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대한불교 호국종은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이 엄중한 시국을 맞이하여 불교도 스님들과 불교도들은 부처님의 가호를 빌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대한불교 호국종 총무원장 응천 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부정 선거 의혹과 선관위의 조직적 부패, 사법부와 헌법재판소의 편향적 판결과 사법 카르텔 형성, 의도적인 예산 삭감과 탄핵 남발로 인한 국정 마비, 국가 기밀 유출과 간첩 세력의 활동 강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언론과 반국가 조직이 결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산 대원사 동성 주지스님은 “지금 이 상황을 묵과하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무조건 지지하는 것이 아닌 잘못한 것은 비판하고 잘한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우리는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국승병단 서울단장 영암스님은 “만약 조기 대선을 하게 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며, “침묵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무너질 것으로 자유와 정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선언에는 대한불교 호국종이 주관하고, 대한불교승가회,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한불교호국승병장, 호국불교승병단이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