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다니면서 자기계발로 공부를 하는 ‘샐러던트’들이 부쩍 늘고 있다. 하지만 순수하게 자기계발 목적만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경제적 안정을 위해 직장을 다니면서 미래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남몰래 ‘열공 중이신’ 직장인들이 적잖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천035명 중 32.9%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3명중 1명꼴이다. 이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장생활의 불안정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때문에 정년이 보장되고(40.8%) 초봉은 많지 않지만 안정적인 가계(31.7%)를 꾸려나갈 수 있고 노후 연금도 보장이 되며, 자기 시간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18.8%) 공무원을 제2의 직업으로 동경하고 있었다. 하루 평균 투자하는 시간은 2.6시간 정도. 3시간은 19%, 6시간 이상도 7.6%나 됐다.
젊은 직장인 48%, “나는야, 엠니스족”
20~30대 남성 직장인 둘 중 하나가 여성화(化) 되고 있다. 온라인 인크루팅 사이트 ‘잡코리아’와 직장인 포털 ‘비즈몬’에 따르면 20, 30대 남성 직장인 92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자신을 ‘엠니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니스족’이란 남성을 뜻하는 영어단어 맨(Man)의 ‘M’에 성질 상태를 나타내는 접미사 ‘ness’를 붙인 신조어. 즉, 남성과 여성의 긍정적인 특성을 두루 갖추고 패션 가사 육아 등 여성과 가정 문제에도 적극적인 남성을 말한다. 자신을 ‘엠니스족’이라고 대답한 남성은 미혼이 53%, 기혼이 34.4%였다. 이런 경향은 실제 생활에도 나타난다. 조사대상자 중 45.4%는 피부관리나 옷 구입 등 자신을 꾸미는 데 투자하고 있으며 67.5%가 육아나 가사역할에 관심이 많거나 적극적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직종별 비율은 디자인(75.0%), 기획, 홍보(66.7%), 회계·총무·인사(52.4%), 전문·특수직(51.9%)등의 순이었다.
복권당첨 비결, ‘운’과 ‘끈기’
어떻게 하면 복권에 당첨될 수 있을까? 복권당첨자들의 당첨비법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신케이신문은 지난 14일자에서 “운과 끈기가 복권 당첨의 비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미즈호 은행이 지난 18년간 1천만엔(약 7천600만원)이상에 당첨된 복권당첨자 1천7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운, 21%가 끈기로 복권에 당첨됐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노력 없이는 거저 얻어지는 건 없듯, 복권도 꾸준히 많이 사야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 복권 당첨자의 59%가 10년 이상 복권을 구매한 반면 2%의 당첨자만이 처음 복권을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복권구입 매수에서도 10장을 구입했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당첨금 사용은 당첨자의 40%가 저축을, 26%가 주택대출금 변제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재테크, 주식이 부동산 앞질렀다
직장인의 자산증식 패턴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바뀌고 있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부동산 재테크가 최근 증시의 힘을 받고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가 금융권 종사자 20~40대 직장인 308명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부동산을 가장 효과적인 자산증식 수단으로 꼽은 직장인이 32.2%였던 반면, 증권투자를 꼽은 응답자는 47.2%에 달했다. 특히 젊은층일수록 증권투자를 선호한다. 20대의 경우 67.4%가 증권투자를 선호했고 부동산은 27.4%에 불과했다. 실제로 20대의 70.2%가 현재 펀드에 투자하고 있고 22.3%는 직접 투자를 하고 있다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