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트럼프-힐러리, 본선 경쟁 앞두고 ‘으르렁’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입지를 굳힌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본격적인 상호 견제를 하며 으르렁대고 있다.

1(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 후보는 주말동안 각종 언론인터뷰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이들은 서로의 캠페인 전략이나 공약의 헛점을 지적하며 치고받았다.

포문은 트럼프가 열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클린턴 전 장관이 남성이었다면 민주당 경선에서 형편없는 득표율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그가 가진 것이라고는 여성카드 뿐"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후보는 "그는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형편없는 일을 했다. 심지어 여성들도 그를 싫어한다""여자가 아니었다면 경선 레이스에 나오지도 못했다"고 공격을 가했다.

트럼프는 그 역시 여성 유권자들 사이 지지율이 높지 않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힐러리 대 트럼프'로 본선 구도가 결정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힐러리를 잡기 시작하면 지지율이 바뀔 것"이라며 "힐러리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 그의 지지율에 어떤 일이 생기나 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트럼프는 민주당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클린턴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한 말을 본선에서 활용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샌더스는 자유무역과 이라크전쟁을 지지하는 클린턴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한 바 있다. 트럼프는 "우리는 그걸 사용할 거다. 준비가 됐다"고 한껏 기세를 뽐냈다.

클린턴 전 장관도 반격에 나섰다. 클린턴은 트럼프 후보의 '괴롭힘''짜증'을 무시하기로 했다며 본선에서 그와 맞붙을 경우 철저히 현안에 집중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공개된 CNN방송 인터뷰에서 "난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서 긴장을 떨치려는 남성들을 다룬 경험이 많다"며 트럼프의 막말은 그의 약점을 드러내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공약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다. 그는 "ISIS(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다른 명칭)를 제거할 '비밀 계획'이 있다면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는다"고 조롱했다.

이어 "그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철군하고 다른 나라들의 핵무장을 용인하자고 얘기한다""이는 70년간 지켜 온 초당적인 국가안보 정책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찬대 의원 “캄보디아 ODA, 50억원 불용 직후 국제개발협력위 심사 안 받고 1300억원 예산 편성”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캄보디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추진 과정에서 50억원이 제도 미비로 불용된 직후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13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무조정실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정무위원회, 3선, 사진)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확정된 2024년도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 예산 50억원은 전액 불용됐다. 이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업 추진에 앞서 관련 제도 정비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 내부 절차 마련을 진행했으나 동 작업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돼 50억원 예산은 불용됐다(불용 시기=2024년 11월)”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캄보디아 대상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은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요구액) 심의‧의결 이후에 정부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편성된 사업이다”라며 “이후 국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확정액)에 포함돼 심의·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국회 심의‧의결 단계에서 해당 사업이 포함된 것을 나중에 인지했고, 앞선 절차가 정상적으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