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국제

美대선 ‘힐러리-트럼프’ 맞대결 굳어졌다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대선이 '트럼프 대 힐러리'로 구도가 잡히고 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각당 최종 후보 자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트럼프 후보는 3일(현지시간) 인디애나 경선 대승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공화당 최종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달 뉴욕을 시작으로 압승 행진을 이어오면서 당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1237명) 달성에 다가섰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후보는 정치 경험이 전무하지만 경선 초반부터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키며 공화당 기득권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경선 레이스 중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의 선전으로 위기론에 시달렸지만 트럼프의 아성은 생각보다 견고했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막말과 극단적 공약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차별적 언행 자제)에 정면도전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기성 정치권의 겉만 번지르르한 언사에 염증을 느끼던 유권자들은 거칠지만 속 시원한 말을 내뱉는 트럼프에 열광했다.

특히 다른 계층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이 높은 백인 저학력 남성들이 트럼프 후보에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보수적 정치 성향이 강한 이들 집단은 트럼프의 성공한 사업가적 면모를 높이 샀다.

트럼프가 사용하는 초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쉬운 표현도 트럼프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 했다. 그는 이민 개혁, 외교안보, 경기 침체 등의 복잡한 문제를 극도로 단순화시켜 유권자들에게 어필했다.

미디어를 다룰 줄도 알았다. 트럼프 후보는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틱스'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어떻게 하면 언론 매체의 주목을 받는 지 잘 알았다. 트위터로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데도 거리낌없었다.

공화당 기득권과 주류 정치인 출신 경선 후보들은 경선이 무르익으면 진지한 유권자들이 늘어나면서 트럼프 돌풍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안티 트럼프 진영은 뒤늦게 거액을 투자해 트럼프 저지에 돌입했지만 표심을 거역할 수 없었다.

스스로도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유세 행사나 TV 토론회에서 되는 대로 말을 내뱉는 것처럼 보이던 트럼프는 레이스를 거듭하면서 대선 주자로서의 면모를 갖춰 갔다. 공화당 전략가 폴 매나포트를 선거캠프 수장으로 영입한 뒤로는 훨씬 정제된 발언과 치밀한 전략으로 캠페인을 이끌어갔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먼저 당 최종 후보 자리를 손에 거머쥐었다. 클린턴 역시 경선 초반 '아웃사이더' 샌더스 돌풍에 밀려 고전하는 모섭을 보였지만 준비된 대선 주자는 역시 달랐다.

클린턴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영부인. 뉴욕주 2선 상원의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장관 등 차기 대통령으로서 손색 없는 경력을 닦았다. 지난 2008년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아쉽게 패한 그는 이번 대선을 벼르고 별렸다.

샌더스 의원은 더욱 진보적인 의제를 내걸며 클린턴 전 장관을 위협했지만 클린턴이 쌓아온 탄탄한 정치적 기반을 무너뜨리기는 역부족이었다. 흑인, 여성 등 약자로 분류되는 유권자들이 클린턴의 지지율을 단단히 떠받혔다.

미국인들은 클린턴 전 장관에 모순적인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종종 가장 부정직한 후보로 지명됐지만 동시에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이라는 평도 받았다.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대세론이 굳어졌음에도 경선 완주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더 이상 경선 승리가 아니다. 유력한 대선 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이 보다 진보적 의제를 취하도록 압박한다는 게 그의 전략이다.

이로써 미국 대선은 사업가 출신 정치 신인 트럼프 후보와 베테랑 정치인 클린턴 전 장관의 맞대결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아직까지는 클린턴 전 장관이 양자 대결에서 우세하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달 중순 이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클린턴은 트럼프와 본선 대결 시 가뿐히 승리한다고 나타났었다.

다만 매번 예상을 뒤엎은 트럼프가 이변을 연출할 조짐이 서서히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가 클린턴과의 가상 대결에서 2%p 차이로 승리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전날 처음으로 발표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