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8일 "재벌개혁을 통한 경제민주화를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삼겠다"며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에 대한 개혁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사하구 신평1동 동사무소에서 부산지역 중소기업인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기업 프렌드리라고 대기업에만 특혜를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 상위만을 위한 정권은 계속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민주통합당은)99%의 서민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근본적으로 (정책)방향을 틀고 새로운 서민경제를 이뤄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에 의한 중소기업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납품가 후려치기,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 모든 업종을 가리지 않고 쳐들어와 차지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제는 정치인들이 정책을 통해 막아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은 중소기업 살리기, 자영업자 살리기를 국민 앞에 약속했다. 재벌 개혁을 통한 경제민주화를 가장 우선적으로 목표로 삼고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