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0 (월)

  • 맑음동두천 11.8℃
  • 맑음강릉 13.3℃
  • 맑음서울 14.1℃
  • 구름많음대전 14.9℃
  • 맑음대구 13.2℃
  • 맑음울산 13.4℃
  • 박무광주 15.9℃
  • 맑음부산 16.1℃
  • 흐림고창 13.3℃
  • 흐림제주 16.6℃
  • 맑음강화 11.9℃
  • 흐림보은 10.8℃
  • 구름많음금산 14.8℃
  • 흐림강진군 13.2℃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시사뉴스 TV

[영상] 상생협력의 그림자, 롯데 ‘갑질’에 연매출 600억 회사가 망한 이유

URL복사

乙 “배송비 1000원→3만6000원? 입고 제품도 전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롯데의 갑질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주인공은 롯데의 ‘삼겹살 갑질’ 논란으로 한때 네이버, 다음에서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했던 육가공 협력업체 신화.

이 중소기업은 롯데마트에 각종 행사 때마다 삼겹살을 정상가에서 최대 반값으로 납품해 100억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롯데로부터 그 어떤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롯데마트가 파트너사인 신화에 원가 보전을 약속하며 행사 때마다 원가 이하로 삼겹살 납품을 강요했는가, 물류배송비 등을 업체 측에 부담했는가에 있다.

이 회사의 윤형철 사장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행사 때마다 신화로부터 30~50%이하 즉 최대 반값에 삼겹살을 납품받았고, 물류비(납품대금 8~10% 차감), 고기를 썰고 포장납품 할 때 발생하는 세절비마저 부담시켰다.

게다가 롯데카드 등 특정 카드를 썼을 경우 발생하는 카드판촉비용 50%를 신화에 전가했고, 최근 말썽을 빚고 있는 데이몬 수수료(컨설팅 수수료)도 납품대금에 포함, 1.1% 차감했다.

롯데마트는 납품 운송비마저 협력업체에 물리도록 한데다 그 가격도 수배로 챙겼다고 한다.

일반 택배비는 1박스당 1000원이면 된다. 상하기 쉬운 삼겹살인 것을 감안해 냉동탑차가 동원되도 2500~5000원 사이에서 해결 가능하다.

윤 사장은 “롯데는 오산센터와 용인센터로부터 납품을 받을 때마다 지점이 많아서 물류비가 더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를 빌미로 성수기 동안 1박스 당 3만6000원을 거둬들였다”고 설명한 뒤 이같은 롯데의 유통 구조는 모순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실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업체 관계자의 말도 일정 부분은 일치했다. 한 대형마트 임원은 “우리뿐만 아니라 선진 유통업체들도 물류비는 일정부분 납품업체와 같이 분담하고 있다”며 “물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물류비 부담 10%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특히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물류비 부담 발생 시점. 제품이 물류 센터에 입고되고 검수 절차가 끝나고 계산서가 발행되는 순간부터는 롯데 측의 소유가 된다고 한다. 즉 이후의 배송비는 롯데 측의 책임인 것이다.

윤 사장은 “그런데 롯데마트는 물류센터에서 각 지점으로 배달되는 비용마저 신화에 부담시켰다”고 주장했다.

표준계약서에는 납품이 확정되는 시점을 납품업자의 납품물량 관련 검수절차가 완료된 시점으로 정하고 있다. 

신화는 이 사건을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에 2015년 8월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원은 2015년 11월 납품단가 결정 관련 금액 9억6700만원, 물류비용 31억 6300만원, 데이몬수수료 8200만원, 세절 및 포장작업 등 관련 비용 6억500만원 등 롯데마트가 신화에 48억17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이에 대해 수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밝혔다. 조정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에서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조정원의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조정 절차에서 롯데마트 뿐만 아니라 경쟁 유통업체 관계자도 빠졌기 때문이다”라며 “공정한 절차로 지급결정을 한 것인지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결국 공정위 담당 부서인 서울사무소는 지난 4월 말 롯데마트와 신화에 사건조사를 완료해 심판 절차를 담당하는 심판관리관실에 사건을 넘겼다.

신화 사건은 8월말 열릴 개별 사건에 대해 제재 여부 결정 심판인 전원회의의 안건으로 상정된 상태이다.

현재 롯데와 신화, 양측의 진실공방은 한치의 양보없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게다가 신화는 롯데의 주장을 전면부인하면서 입증할 자신이 있다고 한다. 

<시사뉴스>는 거대 기업의 이익을 앞세워 중소상인에게 피해를 더하는 이번 사안에 대해 주목하고, “보이는 사실 뒤에 있는 감춰진 진실을 발굴하고 해법을 모색한다”는 본연의 사명을 위해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속보도를 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독재의 군홧발은 불평등과 빈곤의 틈새 파고들어 민주주의 파괴 정당화한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불평등과 빈곤이 독재를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기도 함을 지적하며 민주주의가 가장 유용하고 합리적인 체제임을 입증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국립4ㆍ19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66주년 4ㆍ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해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의 토양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자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눈부신 도약과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며 “국민이 피땀으로 일궈낸 자유민주주의적 기본 질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이끈 원동력이었고 국난을 딛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역동성의 근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마민주항쟁과 5ㆍ18민주화운동, 6월 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까지 이어진 4·19정신은 참된 주권자의 나라를 갈망하는 강고한 연대의 힘으로 피어났다”며 “서슬 퍼런 독재의 사슬을 끊어내고 대한민국 헌법의 뿌리로 태어난 4·19 정신이 있었기에 2024년 12월 겨울밤, 우리 대한국민들은 마침내 내란의 밤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ㆍ19혁명 불과 1년 뒤 군부 세력의 쿠데타가 벌어졌고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자 민주주의

경제

더보기
정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 통해 국내로 원유 운송”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가 운송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오늘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사례다”라고 밝혔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반군의 활동 거점 지역으로 선박 피격 등의 가능성으로 해양수산부는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선박 피격이 약 79건 발생했다.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선 호르무즈 해협 우회항로인 홍해를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그간 산업통상부 등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양수산부-선박-선사와 실시간 소통 채널

사회

더보기
고민정 의원, 학교민주시민교육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학교민주시민교육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구을, 교육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17일 ‘학교민주시민교육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1조(목적)는 “이 법은 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학생이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가와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민주시민교육’이란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원리를 토대로, 개인과 공동체, 지역사회와 세계,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대화와 참여를 통해 공동의 해결을 모색하며, 차별과 혐오에 대응하여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존의 가치를 함양하는 교육을 말한다. 3. ‘학교민주시민교육’이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민주시민교육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제1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하여 학교민주시민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생의 발달 단계 및 단위 학교의 상황과 여건에 적합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