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구름조금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0.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2.0℃
  • 구름조금광주 1.7℃
  • 구름조금부산 5.9℃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9.6℃
  • 구름조금강화 -3.4℃
  • 구름조금보은 -4.7℃
  • 흐림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경북도, 저출생 극복할 혁신 정책 발굴에 총력!

URL복사

경북도, 지난해 이어 도지사 주재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 지속 개최 -
- 이철우 도지사, “저출생은 국가적 중증, 도가 중증외상센터라는 각오로 뛰어야” -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북도는 11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관계 공무원과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는 저출생 극복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혁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대표 브랜드로 지난해부터 도지사 주재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번 회의가 제27회차다.

 

이날 회의는 정재훈 행복재단 대표이사의 ‘저출생과 전쟁 시즌2 계승과 변화의 길’ 대책 발표에 이어 실‧국별 저출생 극복 신규사업이 논의됐다.

 

먼저, 정재훈 대표는 주제 발표를 통해 경북도가 마련한 현장 목소리에 기반한 대책들이 단기 출산율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므로 정책을 이어가야 하고, 시즌2에서는 경제적 비용 지원과 함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평등한 가족문화 정착, 비혼‧이민 등 다양한 가족 형태 포용을 강조했으며, 특히 생활공동체로서 행복공동체를 구축하고 강력한 지방분권 기조 아래 지방시대와 균형 사회 담론을 확대해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실‧국별 저출생 극복 혁신 대책 논의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먼저 저출생과 전쟁본부에서는 음력 7월 7일(양력 8월 29일) 칠월칠석에 견우직녀 만남의 날을 추진해 경북의 미혼 남녀를 이어주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문(Moon) 보트, 연예 상담, 매칭 토크, 커플 게임, 지역 관광 명소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소방본부에서는 결혼과 출산을 앞둔 소방공무원이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소방관서로 전보 우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 상반기 중 소방공무원 인사 관리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공항투자본부에서는 도내에 투자하는 기업이 사업장 내 돌봄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입지 및 시설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산단 청년문화센터 내에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 돌봄센터 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기후환경국에서는 최근 불임‧난임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환경호르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예방할 수 있게 예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제로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 참가 부부는 환경호르몬 검사 실시 및 환경호르몬 없이 살아보기 체험, 예방 교육 등을 받는다.

 

산림자원국에서는 영유아, 보육교사, 가족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아 숲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치유의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설도시국에서는 신규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시 아이 돌봄 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 등을 해당 시군과 협의해 추진한다. 이와 관련, 경주 외동지구 도시개발구역 내에 영유아 보육시설, 어린이 도서관, 실내 놀이터 등 아이 돌봄 시설 설치를 계획 중이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서는 20~30대 여성을 위한 자기 경영 일자리* 창출 및 지원 모델 개발을 위해 정책연구 T/F를 운영해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와 직업으로 젊은 남녀가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자기 경영 일자리) 개인이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은 계속돼야 한다. 지속 추진이 승리의 관건으로 작년에 이어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더 피부에 와닿게 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저출생은 국가적 중증으로 경북도가 중증외상센터라는 각오로 뛰어다니며 만남부터 결혼, 출산, 돌봄 등 저출생 극복 전주기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 도민, 기업, 대학, 전문가 등 지역사회 모두가 역량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서울소방학교 실화재 훈련장 착공” 축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12월 19일(금) 서울소방학교에서 개최된 ‘서울소방학교 실화재 훈련장 착공식’에 참석하여 소방대원들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화재 훈련장 조성 사업의 첫 삽을 뜬 것을 축하했다. 서울소방학교 실화재 훈련장은 기상 조건이나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밀페형 돔 구조’를 적용한 훈련시설로서 2026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59억 45백만원을 투입하여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1,961.83㎡ 규모로 조성된다. 강동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서울의 재난환경은 초고층 건축물, 대형 복합시설, 전기차 및 리튬배터리 화재 등으로 화재 규모 및 유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 맞서기 위해 소방대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능력 강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실화재 훈련장은 실제 화재와 가장 유사한 조건에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전술훈련이 가능한 훈련 인프라로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안전건설위원회도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소방 훈련체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