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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 'G4'로 삼성 '갤S6'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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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액정 교환권 등도 제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휴대폰 'G4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에 도전장을 던졌다.

LG전자는 22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G4'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LG전자의 'G4' 판매를 계기로 이동통신시장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시장은 최근 '갤럭시S6' 출시와 함께 동면에서 깨어났다. G4까지 가세하면 이동통신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LG G4, 카메라로 승부수 띄워

"우리도 (갤럭시S6에) 못지않은 훌륭한 제품이 탄생했다고 믿고 있다."

조준호 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은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2014년 5월 출시된 G3의 흥행(600~700만대)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지금까지 G시리즈는 갤럭시S 시리즈가 출시된 지 한 두달 후 시판됐다. G4를 갤럭시S6와 같은 달 출시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는 뜻이다.

특히 LG전자는 G4 카메라에 공을 들였다. F1.8 조리개 값을 지닌 16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울러 '특수 센서'를 장착, 실내·실외에 관계없이 정확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G4 화면에서 셔터스피드, ISO, 화이트밸런스를 수동으로 조정함으로써 빛과 색을 마음대로 조절해 촬영하는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F1.8 조리개는 실제 DSLR 카메라 렌즈에서 쓰이는 조리개 값과 동급"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6도 출시 전 카메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잠금 화면에서 바로 카메라를 켤 수 있는 '퀵 런치' 기능, 자동 추적 오토포커스(AF) 기능, F1.9의 밝은 렌즈를 탑재한 것.

하지만 G4는 갤럭시S6보다 한 단계 더 밝은 렌즈인 F1.8 조리개 값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G4는 스마트폰 최초로 천연 가죽을 백 커버에 적용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에 천연가죽을 소재로 이용한 것은 G4가 처음이다. LG전자는 백 커버를 브라운·블랙·와인·옐로·인디언 블루·실버 등 6가지 버전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을 잡아라"…LG전자 '파격' 마케팅

LG전자는 5월31일까지 G4를 구입한 가입자 전원에게 1년 동안 1회에 한해 무상으로 파손된 액정을 교체해주는 '무료 액정교환권'을 주기로 했다. 또 통신사와 관계없이 G4를 개통한 모든 예약 구매 고객에게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64기가바이트(GB) 외장 메모리카드도 나눠준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LG전자가 G4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파격적인 프로모션 상품을 내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작 G3의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액정수리를 하면 14~15만원의 비용이 든다. 64기가바이트 외장 메모리카드도 2~3만원으로 팔리고 있는 만큼 16~18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예약가입 고객에 한해서만 5만원 상당의 무선충전기를 제공한 바 있다.

이통3사도 LG G4 지원에 나섰다.

KT는 예약가입 후 5월8일까지 G4를 개통한 고객 중 100명을 뽑아 LG전자 스마트워치 '어베인(Urbane)'을 경품으로 준다. 여기에 '순액51요금' 이상을 선택하고, '올레 인터넷'을 결합하면 11만원 상당의 'GiGA 와이파이 공유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휘센 에어컨 (1명), Bose 블루투스 스피커(10명), LG포켓포토(30명), 문화상품권 5000원권(500명)을 나눠준다.

한편 삼성전자도 G4 출격에 앞서 본격적인 견제에 들어갔다. 출시 첫날인 10일 13~15만원대에 머물던 보조금을 17일에는 정부가 정한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 가까이 끌어올렸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이통사에게 주는 보조금을 일부 더 실었다는 소문도 나돈다.

업계에서는 24일 요금할인율이 20%로 인상되고, G4 출시를 앞둔 만큼 갤럭시S6 보조금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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