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아랍에미리트(UAE0 원전수주에 대해 16일 “우리가 굉장히 가격을 낮춰잡았다”고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국제적으로 가장 원전 수주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하고 있는 러시아가 킬로 당 약 3천800달러인데 오리는 2800달러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런 문제로 결국 국민에게 앞으로 큰 경제적 부담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사비 절반 정도를 대출하기로 한 계약 내용에 대해 “한국이 UAE보다도 국가 신용등급이 2단계 낮아 결국 비싼 이자로 빌려다가 싼 이자로 UAE에 도와주는 것”이라고 단정하면서 향후 자재나 인건비 상승을 공사비에 반영하도록 하지 않았고, 완공후 운용 책임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