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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복합 리조트 신축현장서 화재... 6명 사망, 2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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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자재들 때문에 빠르게 연소"
"인테리어 자재가 대피 방해"
현재까지 6명 사망·27명 부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부산의 한 복합리조트 신축현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사망하고,  25명 부상을 입었다. 또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14일 오전 발생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신축 공사장의 화재와 관련해 인테리어 자재가 대피를 방해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홍문식 기장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현장 2차 브리핑에서 "(화재 발생 추정지 인근에 있던) 작업자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인테리어 자재들이 대피에 방해가 됐고 이후 방향 감각을 잃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구조대가 현장 안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요구조자들이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방이 출동했을 때는 화재가 최성기였다. 현장 곳곳에는 인테리어 자재들이 있어 화재가 빠르게 연소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테리어 자재가 정확히 가연 물질인지, 어떤 물질이었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홍 서장은 "발화 추정지에는 용접 장비가 있었고, 용접 장비로 인해 불이 났는지는 조사해봐야 한다"면서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와 관련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51분께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났다. 6명이 숨지고 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18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중에는 소방관 1명도 포함됐다.

 

작업자 100여 명은 긴급 대피했으며, 14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헬기로 구조됐다.

 

불은 공사장 내 3개 건물 중 B동 1층 내부 인테리어 작업 중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20여 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낮 12시2분께는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오후 1시34분께 초진을 통해 큰 불을 잡고 현재 배연 작업 중이며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화재현장에는 헬기 3대와, 장비 127대 및 인원 352명이 투입됐다.

 

부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30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과학수사대와 화재 원인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화재 감식은 16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과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지난 2022년 4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착공해 오는 5월 개관 예정이었다. 시공사는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씨로 5성급 이상 192개 객실을 갖춘 최고급 리조트로 문을 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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