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자동차ㆍ교통

친환경차 선전에 힘입어 車 수출 실적 증가...수출 대수·금액 플러스 전환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내수 실적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불안에 1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수출 실적은 친환경차의 선전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30만6462대로 집계됐다. 다만 전월보다는 1.4% 증가했다.

지난달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 조업일수 1일 감소 등으로 1년 전보다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는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14만6074대를 생산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반도체 수급 차질에 17.3% 줄어든 12만6대를 생산했다. 전월 대비로는 0.9%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지엠은 14% 감소한 1만9051대, 쌍용은 지난해 공장 가동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95% 증가한 8337대를 각각 생산했다. 르노코리아는 XM3 수출 물량 확대에 힘입어 36.5% 증가한 1만2228대를 생산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11.1% 쪼그라들고, 전월보다는 3.3% 증가한 14만3167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의 판매 호조에도 출고 적체가 이어지고, 역기저 효과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현대와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2.0% 감소한 5만9415대, 5만95대를 팔았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는 각각 46.1%, 57.4% 줄어든 2951대, 2328대로 집계됐다. 쌍용은 45.8% 증가한 4839대 판매를 기록했다.

판매 실적 5위 안에는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가 638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쏘렌토(5551대), 그랜저(5192대), 카니발(5121대), 스포티지(4556대) 순이다.

수입차 판매는 2만3200대로 10.6% 감소했다. 스웨덴계(41.9%) 브랜드를 제외한 모든 수입국별 차량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일본(-16.6%), 미국(-57.3%), 독일(-3.5%), 영국(-15.3%), 프랑스(-39.6%), 이탈리아(-29.7%)산 자동차 판매 실적이 모두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9만6780대로 집계됐다. 수출 금액은 6.1% 증가한 44억 달러로 1개월 만에 수출 대수, 금액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다.

수출 대수는 공급망 불안이 심해지는 상황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의 친환경차 판매 호조 덕에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2위 월별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금액도 지난해 3월 실적(44억 달러)과 함께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업체별로는 기아(7만1000대, -6.9%)가 1년 전보다 저조한 실적을 냈다. 현대(8만7446대, 12.5%), 한국지엠(1만6832대, 5.1%), 쌍용(3301대, 219.6%), 르노코리아(1만7990대, 363.9%) 등은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40.2% 증가한 4만7953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으로 따지면 13억2000만 달러어치로 같은 기간 42.4% 증가했다. 수출 대수와 금액 모두 16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기준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 대수의 25.3%, 수출액의 30.81%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각각 28.1%, 51.8%, 21.7% 늘어난 1만5069대, 2만8851대, 4027대를 수출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57.7% 증가한 3만9624대였다.

산업부는 "친환경차 수출액은 8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한다"며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하이브리드차로부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1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부품 수요가 늘었지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현지 공장 가동 중단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