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9 (목)

  • 흐림동두천 10.3℃
  • 흐림강릉 11.2℃
  • 서울 11.4℃
  • 대전 12.2℃
  • 흐림대구 14.3℃
  • 울산 13.2℃
  • 광주 16.0℃
  • 부산 15.1℃
  • 흐림고창 15.1℃
  • 구름많음제주 20.0℃
  • 흐림강화 11.0℃
  • 흐림보은 13.0℃
  • 흐림금산 13.3℃
  • 흐림강진군 15.6℃
  • 흐림경주시 13.0℃
  • 흐림거제 18.0℃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돋보기】 스파이를 찾아라 <블랙 백>

URL복사

정부 조직의 내부 배신자 후보에 내 아내가 있다…심리 스릴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정보원 조지는 조직의 위험하고도 중요한 자산을 팔아넘긴 내부 배신자를 찾는다. 5인의 용의자 중 같은 조직원이자 아내인 캐슬린이 포함되고, 위기에 내몰린 조지와 용의자들 간에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진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신작으로 케이트 블란쳇,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았다.

 

스티븐 소더버그의 신작

 

뛰어난 정보력과 고도의 심리전에 능통한 요원 조지와 날카로운 직관력을 가진 정보분석가 캐슬린은 모두가 선망하는 NCSC(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의 대표 부부다.

 

어느 날, 수천 명을 죽음에 빠트릴 수 있는 정보국의 기밀 기술이 내부 배신자에 의해 사라지고 조지는 사건에 얽힌 5명의 요원을 주목하지만 모든 증거는 그의 아내 캐슬린을 향한다.

 

최연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스타이자 <오션스> 시리즈로 글로벌 수익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흥행 감독이기도 한 스티븐 소더버그의 신작으로 <스파이더맨>, <미션 임파서블>, <쥬라기> 시리즈 등 블록버스터 장르의 새로운 시대를 연 각본가 데이빗 코엡이 참여했다.

 

케이트 블란쳇과 마이클 패스벤더의 만남 또한 눈길을 끈다. <타르>, <캐롤>, <블루 재스민> 등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로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 받은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필모그래피 사상 첫 스파이 캐릭터를 연기한다.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특유의 고혹적인 존재감 속에서 섬세한 심리묘사로 집중시킨다.

 

<엑스맨> 시리즈, <노예 12년>, <스티브 잡스> 등으로 알려진 마이클 패스벤더는 아내를 포함한 5인의 요원 중 스파이를 찾아내야 하는 남편 조지 역을 맡았다. 거대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철두철미하고 냉철한 조지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이 밖에도 영화 <바비>, <백 투 블랙>을 통해 할리우드 루키로 급부상 중인 마리사 아벨라가 5명의 요원 중 한 명인 클라리사 역을 맡았다. 또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톰 버크 역시 스파이 용의자로 거론되는 요원 프레디 역에 캐스팅됐다.

 

여기에 데뷔작 <28일 후>부터 <007> 시리즈,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나오미 해리스가 닥터 본을 연기하고, <브리저튼>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레게 장 페이지가 제임스 역을 맡았다.

 

 

 

고혹적인 비주얼과 스타일링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모두 조사하며 스토리를 이끄는 조지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잡아낸 카메라 앵글은 관객들을 극의 서사에 맞춰 1인칭 관점으로 입장해, 그의 행보를 숨죽이고 함께 따라붙게 만든다. 배우들 열연의 정점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은 저녁 만찬 장면이다.

 

무려 대본 12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이 장면은 조지가 사건의 용의자를 잡기 위해 정보국 요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하는 시퀀스로 6명의 요원들이 펼치는 밀고 당기는 팽팽한 대립을 쫄깃하게 그려냈다. 겉으로는 화기애애한 듯하지만 모든 행동과 말을 계산해 뱉는 이들의 모습은 각 캐릭터들이 어떤 것을 숨기고 또 드러내는지 함께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 장면은 각 인물들의 면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식탁 중앙 부분을 제거하고 카메라를 가운데 놓고 촬영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거짓말 탐지기로 조지가 요원들을 한 명씩 심문하는 시퀀스이다. 감정의 기복이 느껴지지 않는 차분한 말투로 의도를 알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조지와 오직 ‘Yes or No’, ‘True or False’로만 답할 수 있는 요원들 사이의 신경전은 긴장감을 전한다.

