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8.3℃
  • 구름많음서울 5.1℃
  • 맑음대전 6.6℃
  • 맑음대구 7.2℃
  • 맑음울산 7.1℃
  • 맑음광주 8.6℃
  • 맑음부산 8.5℃
  • 맑음고창 8.2℃
  • 맑음제주 10.7℃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행보(行步)가 식보(食補), 약보(藥補)보다 낫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비만은 과식하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사상체질과 생김새에 따른 형상에 따라 다르게 치료하지만 생활의 법도만 잘 지켜도 비만치료와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첫째, 조반석죽의 식생활을 습관화한다.

둘째, 식사는 천천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밥은 적어도 20~30분간 충분히 오래 씹어서 과식을 막는다. 천천히 식사를 하게 되면 약 15분 정도 지나 포만감이 느껴지므로 과식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버섯요리는 밥을 먹기 전에 먹는다.

셋째, 날것, 생것, 찬것, 달고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는다. 사탕, 꿀, 초콜릿, 케이크 등 단순 당이 많은 식품이나 육류, 튀김류 등 기름기 많은 식품,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 그리고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식 국수 등은 절제해야 한다. 그리고 채소류나 해조류 과일, 콩류, 잡곡류, 감자 고구마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이나 시리얼과 우유 등 포만감을 주는 식품이 좋다.

넷째,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이 필요한데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나 보리, 청국장이나 콩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섬유질의 수분흡수 성질 때문에 만복감을 주어 과식을 피하게 되고 콜레스테롤의 양도 낮추게 된다.

다섯째,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다.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食補)보다는 행보(行步)가 낫다는 말이 있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다. 장기간에 걸쳐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고지혈증, 허혈성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적절히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만을 해결하고 노화현상을 지연시킬 수 있다. 조깅, 달리기, 수영, 자전거타기, 에어로빅, 마라톤 등의 유산소운동 중에서도 걷기가 뛰기보다 체지방 소비율과 칼로리 소비량이 높지만 운동 강도는 낮기 때문에 더 권한다. 걷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어렵고 상반신에만 주로 피가 몰려 있게 되므로 자주 걸어서 온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야 한다.

현대인이 하루 걷는 양은 보통 직장인이 5000보, 관리직은 3000보라고 한다. 건강한 걷기 방식으로 화제가 된 마시이족이 하루 3만보를 걷는다고 한다. 걷지 않을 때 찾아오는 몸의 경고로 첫 번째 혈관을 막는다. 두 번째는 심장을 노린다. 세 번째로 대장을 위협한다. 걷기는 특히 여성에게 좋은데 유방암 발병률을 20% 감소시킨다는 하버드 대학의 연구결과가 있다.

활기찬 파워워킹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단, 20분 이상 걸어야 효과적이다. 체내 지방은 20분이 지난 뒤부터 연소된다. 체중 조절 외에도 걷기는 우리 몸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일단 혈압이 내려간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혈액의 점도가 떨어진다.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성이 50% 가까이 적어진다. 일주일에 20시간 걸은 사람의 경우 엉긴 피에 의한 뇌졸중 발생가능성이 40%가 낮다고 한다.

하루 30분 활기찬 걷기는 당뇨병을 예방한다. 약물처방보다 거의 2배의 효험이 있다. 근육과 뼈가 튼튼해져 70대에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30% 이상 낮아진다.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관절염 중상 약화에 도움이 된다. 걷기는 또한, 정신건강에도 좋아 우울증 환자에게도 권장된다. 빠르게 걸으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모래 위에서 맨발로 걸을 때처럼 발뒤꿈치에서 발 중심을 바깥쪽으로 이동해 새끼발가락 쪽에서 엄지발가락 순으로 발 전체로 걷는 3박자 걸음을 걷는 것이 좋다. 보폭을 넓히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다. 보통 빠르기로 걸음을 걸을 때 적당한 보폭은 ‘신장-100㎝’이다. 두발 사이의 간격이 너무 멀어지면 걸을 때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짧고 빠른 발걸음을 유지하는 것이 오래 걷는 요령이다. 척추와 허리를 쭉 펴는 것이 중요하다. 팔의 각도는 30도로 옆구리를 스치는 정도로 흔들도록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내란전담재판부 법무장관 추천 삭제하면 찬성...법왜곡죄 입법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기본소득당 당대표인 용혜인 의원(비례대표, 행정안전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이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선 조건부 찬성, 법왜곡 처벌에 대해선 찬성 입장을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조건부로 찬성한다”며 “정당성 훼손 없는 재판부 구성을 위해선 법무부 장관 추천권 삭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 제16조(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제1항은 “영장전담법관 후보자 및 전담재판부를 구성할 판사의 후보자(이하 ‘전담재판부후보자’라 한다)를 추천하기 위하여 대법원에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원회’라 한다)를 둔다”고, 제2항은 “추천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고, 제3항은 “위원은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사람을 대법원장이 위촉한다. 1.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추천한 3명. 2.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3명. 3. ‘법원조직법’ 제9조의2에 따른 각급법원의 판사회의가 추천한 3명”이라고, 제4항은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