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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사람마다 다른 갱년기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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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남성은 40대에서 50대 이후가 되면 남성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해 70대가 되면 30대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돼 성욕도 줄어든다. 부인과 잠자리를 안 하기도 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별것 아닌데도 화를 잘 낸다. 음경이나 피부 촉각의 민감성도 감소되고 발기력도 약화되고 젊었을 때 시원하게 나가던 소변의 힘도 약해진다. 그리고 소변 잔뇨감도 생기고 팬티에 소변이 묻기도 하고 정액량도 현저히 감소하여 성생활의 횟수나 발기상태 성생활 후의 만족감도 변화가 온다.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되면 성욕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 성욕은 90%가량이 마음과 정신력에 좌우된다고 보기 때문에 성욕이 떨어진다고는 볼 수 없다. 남성호르몬에 의해 좌우되는 것은 약 10%정도다. 하지만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분비물이 줄어들기 때문에 질건조와 성교통이 생길 수 있다.

갱년기 예방법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왜냐하면 운동은 강한 뼈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주위 근육이 운동을 함으로써 뼈를 자극해 골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도 골밀도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필요한데 계단 오르기나 줄넘기 등이 권할만하다.

남성은 걷기, 조깅, 계단 오르내리기, 자전거 타기를 통해서 하체를 단련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통해서 하체근력을 기르면 호르몬 감소의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성생활에 도움이 된다. 다시 말하면 운동량과 노화의 속도는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

젊게 살려면 노화를 일으키는 요인들을 피해야 한다. 먼저 음주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섹스의 방해 요인인 걱정 근심이나 불안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사정을 하는 데도 어느 정도 지연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지나친 과음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효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뇌에서 분비되는 생식선 자극 호르몬의 양도 감소시킨다. 결국 과음은 고환의 크기도 줄어들고 기능이 쇠퇴하면서 점차 정자 생산력이 떨어져 불임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로 흡연이다. 니코틴 성분은 음경동맥을 수축시키는 등 남성의 성기능을 결정적으로 파괴한다. 흡연으로 인한 동맥경화는 고환으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남성호르몬의 생성에 방해를 주어 발기 능력에도 영향을 준다.

세 번째로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과 고지혈증 등 혈관이나 혈액장애는 발기부전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간질환으로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성욕을 자극하는 남성호르몬이 줄어들어 남성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킨다.

네 번째는 비만이다. 체지방이 늘어날수록 남성호르몬은 줄어들고 호르몬이 감소하면 다시 지방 조직이나 복부 지방이 증가하고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다섯 번째는 스트레스다. 직장생활 등으로 장기간 동안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심각한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는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많이 분비되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또한 불안 신경과민 우울증 분노 좌절감 근심 걱정 등 감정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성적인 욕구도 쇠퇴한다.

건강을 위한 생활법으로 평소 생활의 법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음식과 수면 그리고 적당한 성생활이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특히 조깅이나 걷기 등산 그리고 수영 등의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남성과 여성을 젊고 활기차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버리는 습관도 필요하다. 등산 독서 조깅 판소리 배드민턴 자전거타기 등 취미생활은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신선한 과일은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므로 일주일에 최소한 3회 정도는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된 순두부는 여성의 유방암 예방과 폐경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은 평소 우유나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과 비타민 D를 적절히 섭취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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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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