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소음인 체질은 약 30%를 차지한다고 본다. 비위가 허약하고 신장, 방광 부위가 발달하여 하체가 실하지만 대체로 상하가 균형이 잘 잡혀 있는 체질이다. 대체로 체격이 가냘프고 날씬하면서도 얼굴도 오밀 조밀하며 예쁘다. 엉덩이가 크고 가슴둘레를 싸고 있는 자세가 약해보인다. 기운이 약하여 걸음걸이가 자연스럽고 우아하며 아담하다. 대체로 키가 작은 편인데 간혹 키가 큰 사람도 있다. 여자는 오밀조밀 하고 예쁘며 애교가 있다. 눈에 정기가 없어 보이고 눈웃음을 잘 치며 웃으면 눈가에 주름이 잘 생긴다. 땀이 별로 없어 겨울에도 손이 잘 트지 않는다. 항상 몸이 차고 음식을 천천히 먹는데 싫어하는 음식을 먹고 나서 체하거나 부대끼게 되면 디음에는 잘 먹지 않는 습성이 있다. 손발이 찬 경우가 많고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다. 몸집이 가냘프고 섬세하지만 미적 감각이 뛰어난 경향이 있다. 별로 말이 없는 편이지만 조용하고 침착하며 논리적으로 말을 한다. 차갑게 느껴지지만 속마음은 여리다.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며 피부는 부드럽고 연약한 편이다. 가끔 한숨을 쉬어 고민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체가 균형있게 발달하였고 걸을 때에는 앞으로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위장기능이 항진되어 있고 배설과 성기능에 관련된 비뇨생식기 기능이 약하며 얼굴이 뾰족하고 날카로워 보이기도 한다. 소양인은 약30%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체질은 기운이 강해서 밖으로 드러나는 외모가 강하고 단단해 보인다. 비위기능이 왕성하고 신장 기능이 약하므로 흉곽이 발달하고 허리아래가 약하다. 즉 가슴부위는 넓은 편이지만 엉덩이 아래가 약하다. 상체는 실하고 하체가 가벼워서 상체를 흔들면서 걷고 걸음걸이가 가볍고 경쾌하여 바르게 보이고 날렵하게 보인다. 화끈하고 과단성 있게 보이지만 말하는 것이나 몸가짐이 민첩해서 경솔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항상 먼 곳을 바라보고 걷는 편이다. 술을 마셨을 때 빨리 취하고 아침에도 잘 일어나는 편이다. 소양인은 명랑하고 눈이 반사적이어서 비교적 체질감별이 쉬운 체질이다. 하지만 소양인 중에는 체격이 작고 용모가 단정하여 소음인 체질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심성과 병증을 관찰하여 판단하는데 오차를 줄일 수 있다. 체질마다 체형이 있고 체질마다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체질의학에서는 성질재간(재능, 소질, 장점 따위), 심욕(심성을 다스리지 못해 너무 과로할 때 드러나는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사상체질에 따라 신체의 발달부위가 각각 차이가 있는데 외모에는 체질적인 특성이 나타난다. 외모로 보는 체질적 특징이 있다. 태양인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기세가 강해보이고 눈빛도 강한 편이고 목소리도 약간 높은 편이다. 폐가 크고 간이 작기 때문에 가슴 윗부분이 발달된 체형인데 뼈대가 굵은 편이다. 상부에 해당하는 목덜미가 굵고 실하며 머리가 크다. 그러나 척추나 허리, 다리의 힘이 약해 오래 앉거나 서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기대기를 좋아하고 잘 넘어진다. 용모가 뚜렷하고 말라 보인다. 이런 체질의 여성은 몸은 건강하지만 옆구리나 허리가 빈약하여 자궁의 발육이 약해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보기 드문 체질에 속한다. 판단력과 진취성이 강하며 창조적인 일에 능통하며 과단성 있는 성격을 소유한 자에 해당한다. 한국인의 약 1% 정도에 해당된다. 소양인처럼 감기에 잘 안 걸리고 겨울철을 잘 지낼 수 있는 체질이다. 평소 모과차를 즐겨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체질적으로 폐대 간소한 체질이므로 간의 기능이 약해 해독능력이 떨어지므로 간을 보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심욕(심성을 다스리지 못해 너무 과로할 때 드러나는 욕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태음인은 폐활량이 약하여 다른 체질보다 숨이 차는 일이 많다. 피부 호흡으로 땀을 많이 흘리며 근육이 견고하고 골격과 손발이 크며 피부가 거칠어서 겨울에는 손발이 잘 튼다. 심장질환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태음인은 골격이 발달해서 겉보기에는 튼튼해 보이지만 의외로 겨울철에 약하고 감기에 잘 걸린다.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폐와 기관지가 약한데 호흡기 계통이 약하기 때문이다. 태음인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겨울철을 건강하게 나려면 운동이나 반신욕 등으로 땀을 흠뻑 내주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태음인은 운동이나 목욕으로 땀을 잘 배출시키면 능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체질이다. 