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
  • 흐림강릉 2.9℃
  • 구름많음서울 5.3℃
  • 맑음대전 5.6℃
  • 흐림대구 6.3℃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8.0℃
  • 맑음부산 6.1℃
  • 맑음고창 4.4℃
  • 흐림제주 10.1℃
  • 흐림강화 3.2℃
  • 구름많음보은 5.9℃
  • 맑음금산 5.9℃
  • 구름많음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5.5℃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경제연구원, 2025 국내외 10대 트렌드 선정

URL복사

한국 경제성장률 1% 고착 경고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대비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5년은 한마디로 격동의 글로벌 정세 속 혼돈의 국내 여건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은 캐나다와의 관세전쟁을 시작으로 글로벌 교역구조의 변혁을 야기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5년 새롭게 주목받거나,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현상을 중심으로 국내외 10대 트렌드를 선정했다.

 

2025년 글로벌 트렌드

 

① 계산의 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강화해 미국의 경제적·군사적 위상을 회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 정책은 1기와 마찬가지로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핵심 과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동맹국에는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며, 군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려는 전략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거래 지향적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자·양자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② 글로벌 관세전쟁의 시작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이 세계 각국의 연쇄적인 관세인상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인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교역구조 변화와 함께 경제 전반에도 큰 피해를 유발할 전망이다. 통상 부문에서는 상호무역법 제정, 보편 관세 도입, 對 중국 관세 강화, 무역협정 재협상 등과 같은 상대를 불문하고 무차별적인 정책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통상정책 변화는 시기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와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③ 미국, 경제적 예외주의(American Economic Exceptionalism)의 시대

세계 경제 둔화에도 나홀로 성장세를 유지한 미국의 ‘경제적 예외주의’ 개념이 재부각된 가운데 이러한 현상이 2025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우선주의 정책, 친성장 정책 등으로 미국 경기는 호조세가 전망되지만, 미국 다음의 경제 대국인 중국은 미약한 내수, 미·중 갈등 가능성 등 여건상 성장 둔화가 전망된다. 또한, 세계 수입 시장인 중국의 성장 둔화는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미국과 非 미국 간의 경제 격차가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④ 다시 시작된 부채(負債)질

주요국이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로 진입하면서 글로벌 부채가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 시대에 감소하였던 가계 및 기업 부채가 금리 인하기를 맞이하여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흥국을 중심으로 가계 및 기업 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글로벌 부채 리스크의 국내 전이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전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국내 부채 수준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⑤ 새로운 패권경쟁, AI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가 윤리, 안정성 등 다방면에서의 부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국가 경제 및 안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패권경쟁 이슈로 부상했다. 최근 AI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이자 안보 측면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으면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AI 패권 확보를 위한 정책을 강화 중이며 관련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글로벌 AI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40~55%씩 성장해 최대 9,900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25년 국내 트렌드

 

① 한반도 긴장 속 군비경쟁 심화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 및 한반도 내 군비경쟁 구도로 인해 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북한은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핵무기의 소형경량화, 전술 핵무기 개발, 초대형 핵탄두 생산, 15,000km 사정권 내 명중률 제고, 수중 및 지상 고체엔진 ICBM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 전략무기 보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② 부(負)의 정치적 경기사이클 시작

국내 정치 혼란이 정책 여건의 악화와 경제주체의 기대심리 약화를 유발해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성장세 둔화를 초래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경기는 제12 순환기가 진행 중으로 2022년 8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101.4로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며, 이후 수축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 저점을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주요 IB들의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탄핵정국 전인 2024년 11월 2.1%에서 2025년 1월 1.8%로 0.3%포인트 낮아졌다.

 

③ 인내하는 소비자들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현재의 불황기를 견디기 위해 소비를 참는 소비자들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진한 소비 여건이 지속되면서 소비 침체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필수재 중심의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개선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바 향후에도 전반적인 소비 부진 속에 필수재 중심의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④ 주택 임대차 시장의 재편

주택 임대차 시장이 전세 거래에서 월세 거래 중심으로 점차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임대차 시장은 오랫동안 전세 거래가 주를 이루어왔으나 최근 월세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월세통합가격지수(‘24.11월 전국 102.8, 수도권 104.0) 또한 상승하는 중이다.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 경제적 측면에서 가계의 평균소비성향 약화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산업적 측면에서 건설시장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기업들에게 장기임대주택 분야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⑤ 진격의 메이드 인 K

전세계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가 콘텐츠를 넘어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에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의 실제 소비로 이어지면서 K-food, K-beauty 관련 기업의 매출과 수출이 성장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한류 콘텐츠와 소비 증가는 개별 기업의 실적을 넘어 거시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미국 상호관세 무효화로 대미투자특별법 논란 확산...“9일까지 처리”vs“전제 변해 재검토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한국에 부과되고 있던 15%의 상호관세가 무효화되고 10%의 새 글로벌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대미투자특별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오는 9일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혔지만 진보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조국혁신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여야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내일부터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3월 9일 처리가 목표다. 단 하루라도 지연시킨다면 정해진 시간표 내에는 결코 처리할 수 없을 것이며 그 후폭풍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며 “합의한 일정대로 3월 4일 심사에 참여해 3월 9일 의결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시급하다. 다행히 특위 운영 일정이 확정됐다”며 “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제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미국 행정부는 불확실성이 커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세예스24문화재단,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 앞장··· 총 45명에게 1억 8천만 원 상당 장학금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의당장학금’을 통해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의당장학금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故) 이윤재 여사가 1988년 설립한 ‘의당장학회’는 매년 관내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1명을 선발해 3년간 연 19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명의 학생이 1억 8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재단은 지난 26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39회 의당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동국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과 이정성 음봉면장 등이 참석해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순신고등학교 1학년 전하빈 학생은 향후 3년간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대학 진학 시 별도의 입학 축하금도 받게 된다. 또한 올해 충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 입학한 공진표 학생에게도 120만 원의 입학 축하금이 전달됐다. 공진표 학생은 “의당장학금 덕분에 목표

문화

더보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손다혜·홍민웅 신작과 대표작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 손다혜·홍민웅’(이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손다혜·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해 왔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