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사람마다 다른 갱년기 ③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남성은 40대에서 50대 이후가 되면 남성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해 70대가 되면 30대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돼 성욕도 줄어든다. 부인과 잠자리를 안 하기도 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별것 아닌데도 화를 잘 낸다. 음경이나 피부 촉각의 민감성도 감소되고 발기력도 약화되고 젊었을 때 시원하게 나가던 소변의 힘도 약해진다. 그리고 소변 잔뇨감도 생기고 팬티에 소변이 묻기도 하고 정액량도 현저히 감소하여 성생활의 횟수나 발기상태 성생활 후의 만족감도 변화가 온다.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되면 성욕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 성욕은 90%가량이 마음과 정신력에 좌우된다고 보기 때문에 성욕이 떨어진다고는 볼 수 없다. 남성호르몬에 의해 좌우되는 것은 약 10%정도다. 하지만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분비물이 줄어들기 때문에 질건조와 성교통이 생길 수 있다.

갱년기 예방법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왜냐하면 운동은 강한 뼈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주위 근육이 운동을 함으로써 뼈를 자극해 골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도 골밀도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필요한데 계단 오르기나 줄넘기 등이 권할만하다.

남성은 걷기, 조깅, 계단 오르내리기, 자전거 타기를 통해서 하체를 단련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통해서 하체근력을 기르면 호르몬 감소의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성생활에 도움이 된다. 다시 말하면 운동량과 노화의 속도는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

젊게 살려면 노화를 일으키는 요인들을 피해야 한다. 먼저 음주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섹스의 방해 요인인 걱정 근심이나 불안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사정을 하는 데도 어느 정도 지연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지나친 과음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효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뇌에서 분비되는 생식선 자극 호르몬의 양도 감소시킨다. 결국 과음은 고환의 크기도 줄어들고 기능이 쇠퇴하면서 점차 정자 생산력이 떨어져 불임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로 흡연이다. 니코틴 성분은 음경동맥을 수축시키는 등 남성의 성기능을 결정적으로 파괴한다. 흡연으로 인한 동맥경화는 고환으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남성호르몬의 생성에 방해를 주어 발기 능력에도 영향을 준다.

세 번째로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과 고지혈증 등 혈관이나 혈액장애는 발기부전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간질환으로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성욕을 자극하는 남성호르몬이 줄어들어 남성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킨다.

네 번째는 비만이다. 체지방이 늘어날수록 남성호르몬은 줄어들고 호르몬이 감소하면 다시 지방 조직이나 복부 지방이 증가하고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다섯 번째는 스트레스다. 직장생활 등으로 장기간 동안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심각한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는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많이 분비되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또한 불안 신경과민 우울증 분노 좌절감 근심 걱정 등 감정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성적인 욕구도 쇠퇴한다.

건강을 위한 생활법으로 평소 생활의 법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음식과 수면 그리고 적당한 성생활이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특히 조깅이나 걷기 등산 그리고 수영 등의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남성과 여성을 젊고 활기차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버리는 습관도 필요하다. 등산 독서 조깅 판소리 배드민턴 자전거타기 등 취미생활은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신선한 과일은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므로 일주일에 최소한 3회 정도는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된 순두부는 여성의 유방암 예방과 폐경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은 평소 우유나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과 비타민 D를 적절히 섭취하는게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사기, 납치, 감금, 고문, 범죄 연류 강요 등 심각한 범죄가 일어지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현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보완할 세 가지 보완점을 설파하며 이를 요청하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하여 최근 박찬대 국회의원실이 도왔기에 가까스로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에서 A씨와 13명의 국민을 구출한 사건,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사건을 통해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자영업을 하다 매매 사기에 넘어가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납치당한 C씨의 사건을 거론하며 “비밀리에 숨겼던 휴대전화를 통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했으나,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라는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