땀이 많고 대변이 묽으며 식욕과 소화력은 좋지만 호흡기와 피부 대장 등의 기능이 약한 체질인데 청국장과 신김치 등 발효된 음식이 겨울나기에 좋은 식품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로는 생강차, 칡차 등이 이롭다. 태음인에게 어육류가 좋다. 소에게서 나온 것은 모두가 좋다. 육회, 곰탕, 설렁탕 등은 허약해진 기력을 보해준다. 우유, 버터는 아기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식품이다. 한의학에서 기를 보해주는 능력이 황기와 같다고 할 정도로 쇠고기 예찬을 했다. 몸이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겨울철 운동에는 복장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땀이 잘 흡수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운동으로 흘린 땀이 옷에 그대로 젖어 있으면 바깥 추운 날씨 때문에 저체온증과 감기로 고생할 우려가 있다.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특히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서 운동을 할때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이때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하는 시간도 평소보다 2배 정도 늘려주는 것이 좋다. 운동하기 전에는 따뜻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과식은 금물이다. 운동은 식사하고 30분 쯤 지난 뒤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때 술은 절대적으로 해롭다. 추울 때 술을 마시게 되면 처음에는 체온이 약간 상승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발한량이 늘어나 추위를 더 타게 만들기 때문이다. 운동을 마치면 더운 물 목욕으로 땀을 씻어 내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 또 주의해야 할 것이 저체온증이다. 이는 체온이 정상 이하로 떨어진 뒤 다시 정상을 회복하지 못할 때 생기는 증상이다. 온몸이 떨리고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면서 손발이 차가워지고 근육경직과 탈수현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
최근 들어 초경의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중학교 2~3학년정도 되어야 초경을 치렀는데 요즘은 건강상태가 좋아서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생리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는 잘 먹고 서구식 식단이 생활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보통 여성은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한달에 한 번씩 생리가 오는데 아무런 통증이 없이 지나간다면 좋겠지만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하복부 통증이나 두통, 복부팽만감을 비롯해 식욕부진이나 불안초조 우울증 등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엔 생리도벽이 생기기도 한다. 대체로 여성은 14세에 초경을 시작으로 해서 49세가 되면 폐경에 이른다. 35년동안 매달 한 번씩 생리를 하므로 평생 400여회이상 생리를 한다고 볼 수 있다.한의학에선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으로 본다. 임상에서 보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으로 병원을 찾아오는데 대개 초경이 너무 이르거나 늦은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유난히 생리질환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은 생리통이나 생리불순뿐만 아니라 불임이나 유산 등으로 고생하기 쉽다. 여러가지 생리질환이 있다. 첫 번째 생리통이 심한 경우다. 전체 가임 여성의 30%가 앓고 있다. 특히 여중생이나 여고생은 50% 가량이 생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겨울철 가장 쉬운 질병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일이다. 손만잘 씻어도 절반 이상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또 겨울철에는 집안이나 사무실에 갇혀 있어서 햇볕을 쐬기가 쉽지 않다. 