 

캐슬린의 의상은 NCSC의 고위 요원이자 실제 존재하는 인물인 펠리시티 오스왈드를 모델로 삼아 구체화시켰는데, 여성성과 남성성이 균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룩을 디자인해 강인한 매력을 높였다.

 

반대로 조지의 캐릭터는 CIA의 전설적인 스파이 제임스 지저스 앵글턴의 특징을 빌려와 입체화시켰는데, 영국 신사 스타일의 클래식한 룩으로 선보이며 기존 첩보물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스타일링을 완성시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개막 ... 기술 교류의 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전장 기술 전문 전시회로서 급변하는 IT 및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부터 자율주행 핵심 부품까지 최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Hall A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부문에서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 기자재와 반도체 패키징 장비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초정밀 검사 장비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솔루션이 대거 출품되어,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함께 개최된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섹션에서는 전동화(EV)와 자율주행(AD) 시대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전장 부품들이 주를 이뤘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모듈,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 등이 전시되어 미래 모빌리티의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정원오!...“오세훈 무능 심판하고 이재명 정부 성공 완성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자로 정원오(사진) 전 성동구청장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9일 중앙당사에서 “정원오 후보가 최고 득표자로 과반 득표를 해 결선 없이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며 본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원오 후보자는 3선 성동구청장 출신이다. 지난 2000년 임종석 당시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8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서울특별시 성동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92.9%의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언론 보도를 게시하며 “정원오 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라고 칭찬한 이후 유력 서울특별시장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정원오 후보자는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제 우리는 하나다. 함께하는 민주당의 전통과 정신으로 더 나은 서울을 만들겠다. 시민이 바라는 서울, 시민의 뜻을 듣고,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며 “시민이 주인이고,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삶의 기본이 바로 서고, 기회가 넓어지는 서울, 밀려날 걱정 없이, 누구나 시간을 평등하게 누리는 서울, 그

경제

더보기
5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 후 계약일부터 4·6월 내 양도해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올 5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만 해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등은 9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정부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조정대상지역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한을 당초 발표대로 2026년 5월 9일로 하되, 매도 의사가 있는 다주택자가 토지거래허가 심사 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매매계약 체결분뿐만 아니라 토지거래허가 신청분까지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을 배제하는 보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토지거래허가 신청 증가 및 지역별 토지거래허가 처리 속도 차이, 시·군·구청의 토지거래허가 심사 소요기간(15영업일) 등을 감안하면 4월 중순 이후에는 매수자를 구해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하더라도 5월 초까지 허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보완방안을 마련해 토지거래허가 심사 절차에 따른 불확실성 없이 최대한 매도 가능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다주택자가 2026년 5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시·군·구청에 신청하는 경우 토지거래허가를 받고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기존 조정대상지역(서울특별시 강남구·서초구·송파구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제대군인 지원 강화 법률안 대표발의...실태조사에 정신건강 추가, 의료접근성 향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제대군인 실태조사에 정신건강을 추가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9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실태조사)제1항은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대군인에 대하여 이 법에 따른 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제대군인의 생활정도 등에 대한 실태를 3년마다 조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8조(실태조사)제1항은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대군인에 대하여 이 법에 따른 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제대군인의 생활정도, 정신건강 등에 대한 실태를 3년마다 조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20조(의료 지원)제1항은 “국가는 전상(戰傷)이나 공상(公傷)을 입고 전역한 제대군인으로서 그 상이(傷痍) 정도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제1항제4호ㆍ제6호 또는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항제2호의 요건에 해당되지 아니한 것으로 판정된 경우에는 그 상이처(傷痍處)(본인의 고의로 악화된 경우는 제외한다)를 국가의 의료시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