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23 (목)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두툼한 입술과 누런 얼굴 ‘식적요통’ 의심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가장 오래되고, 가장 흔한 병이 요통이다. 요통은 흔히 볼 수 있는 통증질환 중의 하나다. 일생동안 약 60~80%의 사람이 요통을 경험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20~30%의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현대문명이 발달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질병이 증가하고 있으며, 요통의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에 대하여 약물요법, 물리요법, 수술치료 등으로 효과를 보고 있지만 여전히 요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형상의학에서는 인간에게는 남녀 노소 비수(肥瘦) 흑배(黑白) 장단(長短) 등의 편차가 있어서 같은 병증이라도 개체의 특징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고 본다.

요통도 여러 유형이 있다. 비백인(肥白人: 체격이 크고 피부가 흰 사람)은 양허(陽虛)해서 오는 요통이 많이 나타날 수 있고, 수흑인(瘦黑人:체격이 마르고 검은 사람)은 음허(陰虛)로 인한 요통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 관골이 크거나 귀가 크면 신허(腎虛)로 해서 요통이 많이 나타날 수 있고, 입이 발달하면서 얼굴이 누르면 식적요통(술에 취하거나 과식해서 나타나는 요통)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풍요통(風腰痛: 바람처럼 통증이 왼쪽이 아팠다가 오른쪽이 아팠다가 통증이 정해진 곳이 없고 옮겨 다니는 통증)은 풍인(風人: 이마가 발달하고 하관이 빠진 사람)에게 많이 오며 자한오풍(自汗惡風: 식은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한다)을 겸하고, 산요통(疝腰痛; 허리가 아프더라도 식적과 담음과 사혈이 겸해져 있다)은 좌우 난대정위의 편차가 있거나 귀가 내려 붙은 경우에 많이 올 수 있다. 

한요통(寒腰痛)은 궐음형(눈두덩이 들어간 유형)이나 입술이 푸르며 몸이 찬 경우에 많이 올 수 있다. 습요통(濕腰痛)은 뚱뚱하거나 얼굴이 부택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고, 어혈요통은 얼굴이 누렇고 밤에 더 심하고 일점통(一點痛)을 호소한다. 노인요통은 허로(虛勞: 허하다는 것은 피모 기육, 근맥골수 기혈, 진액 등이 부족한 것이다. 증상은 먹는 양이 줄고 정신이 어두우며 유정과 몽설이 있고 허리 등 가슴 옆구리의 근육과 뼈가 당기며 아프다. 이외 기침 가래 조열 자한 등이 나타난다)에 준해서 치료하면 된다.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잘못된 자세나 과로, 무리한 운동, 스트레스에 의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겪는 경우도 많다. 특히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일하거나 공부하게 되는 직장인과 수험생들은 우선 자신의 앉는 자세가 나쁜 건 아닌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앉는 자세는 누워 있을 때에 비해 7배, 서 있을 때보다 3배 정도로 크게 허리에 부담을 준다. 또 앉은 자세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생기는 요통은 무엇보다 자세를 바르게 갖도록 노력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복부와 허리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문제는 검사를 해도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허리가 아프거나, 아무리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을 때이다. 게다가 요통과 함께 감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다리가 저리는 증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요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증상도 참으로 다양하다. 아침에 일어나려면 몸이 영 개운치 않으면서 허리가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픈 사람도 있고, 허리가 은근히 아픈 사람도 있다. 또 오전에는 괜찮다가 오후만 되면 허리 통증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허리가 아프면서 두통과 소화불량 증세가 겹쳐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병은 가장 흔하면서도 그 증상이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정확히 가려내서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환자의 형상을 중심으로 진단하면 호소하는 요통 증상들도 조금씩 차이가 나면서 원인도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등산이나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있으며 허리를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부끼리 서로 마사지를 해주면 허리 통증도 가시고 부부간의 정도 돈독해지지 않을까 싶다. 마사지를 할 때는 배 밑에 베개를 깔고 엎드린 다음에 하는데 손을 둥글게 회전하면서 가볍게 문지르거나 손바닥으로 지긋이 눌러주면 된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참깨나 호두 오가피 우술(쇠무릎) 등이 있다. 의서에 참깨(호마)는 요통을 치료한다. 오가피는 허리와 등뼈가 아픈 것과 갑작스런 허리 통증 치료에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헌재,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 기각…곧 직무 복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헌법재판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탄핵심판을 기각했다. 지난해 8월 탄핵소추 이후 5개월 만에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곧 직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4대 4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헌재가 탄핵 결정을 하는 경우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기각 4명, 인용 4명 의견을 내면서 탄핵 결정에 필요한 정족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국회는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상임위원 2명만 한국방송공사·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한 것과 이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기피 신청을 기각한 점 등이 위법하다고 탄핵 사유를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당시 이종석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퇴임 이후 국회가 후임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이 위원장 탄핵심판절차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헌재는 변론준비기일 당시 국회 측이 후임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변론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헌재법 제23조 1항은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한다'고

경제

더보기
"美 ETF 강점"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해 투자자 관심도 1위…삼성자산·한국투신운용 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중 온라인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뒤를 이었다. 2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에 대한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이다. 미래에셋그룹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조사 기간 총 6만5380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2024년 자산운용사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2***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TIGER 미국S&P500 ETF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국내 증권 계좌로 미국 시장에 간접 투자를 할 수 있고,, S&P500 지수를 통해 미국 대형 우량주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같은 달 한 블로거는 퇴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불행 중 천만다행…애초에 불행한 일 없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려되었던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무력 충돌 없이 영장집행이 순조로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행 중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4시30분 공수처는 지난 3일 집행하려다 실패한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해 대치 6시간여만인 오전 10시 33분 비교적 순조로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고 공수처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헌법에 어긋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고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과 오찬자리에서 “총이 안되면 칼이라도 휴대해 체포영장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정말이지 만약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단 한 명의 사망자라도 발생하면 국내외적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거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