겨울철에 햇빛을 보지 못해서 우울증 환자가 폭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잠시 바깥을 돌아다니고 적당량의 운동을 통해 약 30분 만이라도 햇볕을 쬐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무리 추운 날도 하루 2~3회, 15분 정도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특히 집안이나 사무실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1~2시간 간격으로 반드시 환기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 운동으로는 체지방을 줄이면서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특히 조깅이나 수영, 자전거타기, 빨리 걷기 등이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다. 겨울철 질병은 대개가 추워서 생긴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 병은 잘 생기지 않는 법, 특히 겨울에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사람은 목욕으로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첫째 팥은 성질이 서늘하고 맛이 달다. 항암효과가 있고, 피로회복과 야뇨증 등에 좋다. 동지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팥죽이다. 일 년의 액운을 면해준다는 의미에서 동지죽을 쑤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한의학의 바이블인 <내경>에 보면 겨울철 석달을 폐장(閉藏)이라 하는데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지고 양이 움직이지 못한다. 겨울은 해가 짧고 밤이 길다. 즉, 음기의 활동이 왕성하다. 마음을 숨기는 듯이 하라고 했다. 추운 곳보다는 따뜻한 곳에 가고 피부에서 기가 자주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한다. 이것이 겨울 기운의 적응법이자 양생법이다. 성인이 봄,여름에는 양(陽)을 기르고, 가을, 겨울에는 음(陰)을 길러 그 근본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겨울은 동면하는 계절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시기이며 봄과 여름에 쓸 에너지를 저장하는 계절이다. 이때는 정기가 고밀하게 충전되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몸을 사용하면 안 된다. 다시 말하면, 인체가 필요한 연료탱크에 기름을 비축해 두어야 한다. 겨울이 되면 양기가 발산되던 것이 몸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된다. 신장에 기운이 집중되고 타 장기들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된다. 봄과 여름에 쓸 에너지를 비축시키는 계절이다. 연료탱크에 기름을 비축해야 한다. 겨울은 해가 짧고 밤이 길다. 즉 음기의 활동이 왕성하다.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원칙이다. 이 시기에는 너무 따뜻하게 하여 땀을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이제 아침 저녁으로 겨울바람이 불어 온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그래서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는 건강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가를 의미한다.<동의보감>에 보면, 병은 생기기 전에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려면 평소에 마음을 잘 다스리고 선도같은 수양을 해야 한다. 요즘처럼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이 인체에 영향을 많이 주는데 위 구절은 많은 의미를 함축 하고 있다. 병을 치료하려면 질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여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막상 병이 생기고 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생도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병이 발생하는지를 간략히 살펴보자.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각각의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은 또한 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형상의 차이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는 존재 자체에 병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남녀노소가 들어가 있다. 사람은 나름대로 흠(=모순)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남녀노소는 특유 의 생리, 병리적 특성이 있다. 남자는 남자병, 여자는 여자병, 노인은 노인병, 소아는 소아병이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비만은 현대인의 생활수준이 향상되 면서 식생활이 개선되고 활동량이 감소 된 반면 과체중과 비만체형의 발생빈도 가 높아져 사회병으로 간주되고 있다. 