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2.07 (금)

  • 구름많음동두천 -9.0℃
  • 흐림강릉 -4.6℃
  • 구름조금서울 -7.6℃
  • 대전 -5.1℃
  • 대구 -1.9℃
  • 구름조금울산 2.6℃
  • 구름많음광주 -1.6℃
  • 구름조금부산 2.6℃
  • 흐림고창 -4.6℃
  • 제주 4.3℃
  • 구름많음강화 -9.0℃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5.0℃
  • 흐림강진군 -0.9℃
  • 구름많음경주시 2.4℃
  • 구름많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사회

제주 어선 2선 좌초 사고 밤샘 수색, 실종자 2명 못 찾아(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되면서 실종된 외국인 선원 2명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었다.

 

2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밤사이 경비함정 등 7척과 해경력 12명을 동원해 사고해역과 해안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구조세력은 주변 물살이 거세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여건이 고르지 못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사고 2일차인 이날 날이 밝는 대로 함선 14척(해경 11·해군 1·민간 2)과 항공기 7척(해경 5·공군 1·경찰 1)을 동원해 수색에 투입하고, 가용 인력을 동원해 해안가 수색에 나선다.

 

전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삼광호'(32t·근해채낚기·승선원 7명)와 '33만선호'(29t·근해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어선 2척의 총승선원 15명 중 삼광호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30대)씨와 B(30대)씨 2명이 실종된 상태다.

 

구조자 13명 중 삼광호 한국인 선장 C(50대)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안가 수색 중 추가로 발견된 33만선호 인도네시아 선원 C(40대)씨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구조자 11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도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고,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자동으로 위치가 전송되는 위치발신장치(V-PASS) 알람이 발생한 뒤 선장과 통화해 좌초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구조에 나섰다.


두 어선은 육상에서 약 500m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갯바위에 부딪혀 좌초된 뒤 반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사고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관련 부서에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구좌읍사무소에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다.

 

또 피해자 가족 지원과 대기실 마련, 의료기관 및 대사관과의 연락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사고와 관련해 "해양경찰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올해 경제 성장률 1.7%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수 개월간 이어지겠지만 우리 경제와 국가 시스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고 기존 평가를 이어갔다. 한국이 해당 등급과 전망을 유지한 건 2012년 9월부터다. 피치는 "이번 결정은 견고한 대외건전성, 안정적인 거시경제 성과 및 수출 부문의 역동성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앞으로 수 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우리 경제와 국가 시스템에 실질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정치적 교착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정책 결정의 효율성, 경제 성과, 재정건전성 등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7%로 제시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 위축, 미국 신정부의 보편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등에서다. 이

정치

더보기
교육부, 딥시크 접속 차단 결정…"유·초·중·고도 접속 안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부처들이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딥시크(DeepSeek) 접속 차단에 나선 가운데, 교육부도 각급 학교를 비롯한 소속기관의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6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등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교육부 본부의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각급 학교(유·초·중·고)와 교육부 소속기관의 접속을 차단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학과 대학원은 연구 기관인 만큼 접속 차단까지는 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술연구, 교육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시 보인 주의사항 안내'에 따라 보안에 유의해 활용하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모든 정부부처와 광역 지방자치단체 17곳에 챗 GPT, 딥시크 등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민감 정보를 입력하거나 인공지능 생산물을 충분한 검증 없이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후 딥시크가 이용자의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국방부는 사내 인터넷망을 통해 딥시크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현재까지 교육부를 비롯해 산자부, 외교부,

경제

더보기
최상목 대행, 34조원 이상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속도…"3월 중 국회 제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34조원 이상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가칭)'을 신설 방안을 3월 중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신규 관세 부과, 딥시크 충격 등 글로벌 공통 요인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각 기관이 미국 등 주요국 정책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 대행은 경제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와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주환원 확대기업 대상 법인세 세액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밸류업 지원 법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긴박한 만큼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기금 신설방안을 3월 중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최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철학부재(不在)가 빚은 참극…‘공정과 상식’ 빨리 되찾기를
지난 4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구속)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구속)이 본인들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탄핵심판 핵심 이슈인 ‘체포조 지시’관련 질문에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다. 반면 증인으로 참석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직접 지시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직접 변론에 나선 윤대통령은 “계엄 당일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하는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는 느낌”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대통령은) 간첩들을 싹 다 잡아들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홍 전 차장의 진술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증인 혼자 그렇게 이해한 것 아니냐”며 변론했다. 5차례에 걸친 헌재 변론기일에 나온 증인들과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 나선 윤 대통령의“계엄은 경고용”이라는 발언, 특히 지난 4차 변론기일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