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4 (토)

  • 흐림동두천 14.3℃
  • 흐림강릉 17.2℃
  • 흐림서울 15.7℃
  • 대전 15.0℃
  • 흐림대구 16.8℃
  • 흐림울산 15.7℃
  • 광주 14.3℃
  • 흐림부산 15.2℃
  • 흐림고창 13.4℃
  • 제주 14.8℃
  • 흐림강화 12.8℃
  • 흐림보은 16.6℃
  • 흐림금산 16.7℃
  • 흐림강진군 13.4℃
  • 흐림경주시 16.2℃
  • 흐림거제 15.4℃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많이 사용해’ 병이 오는 남성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한의학에서 인간을 천지간에 가장 영귀한 존재로 보았다. 여기에서 인간을 크게 남자와 여자로 구분할 수 있고, 시간적으로 더 나누어보면 남녀노소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질병은 경대태산(經帶胎産)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그 병리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한의학의 바이블인 <황제내경>에서 남자와 여자의 생리병리적인 차이점을 설명해 놓은 것을 보면, 여자의 경우 7삭(數)으로 변하면서 35세에 양명맥(陽明脈)이 쇠약하면서 안면과 모발이 쇠해지기 시작하며, 남자의 경우 8삭(數)으로 변하면서 40세에 신기가 쇠약하기 시작하여 모발과 치아가 약해지기 시작한다고 하였
다. 이는 남자와 여자가 근본적으로 인체구조가 다르고 이에 따른 생리병리의 발현상도 다르게 나타나므로 생리, 대하, 임신, 출산 등의 경대태산(經帶胎産)뿐 아니라 약재를 사용함에도 차이가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형상의학에서는 이런 남여의 구분을 중요시 여기는데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남녀노소에 따른 구조와 생리병리를 살펴보며 감기를 치료하는 법을 살펴보자.

형상의학적으로 남자는 기본적으로 많이 써서 병이 온다고 본다. 대표적인 것이 음주와 성생활이다. 지나친 성생활은 음허증(陰虛症)을 유발하여 식후혼곤이나 식욕이 당기게 하거나 발바닥에 열이 나거나 낭습이 생기거나 오후에 피로를 자주 느낀다. 또한 정부족(精不足)증상을 유발하여 이명이나 어지러움, 항강, 요통이나 낭습, 정강이가 시큰거린다. 손발이 차거나 뜨겁다. 또한 공황장애나 불면증, 과로와 신경성위염 같은 조잡증과 기침 가래 외에 위경련, 탈장, 요통, 불임, 자궁근종 등의 산증(疝症) 증상을 일으킨다.

음주로 인한 증상은 구내염, 주습(酒濕), 견비통, 음부소양, 주치(酒痔), 비만과 피부질환뿐만 아니라 무력감을 유발한다. 형상과 증상에 따라 주습은 저리는 증상을 유발하고 중풍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데 창귤탕을, 구내염에는 용담사간탕, 이열탕을 응용하고, 견비통에는 보익기탕 주상방을, 간장의 습열로 눈이 충혈되거나 음부소양증, 대하나 피부소양증에는 용담사간탕을 응용한다. 임병(淋病)에는 자신환을, 술마신 후 설사에는 평위산을 가미한 처방이나 주치酒痔에는 건갈탕을, 비만에는 대금음자를 응용한다.

참고로 대금음자는 음주과다로 인한 내상병을 치료한다. 형상의학적으로 이목구비가 발달하거나 마른 사람, 돌출형, 땀이 없는 사람, 입이 발달한 사람에 쓰는데 남자는 주독을 해기(解飢)시켜서 밖으로 배출할 수도 있고 대소변을 조절하여 안으로 배출할 수도 있다. 여자는 겉으로 땀이 발산하지 않아서 잘 조절하지 못하기에 주상으로 인해 해를 많이 입는 편이고 남자보다 약하다.

피부병에는 승마갈근탕, 방풍통성산 주상방을, 무력증에는 보중익기탕 주상방 등을 형상에 맞게 응용한다. 승마갈근탕은 형상의학적으로 기와 혈이 많은 양명형이나 위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음허화동의 형상은 얼굴이나 입술이 붉다. 증상은 기침이나 가래, 각혈, 담이 성하다. 열이 나고 오후에서 밤까지 열이 나기도 한다. 만성피로뿐만 아니라 몸이 비쩍 마르고 허리가 아프며 다리에 힘이 없다. 유정 몽설이 있고 소변이 붉고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이때는 자음강화탕이나 청리자감탕, 육미질황탕을 형상에 따라 응용한다.

남자는 육체를 많이 쓰며 살아가므로 정신적인 것보다 육체적인 과로와 음주, 방로상(남녀 간의 잠자리로 말미암은 피로) 등으로 생기는 신체손상이 크다. 고르지 못한 기후 때문에 생기는 감기 따위의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 외감이 발생해도 위와 같은 병인을 참고하여 처방해야 한다.

몸과 마음이 피곤하여 기운이 없거나 부부생활을 한 후에 힘든 일을 하거나, 힘든 일을 한 후에 부부생활을 한 경우에는 쌍화탕 등을 처방한다. 감기와 겸한 경우에는 쌍화탕을 기본방으로 하는데 마른 사람은 패독산, 뚱뚱한 사람은 불환금정기산을 합하여 쓰기도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한국·프랑스 정상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 위해 협력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프랑스 정상이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에마뉘엘 장미셸 프레데릭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장미셸 프레데릭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언론발표를 해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원자력·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장미셸 프레데릭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지난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양국은 3건의 협정과 11건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였으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 2030년 200억 달러 교역액 달성을 목표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