비만은 성인병을 비롯한 만병의 근원이 된다. 비만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고 형상의학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접근하 는지 살펴보면서 임상례와 더불어 생활 의 법도를 지켜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비만이란 대사 장애로 인해 체내에 지 방이 과잉 축적된 상태를 의미하지 과잉 체중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즉, 칼로리 섭취가 신체활동과 성장에 필요 한 에너지보다 초과되어 중성지방의 형 태로 지방조직에 과잉 축적된 열량불균 형으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섭 취에너지의 양이 소비에너지보다 많아 서 체내에 남는 에너지가 체지방화 되어 결국 피하 등의 조직에 저장되어 일어나 는 체중의 이상증가 현상이다. 한의서인 ‘황제내경’에 비만은 기름진 음식을 섭취 한 것이 원인이라고 최초로 언급되었다. 비만치료를 하기 전에 여러 가지 비만 검사를 통해 현재의 몸 상태나 체질, 비 만의 원인을 점검하고 지방대사와 관련 된 기능을 체크하여 개개인의 체질과 형 상을 파악해야 한다. 인체는 크게 수분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형상의학적으로 남녀를 음양으로 구분해 본다면 남자는 동적인 양에 속하고 여자는 정적인 음에 속하는데 여자는 남자에 비해 기가 많이 막히는 편이다. 치료법은 혈을 보해주면서 기를 소모시켜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한기와 열이 번갈아 나타나면 감기라고 호소하는데 특히 여성은 기울(氣鬱), 담음(痰飮), 두풍증(頭症), 독음무양증(獨陰無陽症) 등과 구별할 필요가 있다. 기가 뭉쳐서 나타나는 기울증은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데 기를 돌려주는 향소산이나 행기향소산 등을 응용할 수 있고 혈이 부족하고 화가 많이 있는 경우는 사물탕에 향소산을 가해서 쓰기도 하는데 형상의학적으로 남자같이 생긴 여자나 얼굴이 각이 진 기과(氣科) 여자나 골격이 있는 여자가 울체가 된 경우에 효과가 있다. 체내에 수액이 잘 돌지 못하여 만들어진 병리적인 물질 혹은 그 물질이 일정 부위에 몰려서 나타나는 병증인, 다시 말하면 진액이 진액화되지 못해서 생긴 담음증은 기가 뭉치거나 음식조절을 잘하지 못해서 생기기 쉬운데 이진탕이 기본방이다. 참고로 이진탕은 담음으로 생긴 모든병을 두루 치료한다. 혹 토하거나 메슥거리거나 머리가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한열이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한의학에서 인간을 천지간에 가장 영귀한 존재로 보았다. 여기에서 인간을 크게 남자와 여자로 구분할 수 있고, 시간적으로 더 나누어보면 남녀노소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질병은 경대태산(經帶胎産)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그 병리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한의학의 바이블인 <황제내경>에서 남자와 여자의 생리병리적인 차이점을 설명해 놓은 것을 보면, 여자의 경우 7삭(數)으로 변하면서 35세에 양명맥(陽明脈)이 쇠약하면서 안면과 모발이 쇠해지기 시작하며, 남자의 경우 8삭(數)으로 변하면서 40세에 신기가 쇠약하기 시작하여 모발과 치아가 약해지기 시작한다고 하였다. 이는 남자와 여자가 근본적으로 인체구조가 다르고 이에 따른 생리병리의 발현상도 다르게 나타나므로 생리, 대하, 임신, 출산 등의 경대태산(經帶胎産)뿐 아니라 약재를 사용함에도 차이가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형상의학에서는 이런 남여의 구분을 중요시 여기는데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남녀노소에 따른 구조와 생리병리를 살펴보며 감기를 치료하는 법을 살펴보자. 형상의학적으로 남자는 기본적으로 많이 써서 병이 온다고 본다. 대표적인 것이 음주와 성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만물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가을은 정신을 잘 가다듬고 신기(神氣)를 안으로 모아 겨울의 추위를 잘 견디도록 한다. 밥을 잘 먹어서 뼛골에 진액을 보충 하고 살을 찌워야 겨울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온도 차가 심해지 고 추워지므로 폐 기능이 왕성해야 한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폐가 약한 사람이나 과도하게 폐가 지치게 되면 기침이나 천 식, 가래 등 호흡기계통 질환 등으로 고생 한다. 또한 가을에는 조증(燥症)이라 하 여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여러 가지 피부 병이 오기 쉬운 계절이다. 인체 내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저항력과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이 보약(補藥)이다. 