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로스쿨 합격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서울권 대학 출신으로 이중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등 'SKY대학' 출신이 절반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 중 경북대와 동아대, 영남대를 제외한 22개 로스쿨 합격자 1850명을 분석한 결과 83.9%는 서울권 소재 대학 출신이다. 지방 소재 대학 출신은 4.8%였고 경인권 소재 대학 출신은 0.8%였으며 나머지 10.5%는 경찰대 등 특수대 출신이다.
로스쿨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로 22.3%였으며 고려대 17.2%, 연세대 15.8%, 성균관대 6.9%, 경찰대 4.4% 순이다.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등 'SKY대학' 출신이 전체의 55.4%를 차지했다.
지방권 대학에서는 전북대가 1.1%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 1%, 전남대 0.9%, 충남대 0.3% 등이었다.
로스쿨 자교 출신 합격 비율은 서울대가 66.7%, 연세대가 44.4%, 성균관대 34.8%, 경희대 33.3%, 서울시립대 30.9%였다. 반면 충북대 로스쿨에서는 자교 합격 인원이 1명도 없었고 원광대와 아주대는 각각 1명, 인하대와 강원대는 각각 2명, 충남대는 3명 있었다.
종로학원은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학에 상관없이 메디컬 부분으로 쏠린다면 문과 상위권 학생들은 학과보다는 대학 브랜드 등이 학교 선택에 중대 변수로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로스쿨 선발 과정에서 서류, 면접 점수 비중이 높은 것도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될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