶어하는 느낌”이라며 “한국 경주로의 모래와는 질감이 조금 달라서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이내 적응했고 실전에서 잘 뛰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글로벌히트’가 출전하게 될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nllenge, G1, 1900m)는 24일 7경주(한국시각 25일 01시25분)로 시행될 예정으로 현재 클랩톤(USA), 팩터슈발(IRE), 카비르칸(USA), 임페리얼엠퍼러(IRE) 등 내노라 하는 유명 경주마들이 출전신청을 마쳤다.

 

이 중 카비르칸(KABIRKHAN)는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해당경주 우승을 발판으로 총상금 1,200만달러(한화 약 162억)가 걸린 두바이월드컵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경매에서 한화기준 2천만원이 채 되지 않는 낮은 가격에 낙찰되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경마장’에서 시작해 러시아의 ‘파티고르스크 경마장’ 등 비교적 열악한 지역에서 활동하다 전세계 경마계가 주목하는 두바이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 낸 그의 스토리와 잠재력은 그를 일약 스타경주마로 만들었다. 그런 그가 올해부터 미국의 브래드 H. 콕스 조교사의 관리를 받으며 ‘USA’의 이름을 달고 ‘알 막툼 챌린지’에 도전한다. 브래드 콕스는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세계적인 경주마 ‘닉스고’의 조교사이기도 하다.

 

팩터슈발(FACTEUR CHEVAL)’은 국제레이팅 120으로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을 자랑한다. 영국의 애스콧, 프랑스의 도빌 및 파리롱샹 경마장 등에서 활약해 온 ‘팩터슈발’은 애스콧 경마장에서 펼쳐진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G1)에 ‘23년과 ’24년 2년 연속 출전해 2위를 기록했다. 작년 3월 출전했던 두바이 터프(G1)에서는 일본마인 ‘나무르(NAMUR)’와 초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막강한 라이벌이다.

 

사실 이들 외에도 어느 하나 만만한 경쟁상대가 없다. 실력면에서는 ‘글로벌히트’도 결코 뒤지지 않지만, 대부분이 해외 원정경주를 여러 차례 경험했거나 메이단 경마장에서 달린 경험이 있다. 반면 글로벌히트는 이번 경주가 생애 첫 해외원정이다. 마치 비행기도 처음 타보는 동양인 소년이 유럽의 어느 유명 콩쿨에 홀로 출전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현지에서 ‘글로벌히트’의 건강상태와 훈련 상황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다행히 좋은 컨디션과 함께 경주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출발번호 12번으로 바깥쪽 게이트를 배정받아 아쉽지만 초반 스타트만 잘 끊어준다면 승산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글로벌히트’는 해당 경주에서 우승 시 결승전인 두바이 월드컵(G1)에 자동출전하게 되며, 일정순위 안에 들면 ‘슈퍼 새터데이’로 불리는 준결승전 성격의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자국인 홍콩은 물론 일본의 G1경주까지 제패하며 TRC(Thoroughbred Racing Commentary) 글로벌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로맨틱워리어’, 작년 두바이 월드컵 우승마인 ‘로렐리버’ 등이 두바이에 총 집결한 가운데 두바이는 지금 온 도시가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하다. 경제, 관광, 문화라는 트라이앵글 안에 ‘경마’가 바로 핵심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두바이 현지를 연결해 알 막툼 챌린지를 포함, 패션프라이데이(Fashion Friday)로 명명된 24일 금요일 펼쳐지는 9개 경주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로맨틱워리어’가 출전하는 7경주 제벨하타, ‘로렐리버’가 출전하는 4경주 파이버브레이크 스테이크스 등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이는 한국경마 최초로 두바이 레이싱 클럽 공식방송 제작인 HBA 미디어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알 막툼 챌린지’ 경주는 프리뷰쇼는 물론 현지 방송화면에 한국어 중계 오디오를 입혀 국내 경마팬들에게 실시간으로 현지의 열기를 전할 계획이다. 해당 방송은 한국시각 기준 24일 21시부터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인 ‘KR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시상식’ 성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주최한 ‘202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 및 시상식’이 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12번째를 맞이한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지난해 ‘역대급 정쟁국감’이라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여 국정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24명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한 자리였다.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요즘 대한민국의 상황은 ‘불확실성’ 그 자체이다. 특히 ‘헌법’ ‘법치’를 강조하면서도 서로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끌어다 써 오히려 혼란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할 곳은 국민의 대의기관이자 ‘헌법기관’인 국회와 국회의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우리 정치는 항상 크고 작은 갈등과 대립이 있어 왔고, 그때마다 이를 조율하고 갈등을 해결한 것은 국회였다”며, “서로 얼굴을 붉힐지언정 국회의원 각자가 물밑에서 이를 조율하고, 합의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는 여야나 보수·진보가 나뉠 수가 없다”며, “국민이 살기 힘들다는데 어느 정치인이 이를 외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불행 중 천만다행…애초에 불행한 일 없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려되었던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무력 충돌 없이 영장집행이 순조로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행 중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4시30분 공수처는 지난 3일 집행하려다 실패한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해 대치 6시간여만인 오전 10시 33분 비교적 순조로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고 공수처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헌법에 어긋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고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과 오찬자리에서 “총이 안되면 칼이라도 휴대해 체포영장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정말이지 만약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단 한 명의 사망자라도 발생하면 국내외적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거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