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4 (일)

  • 맑음동두천 -6.2℃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2.5℃
  • 구름많음대전 0.1℃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2℃
  • 박무광주 -0.3℃
  • 맑음부산 0.9℃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7.9℃
  • 맑음강화 -6.8℃
  • 맑음보은 -1.0℃
  • 흐림금산 0.6℃
  • 흐림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0.9℃
  • 맑음거제 2.4℃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비만의 원인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경제성장과 산업구조의 변화로 섭취하는 음식물이 늘어나는 반면 활동량은 감소되어 생긴 비만을 현대사회는 ‘현대병’으로 간주한다. 문제는 비만이 성인병을 비롯한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한의학의 바이블인 <내경>에서는 기름진 음식의 섭취가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최초로 언급한 바 있다.

살이 찌면 균형 잡힌 외모가 무너지는 것은 물론 여러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첫째로 비만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다.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고지혈증, 호흡장애, 관절질환, 성기능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과 불임증, 습관성 유산 등 질환을 야기하면서 각종 암의 발병률도 높일 수 있다.

두 번째로 심장에 부담을 주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세 번째는 비만 콤플렉스가 성격 형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소극적인 성격이 되거나 우울증, 히스테리, 대인 기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학생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능력 저하의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네 번째로 치료가 쉽지 않다. 비만을 고치려면 굳은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힘들다.

비만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첫째는 유전적(선천적인) 요인이다. 비만 부모인 경우 성인이 된 자녀가 비만해질 확률이 높다. 환경적인 영향도 미치지만 부모 모두가 비대하다면 자녀가 비만일 확률이 약 50%에 달한다. 한 쪽만 비만이라도 자녀의 비만확률은 약 25%로 떨어지는데 그친다. 물론 가족의 식생활 방식과도 관련이 있는만큼 유전에 의한 영향만을 분리하여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두 번째는 운동 부족이다. 기초대사량을 감소시켜 지방의 합성을 촉진하고 인슐린 분비를 늘려 식욕을 증가시키고 체지방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한 임상연구에서 비만 발생의 원인의 67.5%가 운동 부족으로 지목될 정도다. 즉, 남들처럼 정상적인 분량의 에너지를 섭취해도 활동량이 적으면 에너지 소모가 감소되어 비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셋째는 잘못된 식생활습관이다. 비만환자들은 지방이 많은 고기나 패스트푸드, 튀김류, 밀가루 음식, 라면 등을 즐겨 먹으면서 음식을 불규칙적으로 때와 상관없이 욕구에 따라 먹는 경향이 있다. 즉 아침은 잘 안 먹고 야식을 좋아하면서 군것질도 잘 하는 편이다. 특히 과식이나 폭식, 고지방 고칼로리의 간식, 불규칙한 식사시간, 기름진 식사 등 잘못된 식사습관은 비만의 원인이 된다.

넷째는 심리적인 요인이다. 음식을 먹고 공복감은 사라졌는데 만족감이나 포만감이 안 느껴져 폭식을 하는 것이다. 지루함이나 짜증, 불만, 슬픔 등을 음식으로 해소하려는 측면도 개입한다. 특히 여성은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폭식이나 과식을 하는 경향이 있다. 또, 비만 환자에게 감정의 미숙,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한 영향, 열등의식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사회에 대한 적응 곤란, 학업성적 불량, 부모의 사랑이 결핍되더라도 이로인한 불만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음식을 과잉 섭취해 비만인 경우도 있다.

다섯째는 질병이나 약물과 성별에 의한 비만이다. 뇌 내의 병변, 갑상선 이상, 다른 질환의 2차적 합병증이나 경구 피임약, 항우울제 복용도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은 임신이나 출산, 폐경기를 거치기에 남성에 비해 비만 발생 빈도가 높다. 임신 중에는 지방세포의 비대로 현저하게 체지방이 축적되기도 한다. 이외에 약물이나 호르몬 요인도 빼놓을 수 없다. 피임약은 인위적으로 임신을 막으면서 호르몬의 불균형을 깨뜨려 식욕을 자극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경안정제나 천식, 알레르기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 중에는 식욕을 돋우는 성분들이 들어있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쿠싱증후군 등 일부 내분비 질환에서도 비만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중년기나 노년기에 이르면 신체 열량소모가 줄어드는 반면, 양질의 음식을 선호하고 음식의 열량도 커지기 마련이다. 열량을 소모하기보다는 남게 된 열량이 체내지방으로 전환되면서 비만을 유발시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강선우 의원 지방선거 공천 헌금 의혹 사과...“비리 원천봉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구갑,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재선)의 2022년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공천에서의 비리를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해 벽두부터 국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렸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매우 불미스런 사건이 터졌다”며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환부를 도려내겠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 비리의 유혹은 꿈조차 꾸지 못하도록 발본색원·원천봉쇄하겠다”며 “중앙당에 구성될 공천신문고 제도를 적극 활용해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해 선거비리 적발 즉시 당대표 직권으로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MBC(주식회사 문화방송,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가 지난해 12월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광역의원 후보자 3차 공천 결과가 나오기 전날인 지난2022년 4월

경제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AI라는 시대의 흐름 타고 ‘승풍파랑’의 도전 나서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를 출판했다.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가 당연해진 이 시대에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를 묻는 책이다. 추상적 주거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토지 제도와 행정적,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주거와 삶의 구조를 차분히 짚어 나간다. 이를 통해 독자는 막연한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서의 ‘땅과 삶’을 구체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저자 문홍열은 40년 넘게 토지행정과 토지연구에 몸담아 온 토지 전문가이자 작가다. 산업화 과정에서 산과 논밭이 공장과 주거지로 전환되고, 바다가 매립돼 수변도시가 형성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토지의 본질적 가치와 인간의 행태를 탐구해 왔다. 행정학 박사학위 취득 후 25년 넘게 강연과 칼럼, 저술 활동을 이어 왔으며, 문학 분야에서는 한국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토지 이야기를 우리의 삶과 연결해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재건축 고층아파트 과연 될까? 믿어도 될까? 등 토지를 둘러싼 권리에서 책임까지, 사유재산에서 공적 사이의 긴장을 균형 있게 다뤘다. ‘내 땅이니 내 마음대로’라는 인식이 왜 갈등을 낳는지, 역순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