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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일 외무장관 “북한 핵·미사일 도발 심각한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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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과 일본 외무장관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공동 입장을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3시간20분 동안 양자회담을 연 뒤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과 왕 부장은 회담 이후 오찬도 함께하며 4시간30분 가까이 중국과 일본의 현안과 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국 외무장관은 북한의 반복되는 핵·미사일 실험에 대응하고 김정은 정권의 핵 야욕을 꺾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국제 사회는 다음달 6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7차 북한 노동당 대회에 앞서 북한이 자행할 추가 핵·미사일 도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 대회를 여는 것은 1980년 10월 이후 36년 만의 일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번 당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고 권위 구축을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외무상과 왕 부장은 동·남중국해 정세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일간 역사 인식 차이, 양안 관계 등 정치적 현안도 논의했다. 특히 기시다 외무상은 동·남중국해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군사 기지화하려는 중국의 행보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일본은 침체된 국제 경제 해법과 청년 인력 교류, 환경 문제 등 정치 이외의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외무상은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의 상용 비자 등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에 앞서 왕 부장은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역사를 존중하고 약속을 지키는 협력 관계에 기반해야 한다”며“기시다 외무상의 방문이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구마모토(熊本)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위로의 말도 건넸다.

기시다 외무상은“중일 외무장관의 왕래가 오랫동안 단절됐던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국제 경제 상황이 불투명해지는 가운데 양국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앞으로 상호 교류를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기시다 외무상은 30일 오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도 만났다. 일본 외무상이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총리와 만나는 것은 4년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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