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한국 여자 양궁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첫째 날 금메달 사냥을 위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주현정(32·현대모비스), 장혜진(27·LH),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 이특영(25·광주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리커브대표팀은 23일 오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70m·60m·50m·30m) 여자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전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커브 경기는 4개 사거리에서 각 36발씩, 총 144발을 쏴 순위를 가린다. 이날은 70m와 60m 경기만 진행됐다.
중간합계에서 683점을 쏜 정다소미가 전체 1위에 올랐다. 이특영과 장혜진은 나란히 674점을 기록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10점 구역의 정중앙인 엑스텐(X10) 명중 수에서 이특영이 15개로 1개 앞섰다.
맏언니 주현정은 651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17위다.
단체전 점수는 같은 국적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해 매긴다. 한국은 정다소미, 이특영, 장혜진의 점수를 합산한 2031점을 쏴 단체전 중간집계 1위로 우뚝 섰다.
2위는 중국(2017점), 3위는 대만(1987점)이다. 일본(1987점)은 4위다.
리커브 예선라운드 결과 개인 1~64위, 단체 1~16위는 결선에 올라 메달 경쟁을 벌인다.
여자 리커브 50m·30m 예선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같은 시간 진행된 컴파운드(50m×2) 남자 경기에서는 민리홍(23), 최용희(30·이상 현대제철), 양영호(19), 김종호(20·이상 중원대)가 단체전 1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용희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706점(개인 2위)을 쐈고 양영호와 김종호도 701점(개인 5위)과 699점(개인 7위)을 얻었다. 민리홍은 695점을 받아 1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컴파운드 종목은 50m 거리에서 기계식 활을 이용해 경기를 벌인다. 리커브와 똑같이 예선 개인 1~64위, 단체 1~16위가 결선에 오른다.
한국은 최용희, 양영호, 김종호의 점수를 합산한 2106점으로 단체전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이란(2103점)이 2위, 인도(2103점)가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