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해경이 선원 구조 작업 중에 있다.
현재까지 승선원 15명 중 6명이 구조된 상태이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A호(32t·근해채낚기·승선원 7명)와 B호(29t·근해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총 가용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근 선박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해경은 A호에 한국인 선장 1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B호에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7명이 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승선원 총 15명 중 6명이 구조된 상태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초속 14~16m의 강풍이 불고 있고 풍랑주의보도 내려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광역구조본부와 지역구조본부도 가동해 해상과 육상 구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