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유입된 한류(韓流)가 일반주민은 물론 군대와 공안기관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2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에서 유명한 한국 가수는 김연자, 태진아, 송대관, 나훈아, 주현미, 설운도, 현철,김난영, 핑클, H.O.T, 이효리, 심수봉, 윤도현, 이정현, 보아, 2PM, 조용필, 소녀시대, 빅뱅 등이었다.인기 배우는 신민아, 최수종, 이승기, 최지우, 배용준, 이병헌, 송혜교, 장동건, 이영애, 이다해, 권상우, 고현정, 신은경, 장서희, 김승우, 장혁, 김남주, 김태희 등으로 확인됐다. 인기 사회자는 강호동, 유재석, 송해 등이었다.북한에서 유통되는 영화는 장군의아들, 올가미, 조폭마누라, 공공의적, 화려한 휴가, 키스도 못하는남자, 아래층여자위층남자, 친구, 투캅스, 깡패, 결혼은 미친짓이다, 쉬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이번 2분기 실적 개선은 전체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아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투자 축소, 원가절감 노력, 비주력 자회사 정리 등 비상경영 체제의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 더욱 눈부시다.포스코는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IFRS 연결기준 2012년 2분기(4~6월) 실적이 매출액 16조4880억원, 영업이익 1조650억원, 당기순이익 46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가 좋았던 지난해 2분기보다는 못하지만 올해 1분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5.2%나 늘었다.포스코의 2분기 생산량과 제품판매량은 1분기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조강생산은 2만t, 제품판매는 10만7000t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 고부가 냉연강판 �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4일 자신을 향한 검찰의 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관련, "검찰이 정신적 고문으로 (나와 관련된)진술을 받아내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또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는 대신 법정서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업무현황보고에서 권재진 법무부장관을 향해 "왕조시대에는 곤장을 쳤고, 군사독재정권 대는 무자비한 고문으로 사형을 내렸고, 현재는 검찰이 정신적 고문으로 진술을 받아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임건우 전 보해양조 대표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는 1심에서 유죄를 받아 지금 항소심 중인데도 서울로 불러 아침에 데려와 밤중까지 수사를 하고 돌려보낸다고 한다"며 "이것이 바로 정신적 고문"이라고 지적했다.또 "언론에서는 임건우 전 회장의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친인척을 비롯한 측근비리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것과 관련, 여당은 참담한 심정을 드러낸 반면 야당은 "실망"이라며 혹평을 쏟아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성명'에서 "가까운 주변에서, 집안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제와서 누구를 탓할 수 있겠나. 모두가 제 불찰이다. 어떤 질책도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15년 이상 자신을 보좌해온 김희중 제1부속실장 등 친인척·측근들이 저축은행 비리 등에 휘말려 줄줄이 사법처리 됐거나 대상에 오른데 대한 자괴감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여당과 야당 등 정치권에서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참담한 심정”새누리당 김영�
민주통합당의 대선주자인 정세균 상임고문은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겨냥해 "정치를 모르고 대통령을 제대로 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정 고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만약 안 원장과 대선 야권 단일화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된다면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나쁜 정치 경험이 없는 것은 오히려 자산'이라는 안 원장의 발언에는 "정치에는 나쁜 정치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저 같은 사람이 한 정치가 좋은 정치며, 저는 그런 경험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정치 경험은 대통령으로서는 꼭 필요한 자산"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안 원장은 연대와 극복의 대상'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안 원장도 포함해서 같은 길로 가야 된다는 것"이라며 "가능하면 민주당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정권교체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23일 박근혜 사당화(私黨化)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을 비난하며 다가올 대선에서 민주진보진영이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초청 기자회견 기조연설에서 "이미 새누리당은 사당화(私黨化)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며 "소통에 대한 요구는 칙령(勅令)과 같은 후보의 말 한마디에 무력해지고 있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얼마 전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독재자의 딸'이라 규정한 것처럼 불행하게도 그분은 자신만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선조가 남긴 공과(功過)의 그늘에서 성장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박 전 비대위원장이 당선될 경우를 가정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보다는 성장제일주의와 �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19일 "2017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일자리 중 상시 일자리는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며 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성·고용형태·연령·장애·종교 등에 따른 일자리 차별을 금지하고, 기업별·사업장별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일자리를 국정의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일자리 혁명 정책을 발표했다. 