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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겨울은 양기를 저장하는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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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한의학의 바이블인 <내경>에 보면 겨울철 석달을 폐장(閉藏)이라 하는데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지고 양이 움직이지 못한다. 겨울은 해가 짧고 밤이 길다. 즉, 음기의 활동이 왕성하다. 마음을 숨기는 듯이 하라고 했다. 추운 곳보다는 따뜻한 곳에 가고 피부에서 기가 자주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한다. 이것이 겨울 기운의 적응법이자 양생법이다. 성인이 봄,여름에는 양(陽)을 기르고, 가을, 겨울에는 음(陰)을 길러 그 근본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겨울은 동면하는 계절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시기이며 봄과 여름에 쓸 에너지를 저장하는 계절이다. 이때는 정기가 고밀하게 충전되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몸을 사용하면 안 된다. 다시 말하면, 인체가 필요한 연료탱크에 기름을 비축해 두어야 한다. 겨울이 되면 양기가 발산되던 것이 몸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된다. 신장에 기운이 집중되고 타 장기들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된다. 봄과 여름에 쓸 에너지를 비축시키는 계절이다. 연료탱크에 기름을 비축해야 한다.

겨울은 해가 짧고 밤이 길다. 즉 음기의 활동이 왕성하다.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원칙이다. 이 시기에는 너무 따뜻하게 하여 땀을 많이 흘려서 양기를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거스르면 신장이 상하게 되어 봄이 되면 손발이 무력해지고 차게 되는 병에 걸려 봄의 자라나는 기운을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겨울철 운동은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때보다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서 운동 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통풍과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입는데 속옷은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전에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식사를 하되 30분 정도는 지난 후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건강에 도움 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일이다. 손을 통해 감기가 감염 되는 경우가 많은데 손만 잘 씻어도 상당히 예방되기 때문이다.

또 겨울철이면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상당 부분이 햇빛을 보지 못하는 데 기인한다. 고로 식사 후나 점심때 잠시 바깥을 산보하고 적당량 운동을 통해 햇빛 쬐는 것을 권할만 하다. 또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빨리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겨울철을 건강하게 지내도록 도와준다. 특히 겨울만 되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사람은 목욕으로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약 40도의 물에서 15분가량 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과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많이 웃으며 적당한 운동이 겨울나기에 아주 좋은 생활의 법도다.

겨울철 웰빙식품으로는 첫 번째로 마가 있다. 자양강장효과와 생활습관병에 좋다. 특히 몸이 나른한 사람이나 설사, 냉대하증, 전립선 등에 좋다. 두 번째는 우엉이다. 성질이 차다. 이뇨작용이 있으며 열을 내려주고 각종 피부질환에 좋다. 세 번째는 콩이다. 성질이 차고 약간 쓰고 달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고, 골다공증에 좋다. 특히 검정콩은 습을 제거해주고 풍을 몰아내고 열을 내려주며, 모든 독을 풀어주는 기능이 있다. 흰콩은 오장을 보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고, 장과 위를 따뜻하게 해준다. 네 번째 콩나물이다.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의 효과가 있다. 무릎이 아프거나 몸이 붓거나 근육통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 대두와 녹두에는 비타민C가 없는데, 콩나물은 발아과정에서 비타민C의 생성이 축적되어 피로회복이나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증가한다. 피부미용에 콩나물국 등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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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