가을철 보약은 무더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원 기가 손상되었기에 부실해진 기운을 보 충하기 위해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 부족 해진 기혈순환을 도와 원기를 돋궈주기 위한 것이다. 보약도 각 개인의 체질과 상 태에 따라 배합성분이 다르고 종류도 아 주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대체로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느라 몸 안의 체력이 소모되고 고갈되었기 때문 에 환절기가 오면 여러 가지 반응이 한꺼 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무더위에 기운을 잘 돋궈주는 대표적 음식인 닭고기는 늦여름이나 초가을 건강을 다스리는 데에도 좋은 식품이다. 닭고기의 성질은 따뜻하 고 맛이 달다. 가격도 저렴하고 두뇌 발달을 도 와주고 골다공증에 좋다. 닭은 원래 들판에서 야생했다. 기원전 1700 년경 인도에서 기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어 쩌면 인간과 가장 친숙한 가축이 아닐까. 장모 는 사위가 오면 씨암탉을 잡아주는 전통과 풍습 이 남아있다. 닭의 날개에 발기를 촉진시키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이런 풍 습은 상당히 의미가 있고 선조들의 혜안에 고개 가 숙여진다. 어릴 때 어르신들이 여자들이 닭의 날개를 섭 취하면 바람이 난다고하여 못 먹게 하였던 기억 이 난다. 전통 유교 사회에서 여자가 너무 아름 다워지는 것도, 미인은 명이 짧다는 의미에서 경계의 대상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시대에 따라 음식에 대한 평가나 기호도 달라지 는 것 같다. 닭고기가 맛있는 것은 글루탐산이 있기 때문 이다. 다른 육류에 비해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적다. 하지만 단백질은 쇠고기보다 더 많은 건 강식품이다. 특히 껍질을 제거하면 지방 함량도 더욱 줄어든다. 칼로리는 다른 육류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만물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생명력이 강한 계절이 여름이다.여름은 만물이 화창하면서 번성하고 아름다운 계절이라는 의미에서 한의학에서 여름을 번수(蕃秀)라고 한다. 여름은 사계절 중에서 낮이 가장 길기 때문에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여름철 양생법이다. 여름철은 유쾌한 시기인 동시에 화창한 계절이다. 덥다고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여름철 웰빙음식으로 무더위에 기운을 잘 돋궈주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해삼이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짠 해삼은 스태미너 식품으로 신장과 혈을 보해주고 변비에 좋다.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데 이는 몸을 보해주는 효과가 인삼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해삼에도 인삼처럼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영양분이 풍부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해삼의 생김새를 보고 다양하게 표현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바다삼이라고 하여 바다오이, 해삼자라고 부른다. 한의학에서 해삼은 남성들의 정력을 보강해주고 정기를 길러주며 임신 중인 여성들에게 몸을 보해주는 좋은 식품이다. 임신 중인데 허약한 경우나 체질적으로 약한 여성에게 인삼 대신 해삼을 자르지 않고 온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여름 한철은 사람의 정(精)과 신(神)이 빠지는 시기다. 심왕신쇠(心旺腎衰)의 계절로 심장은 왕성하고 신장은 쇠약하다. 정기를 굳게 길러야 하기에 성생활도 절제해야 좋다. 만사가 귀찮아지고 몸이 늘어지는 시기다. 여기에 입맛이 떨어지고 체력도 바닥나서 보양식을 찾게 된다. 여름은 인체 양기가 더위를 이기기 위하여 상부로 뜨거나 피부로 몰려나오기 때문에 하체가 약해지고 무기력에 빠지면서 뱃속이 허해진다. 그렇다면 입맛도 되찾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들을 살펴보자. 삼복더위 속에선 심한 열이 기(氣)를 상하게 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봄과 여름은 나무가 무성하고 뿌리는 약해지는 시기이다. 여름은 낮 시간이 길고 밤이 짧아서 충전시간이 짧다. 그래서 성관계도 절제해야 한다. 뿌리의 힘이 충만할 때 건강한 자식이 나오기 때문이다. 사계절로 볼 때 여름에 기력이 가장 떨어진다. 보약을 복용해주면 좋다. 보심(補心)하는 약보다 신(腎) 을 보하는 약과 보기(補氣)시키는 약을 권한다. 여름철에는 입맛이 떨어지고 갈증이 심해진다. 빈 속에 찬 것을 자주 먹으면 비위가 차서 소화기능이 약해지며 비위의 습열(濕熱)을 조성하여 배탈이 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