문 고문은 "일자리 차별을 철폐하겠다"며 "2017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 일자리 중 상시 일자리는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당장 내년부터 상시 일자리는 더 이상 비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정규직 남용과 차별관행을 개선, 2017년까지 전 산업의 비정규직 비중을 30% 이하로 줄이겠다"며 "일자리와 관�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임태희 후보는 18일 "일자리 걱정 없는 나라, 교육 걱정 없는 나라, 집 걱정 없는 나라, 남북관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누구도 안했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임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잡월드에서 ‘걱정 없는 나라’ 를 위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88만원세대를 150만원세대로 만들겠다"며 "누구든지 저임금에 좌절하지 않도록 최저임금을 두 배로 올려 일자리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교육 걱정 없는 나라를 위해 사교육을 금지 시키겠다"며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은 국가가 맡아 최고의 교육을 시키겠다"고 말했다.임 후보는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으면 학생들이 입시 사교육을 받을 이유가 없다"며 "입시학원을 학교체�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17일 비 문재인 후보들이 주장해온 결선투표제를 당내 대선후보경선에 도입하는 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원과 일반 시민을 구별하지 않는 완전국민경선제는 반드시 유지해야한다며 타 후보들이 요구한 '국민경선' 방식을 거부했다.문 고문 선거대책본부 도종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당 지도부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을 결정한다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도 대변인은 "문 고문이 직접 내게 전화를 걸어 결선투표제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오늘 오후 9시 최고위원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이 결정되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수용 배경과 향후 대응 방침을 설명했다.그러나 동시에 "민주통합�
서울시교육청이 정수장학회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정수장학회에 대해 “당초 강탈된 것이기 때문에 부산시민에게 환원하는 등 부당했던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16일 주장했다.문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수장학회에 대한 문제를 다시 거론했다.문 상임고문은 “정수장학회는 당시 정부의 불법적인 개입에 의해 강탈 당한 것”이라 언급하며 “참여정부 때 국정원 과거사조사위와 진실화해위가 강탈의 불법성을 인정하는 등 불법 강탈을 확인했지만 정수장학회측의 비협조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문 상임고문은 “설령 헌납됐어도 국가에 헌납한 것이지 박정희 개인에게 헌납한 것이 아니다”며 “왜 박근혜가 고액 �
통합진보당 강기갑 신임 대표가 15일 "분열하는 진보가 아니라 통합하는 진보가 돼야 한다"며 당내 분열상을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강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기 지도부 출범식에서 "당선의 기쁨보다는 그동안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 안겨드린 실망과 상처들이 너무 컸다"며 "치유와 재기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더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논공행상식 인사도 배제도 없을 것"이라며 "강병기 후보도 강병기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도 당 수습과 혁신에 함께 동참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구당권파를 배제하지 않는 탕평인사를 예고했다.이어 "잠시 흔들렸던 야권연대를 즉각적으로 복원하겠다"며 "지분이 아닌 정책과 가치와 비전을 중심으로 야권연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민주통합당과 야권연대 복원 필요성을 �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13일 황우여 대표가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한 것과 관련해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된 것은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야당 의원도 체포동의안이 부당하다는 것을 인정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늘 아침 의총 직전 특정 경선 후보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의총 말미에 당 대표가 그 가이드라인에 준하는 결과를 가지고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이 당이 특정 정파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이 정말로 대국민 사죄의 내용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주도한 저부터 당에서 징계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그것이 당권 정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12일 새누리당 후보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이미지 정치의 여왕'이라고 일컬으면서 "만약 이미지 정치가 이긴다면 또 다시 불행한 세월을 살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손 후보는 이날 저녁 서강대에서 열린 세 번째 '토크배틀'에서 "이미지 정치는 결국 콘텐츠 정치에 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의 '단문 화법'에 대해서도 "권위주의가 그대로 반영됐다"면서 "새누리당 경선룰과 관련해서도 박 후보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협상 없이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단문정치가 아니고 무언의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는 '내가 왜 불통이냐'고 하지만 무언의 정치가 불통의 증거"라고 꼬집었다. 손 후보는 박 후보의 출마선언과 관련, "다음 날 아침 신문을 보고 애잔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사진을 보면 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