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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왕실문화 콘텐츠 활용한 교육 꾸러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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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2월 10일과 2월 17일 이틀간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http://www.youtube.com/gogungmuseum)를 통해서 유럽지역 한글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국립고궁박물관과 재외동포청이 함께 제작한 교육꾸러미의 활용 특강을 실시한다.

국가유산청과 재외동포청은 국가유산의 해외홍보와 재외동포 대상의 교육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24.11.1.)의 일환으로 왕실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꾸러미를 개발하여 유럽지역의 한글학교 수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개발을 마친 교육 꾸러미는 올해 3월 말까지 유럽지역의 각 한글학교에 배송될 예정이며, 이번 특강은 한글학교 교사들이 교육 꾸러미의 수업 대본과 활동지 및 체험 교구의 활용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꾸러미는 조선시대 왕의 탄생 과정을 알아보고, 입체 퍼즐로 어보를 만들어보는 등의 체험을 해보는 ‘임금님의 성장일지’, 어린이 캐릭터 ‘수수남매’와 함께 창덕궁을 실감나게 체험해보는 ‘수수남매와 창덕궁 달빛 투어’, 왕실 가족들의 복식을 살펴보고, 놀이카드로 복식을 익히고 즐기는 ‘왕실 가족 룩북’, 왕실 의례와 절차를 배우고, 모란도 병풍을 채색해보는 ‘왕실의례 안내서’까지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조선시대 왕의 일생, 조선의 궁궐, 왕실의 복식, 왕실 의례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해볼 수 있는 4개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특강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첫째 날(2.10.)은 임금님의 성장일지와 수수남매와 창덕궁 달빛 투어에 대한 강의가, 둘째날(2.17.)에는 왕실 가족 룩북과 왕실의례 안내서에 대한 강의가 각각 운영된다.

교육은 사전 신청한 교사를 대상으로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며, 교육 당일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2월 24일에 4건의 영상을 모두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전문 박물관으로서 앞으로도 조선왕실 문화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여 해외에서도 국가유산에 대한 교육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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