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행보(行步)가 식보(食補), 약보(藥補)보다 낫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비만은 과식하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사상체질과 생김새에 따른 형상에 따라 다르게 치료하지만 생활의 법도만 잘 지켜도 비만치료와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첫째, 조반석죽의 식생활을 습관화한다.

둘째, 식사는 천천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밥은 적어도 20~30분간 충분히 오래 씹어서 과식을 막는다. 천천히 식사를 하게 되면 약 15분 정도 지나 포만감이 느껴지므로 과식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버섯요리는 밥을 먹기 전에 먹는다.

셋째, 날것, 생것, 찬것, 달고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는다. 사탕, 꿀, 초콜릿, 케이크 등 단순 당이 많은 식품이나 육류, 튀김류 등 기름기 많은 식품,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 그리고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식 국수 등은 절제해야 한다. 그리고 채소류나 해조류 과일, 콩류, 잡곡류, 감자 고구마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이나 시리얼과 우유 등 포만감을 주는 식품이 좋다.

넷째,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이 필요한데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나 보리, 청국장이나 콩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섬유질의 수분흡수 성질 때문에 만복감을 주어 과식을 피하게 되고 콜레스테롤의 양도 낮추게 된다.

다섯째,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다.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食補)보다는 행보(行步)가 낫다는 말이 있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다. 장기간에 걸쳐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고지혈증, 허혈성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적절히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만을 해결하고 노화현상을 지연시킬 수 있다. 조깅, 달리기, 수영, 자전거타기, 에어로빅, 마라톤 등의 유산소운동 중에서도 걷기가 뛰기보다 체지방 소비율과 칼로리 소비량이 높지만 운동 강도는 낮기 때문에 더 권한다. 걷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어렵고 상반신에만 주로 피가 몰려 있게 되므로 자주 걸어서 온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야 한다.

현대인이 하루 걷는 양은 보통 직장인이 5000보, 관리직은 3000보라고 한다. 건강한 걷기 방식으로 화제가 된 마시이족이 하루 3만보를 걷는다고 한다. 걷지 않을 때 찾아오는 몸의 경고로 첫 번째 혈관을 막는다. 두 번째는 심장을 노린다. 세 번째로 대장을 위협한다. 걷기는 특히 여성에게 좋은데 유방암 발병률을 20% 감소시킨다는 하버드 대학의 연구결과가 있다.

활기찬 파워워킹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단, 20분 이상 걸어야 효과적이다. 체내 지방은 20분이 지난 뒤부터 연소된다. 체중 조절 외에도 걷기는 우리 몸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일단 혈압이 내려간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혈액의 점도가 떨어진다.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성이 50% 가까이 적어진다. 일주일에 20시간 걸은 사람의 경우 엉긴 피에 의한 뇌졸중 발생가능성이 40%가 낮다고 한다.

하루 30분 활기찬 걷기는 당뇨병을 예방한다. 약물처방보다 거의 2배의 효험이 있다. 근육과 뼈가 튼튼해져 70대에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30% 이상 낮아진다.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관절염 중상 약화에 도움이 된다. 걷기는 또한, 정신건강에도 좋아 우울증 환자에게도 권장된다. 빠르게 걸으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모래 위에서 맨발로 걸을 때처럼 발뒤꿈치에서 발 중심을 바깥쪽으로 이동해 새끼발가락 쪽에서 엄지발가락 순으로 발 전체로 걷는 3박자 걸음을 걷는 것이 좋다. 보폭을 넓히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다. 보통 빠르기로 걸음을 걸을 때 적당한 보폭은 ‘신장-100㎝’이다. 두발 사이의 간격이 너무 멀어지면 걸을 때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짧고 빠른 발걸음을 유지하는 것이 오래 걷는 요령이다. 척추와 허리를 쭉 펴는 것이 중요하다. 팔의 각도는 30도로 옆구리를 스치는 정도로 흔들도록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