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0 (월)

  • 맑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10.8℃
  • 맑음서울 9.4℃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12.4℃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2.7℃
  • 맑음부산 12.1℃
  • 맑음고창 11.6℃
  • 구름많음제주 16.0℃
  • 맑음강화 9.4℃
  • 구름많음보은 10.0℃
  • 맑음금산 9.9℃
  • 맑음강진군 13.6℃
  • 맑음경주시 12.2℃
  • 구름조금거제 11.4℃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얼굴 검은 여성, 기능 이상 있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모든 생명체에는 개체보존과 종족 보존의 본능이 있는데 인간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사람이 사는 길은 자식을 낳는데서 시작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종족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한 의미다. 그런데 난임과 불임의 고통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여성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을 임상에서 알게 된다.

꽃이 피면 나비가 오고 꿀을 빨아먹은 나비는 다른 곳으로 가서 꽃을 번식시켜준다. 이는 천지자연의 이치다. 남자는 주고 여자는 받게 되지만 대신에 창조를 한다. 임신도 창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음식을 하는 것도, 남자를 가꾸는 것도, 집안을 깨끗하게 하는 것도 모두 창조의 한 행위로 볼 수 있다.

형상의학적 관점에서 여자는 기가 성하고 형이 쇠(氣盛形衰)하여 머리가 좋고 몸은 약하게 되어 있다. 남자는 형(形)이 위주로 되어 있다. 육체 즉 기혈이 왕성하고 머리는 둔하다. 상식적으로는 형이 성(盛)한 남자가 아이를 임신해야 될 것 같지만 형이 쇠약한 여자가 임신한다. 인체의 구조를 보면 머리가 동(動)하면 몸은 정(靜)하게 되어 있고 몸이 동하면 머리는 정하게 되어 있다. 고로 여자는 기가 성하여 머리가 잘 돌게 되어 있으므로 머리를 정하게 하려면 몸을 동하게 해주어야 평정을 찾기 때문에 임신이 되는 것이며 이로 인해 머리가 둔해진다.

여자는 여자다워야 하고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 동물들을 보면 새끼를 배면 털이 고와지고 예뻐지게 되는 것처럼 임신을 하게 되면 여자가 피부가 고와지고 예뻐지게 된다. 동물들은 번식기인 경우에 짝짓기를 하는 것처럼 인간도 마찬가지로 번식하는 시기에 변화의 수인 3수로 변화한다. 다시 말하면 3개월에 한번씩 번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매년 감이 열릴 때 열매가 어느 해는 많이 열리고 어느 해는 적게 열리는 해거리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여자가 임신하면 얼굴에서 자식에 해당하는 부위인 양쪽 안포가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남좌여우(남자는 좌측에, 여자는 오른쪽에)에 따라 다르게 부풀어 오른다고도 한다.

그리고 맥이 여자는 지적상(地積象)이므로 맥의 강약이 척맥, 관맥, 촌맥의 순서로 강하게 되는데 임신을 하게 되면 이같은 구별이 없어진다. 형상의학에서는 임신은 여자에게는 특별한 것이 아니고 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오히려 임신을 못하는 경우가 비정상적인 경우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임신을 못하는 환자가 오면 우선 어떤 질병으로 인하여 임신을 못하는지를 판단하고 그 병을 치료해주면 임신이 자연스레 되는 경우가 많다.

형상의학에서 보는 남녀의 기본형이 있다. 남성의 기본형은 체격이 크고 키가 크고 피부가 검은 듯 하고 강해보이는 형(肥長黑剛)이다. 여성의 기본형은 키가 작고 마르고 피부가 희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형(瘦短白柔)이다. 그래서 여자가 얼굴이 검다는 것은 남자로 본다. 얼굴이 검다는 것은 폐가 맺힌 것을 풀어주고 흩어뜨리는 역할을 잘 못한다고 보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처럼 생겼다는 것이 모순이다. 즉, 혈(血)이 허(虛)하고 기가 실(實)해서 임신이 어렵다고 본다. 기과는 혈이 삽(澁)하다. 혈이 적어서 정(精)을 포섭하지 못하므로 정혈(精血)을 조양(調養)해 주어야 한다.

<동의보감>에 여자는 14세가 되면 천계(天癸; 요즘 생리 시작을 의미)에 이르고 임맥(任脈)이 통하며 태충맥(太衝脈)이 성하여 생리가 나오면 난자가 성숙된다고 하였다. 여자가 나이가 되었는데도 유방이 발달하지 않으면 난자가 성숙이 약하다고 보기도 한다. 또한 정신과 혼백이 불안하여 포락(包絡)이 나빠져서도 불임의 원인이 되는데 임신하기 위해서는 먼저 월경이 순조로워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자궁에 찬 기운이 있으면 임신이 힘들어진다. 형상의학에서 여자는 남성에 비해 땀이 적고 몸이 따듯하게 되어 있고 남자는 땀이 잘 나서 몸이 차게 되어 있다. 따라서 여자가 몸이 찬 것은 중병으로 보고 몸이 차면 임신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여자가 손발이 차다는 것은 배가 찬 것이고 자궁이 차하다는 의미다. 자궁이 냉하면 난자가 동면하기 때문에 착상이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어제가 푸른 것은 자궁이 냉한 것이다. 어제가 푸르면 배가 차고 안에 있는 장기들이 다 차다. 전문가의 정확한 진찰을 통해서 처방을 받고 치료를 해야 되겠지만 평소에 배가 차거나 손발이 찬 사람은 복부를 율동시켜서 배를 따듯하게 해주는 것이 임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노만석 검찰총장 직대 “대장동, 판결과 기준 등 고려 항소 포기 타당 판단..제 결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 2일 퇴임해 현재 검찰총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는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에 대해 자신의 결정이었음을 밝혔다.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9일 입장문을 발표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검찰총장 대행인 저의 책임하에 서울중앙지검장과의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라며 “대장동 사건은 일선청의 보고를 받고 통상 중요 사건처럼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했다. 해당 판결의 취지 및 내용, 항소 기준, 사건의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있음을 잘 알고 있으나 조직 구성원 여러분은 이런 점을 헤아려 주시기를 바란다”며 “장기간 공소 유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일선 검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늦은 시간까지 쉽지 않은 고민을 함께해 준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께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당부했다. 현행 검찰청법 제13조(차장검사)제1항은 “대검찰청에 차장검사를 둔다”고, 제2항은 “차장검사는 검찰총장을 보좌하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